[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우기홍 대표이사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박탈을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내이사 연임 실패… 20년만에 물러나29일 한진칼 주총에 영향 미칠지 주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상실했다.대한항공이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5층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부결시켰다.이날 주총에 참석한 의결권을 가진 주주는 의결권 위임 포함 5789명, 주식 기준 7004만 956주로 73.84%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핵심 안건이었던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57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대한항공 정관은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국민연금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연임 반대”표대결서 패할시 대표이사 10년만에 잃게 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명의 날이 밝혔다.대한항공은 오늘(27일) 주총을 열고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상정한다.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전날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하면서 조 회장이 사면초가에 놓은 상태다.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 조 회장의 연임 여부는 장담이 어렵게 됐다.사내이사에 연임이 돼야 한진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항공은 국민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26일 밝혔다.대한한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은 장기적 주주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사전 의결권 표명은 위탁운용사, 기관투자자, 일반주주들에게 암묵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사법부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법적 가치마저 무시하고 내려진 것”이라고 비난했다.한편, 국민연금 수
수탁위 “기업가치 훼손 이력 있다고 판단”최태원 SK 회장 재선임 안건에도 ‘반대표’[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전문위)가 오는 27일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지난 25일 첫 회의가 결렬된 이후 재차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리는 등 진통 끝에 나온 결과다.수탁위는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한항공의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통해 오후 8시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
[속보] 국민연금,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이사 연임 ‘반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항공은 5일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 57기 정기주주총회를 오는 27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조양호 대표이사 회장의 이사 연임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 57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결정했다.대한항공 이사회에서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조기 정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의 성공적 서울 개최 등 대한항공의 주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절대안전체제 유지 및 안정 경영을 통한
한진칼·한진·대한항공 3곳만 겸직하기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양호 회장이 핵심 계열사 이외에 겸직을 내려놓기로 했다.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은 핵심 계열사 업무에 집중해 한진그룹 재도약을 선도하기 위해 겸직 계열사를 9개사에서 3개사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주회사인 한진칼, 그룹의 모태인 ㈜한진,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등 3개사 이외의 계열사 겸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현재 조 회장은 등기임원으로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 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진그룹 오너 일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인 A씨가 조 전 부사장의 폭행 때문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뉴스1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가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A씨는 고소장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현아 전 부사장과 남편 A씨는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0월에 결혼식을 올렸다.또한 A씨는 경기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진그룹 ‘세모녀’가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인천본부세관은 해외에서 구매한 명품과 생활용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를 받는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44)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35) 대한항공 전 전무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세모녀 외에도 대한항공 직원 2명이 밀수품을 운반해 총수일가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260차례에 걸쳐 시가 1억 5천만원 상당의 해외 명품과 과일, 생활용품 1
KCGI, 한진칼 2대 주주로조 회장과 표대결 가능성↑한진 오너가 대응방안 모색[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사모펀드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최근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면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어떻게 방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진칼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자사 주식 532만 2666주(9.0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 장내매수를 통해 9% 지분을 주당 2만 4557원에 매입하면서 조양호 회장의 뒤를 이은 2대 주주로 등극했다.그레이스홀딩
한진중공업, 95.4%로 담보 비중 가장 높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주요 그룹의 오너 일가가 대출을 위해 금융기관 등에 담보로 잡힌 계열사 주식의 가치가 11조 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자녀 세대의 주식담보 비중이 부모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영권 승계나 증여를 위한 자금 마련이 목적인 것으로 관측됐다.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 가운데 상장 계열사를 보유한 92개 그룹의 오너 일가 679명의 주식 담보제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총수일가 4명 포함 13명 고발삼성·SK 등 주요 대기업 ‘8곳’부당 내부거래 포착해 조사中올들어 매달 한개꼴 파헤친 셈[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재계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설치 1년 만에 4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에만 삼성·SK·한화·한진 등 주요 대기업 8곳의 부당 내부거래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오는 22일 설치 1년을 맞는다. 기업집단국은 출범 후 19개 사건을 처리, 과징금
공정위 “총수일가 소유 회사 4곳·62명 친족 누락”한진그룹 “행정 착오로 고의성 無… 재심의 신청”[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회장이 처남 등이 지분을 가진 친족 회사를 위장 계열사로 운영하고, 친족 60여명을 신고에서 누락한 혐의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처남 가족 등이 60~100%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대한항공·진에어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기내용품을 납품하는 등 밀접한 거래 관계를 장기간 유지해 온 태일통상·태일캐터링·청원냉장·세계혼재항공화물 등
교육부 “조원태 부정 편입학”“조양호, 이사장서 물러나야”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사실로최근 네차례 구속면한 한진家이번엔 장남까지 사회적 물의[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재벌 갑질’의 대명사가 된 조양호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갑질 등으로 경찰과 검찰의 잇단 조사, 영장실질 심사에 이어 그동안 제기돼온 부정 편입 의혹과 부당 내부거래가 이번에 모두 사실로 밝혀진 것.교육부는 11일 조 회장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20년 전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고, 인하대와 한진그룹 계열사 간 일
이명희·조현민도 소환 가능성 있어[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다음 달 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연이어 검·경찰에 소환되고 있는 가운데 밀수·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은 조 전 부사장이 처음이다.3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은 6월 4일 오전 10시께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한다.앞서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 중 밀수품으로 의심될만한 2.5톤(t) 분량의 현물을 발견했다. 이 중 유명가구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