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갑질 대명사’ 조양호 한진家, 끊이지 않는 구설수
‘재벌 갑질 대명사’ 조양호 한진家, 끊이지 않는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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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교육부 “조원태 부정 편입학”

“조양호, 이사장서 물러나야”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사실로

최근 네차례 구속면한 한진家

이번엔 장남까지 사회적 물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재벌 갑질’의 대명사가 된 조양호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갑질 등으로 경찰과 검찰의 잇단 조사, 영장실질 심사에 이어 그동안 제기돼온 부정 편입 의혹과 부당 내부거래가 이번에 모두 사실로 밝혀진 것.

교육부는 11일 조 회장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20년 전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고, 인하대와 한진그룹 계열사 간 일감몰아주기 의혹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1998년 당시 미국 2년제 대학에 다니다 인하대에 편입했다. 2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부정편입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조 사장이 다니던 대학의 졸업기준은 취득학점 60점 이상, 평점 평균 2.0이상이었는데, 조 사장은 33학점, 학점은 1.67에 불과했다. 또 인하대 졸업 요건은 총 학점 140점 이상 취득이었지만, 조 사장은 미국 대학 학점을 포함해도 120학점에 불과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 사장의 인하대 편입학 및 학사학위를 취소해야 한다고 학교 측에 통보했다.

또한 교육부는 조 회장에 대해서도 인하대 학교법인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인하대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인하대 부속병원의 빌딩 청소·경비 용역비 31억원을 조양호 이사장과 특수관계인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교비회계에서 지출한 차량 임차 등 용역비 15억원도 조 이사장과 특수관계인 3개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줬다. 이 밖에도 차량 임차, 인하대 부속병원 식당가 시설 공사 등에서도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앞서 한진그룹 일가는 조원태 사장을 제외한 모두가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으며 포토라인에 섰다.

조양호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 5월 1일 경찰에 출두해 ‘물벼락 갑질’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어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으로 같은 달 24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의 조사를 받았다.

조 회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도 같은 달 28일 십 수명의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을 한 의혹이 제기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이사장은 이달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한차례 구속 위기를 더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결국 구속을 면했다.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지난 6일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조 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4번째였다.

이번에 또다시 조양호 회장 일가가 사회적 물의를 빚으면서 한진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더욱 따가워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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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현 2018-07-11 21:50:55
철판 두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