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2일 통신비 절감대책을 내놓았다. 요금 할인율을 20%에서 25%로 올리고 노년층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 감면, 보편요금제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통신비 절감방안의 핵심인 요금 할인율 상향 조정은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선택약정 할인은 휴대폰을 구입할 때 받는 단말기 지원금 대신 일정 기간 약정을 맺으면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로 자급제 폰과 중고폰 이용자의 차별 대우를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됐다.정부는 이번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 인류는 태초부터 대기 중의 먼지와 함께 지내왔으며, 앞으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유먼지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지난 수십년 동안 대기 중의 부유먼지 농도를 줄여나가는 환경정책을 통해 그 함량을 계속 줄여왔지만, 건강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미세(微細)먼지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다. 이제 미세먼지는 봄철에 황사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아니라 사철 아무 때나 방문하는 단골손님이 되어 있다.날씨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며,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10일 국토부는 ‘5월부터 주거취약계층 전세임대주택 신청 시 즉시 지원’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돌렸다. 국토부는 “전세임대 즉시 지원 제도는 전세임대주택 지원이 필요한 주거취약계층에게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시기와 관계없이, 곧바로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단서를 달고 있다. 입주 자격 1순위를 충족해야 하고 시급성이 인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의 보도자료 내용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우선 보도자료 제목을 보면 모든 취약계층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20일 감사원은 지난해 말 국토부, LH 등을 감사한 결과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건설용 예산을 절반이나 싹둑 잘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국민임대주택 공급 계획예산은 6조 3천여억원이었는데 3조 1천억 밖에 집행하지 않았다. 매년 평균 1조원씩 잘라 낸 셈이다. 사실 연 2조원은 취약계층과 서민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예산이다. 그 예산도 모두 집행하지 않고 매년 1조원씩 잘라 냈다는 것은 이해불가다. 더 기가 막힌 게 있다. 잘라 낸 예산의 반을 소득 5~6분위 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박근혜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을 내세우며 보급하기 시작한 뉴스테이는 지금까지 1만 8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했고 올해 안에 15만 가구의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홍보에 올인 하고 있지만 뉴스테이는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우선, 저소득층과 소득 50% 이하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제공돼야 할 공동토지와 공적 자원을 재벌 대기업에게 선심 쓰듯이 퍼 주고 있다. 건설 대기업이 중심이 된 기업형 임대업자에게 공공택지를 싸게 공급하고 세제를 지원하며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여곡절로 연말 특수도 없이 그렇게 병신년이 병신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떠나갔다. 새해의 날이 밝았지만 사람들의 마음엔 기대치가 1도 없다. 다만 앞으로 펼쳐진 시간들을 어떻게 잘 견뎌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만 가득하다.이미 발표된 2017년의 경제정책은 들여다봐야 뾰족한 수가 없다. 썰에 이끌린 상황들에 대한 의무적인 답변만을 나열해 놓은 듯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알 만한 사람들은 그 전략으로 휘둘리는 내외세의 변화를 감당할 수 없음을 안다. 정책을 발표한 사람들 역시 무리수를 두지 못하고 소심한 경
정미애 유퍼스트 강남지점장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보험차익 비과세 폐지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에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과 생명보험업종본부는 결사반대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월소득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으로 생계유지하는 40만 대다수 서민 보험설계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150만 보험가족 생존권을 위협하는 말살정책이라는 것이다.나의 생각은 이와는 조금 다르다. 보험차익 비과세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 보험차익 비과세가 폐지됨으로 인해 얻어지는 세수는 반드시 취약계층과 국민전체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사용해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친러시아 인사인 엑손 모빌의 렉스 틸러슨 CEO를 차기 미 국무장관으로 선정해 중국과 동유럽을 흔들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당선자를 우리 대통령이나 정부 각료가 당장이라도 만나야 할 상황이지만 집안 단속도 안 되다 보니 소극적 접촉만 하고 있다. 일본 아베 총리는 그 틈에 진주만을 방문하는 등 얍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은 트럼프 당선인과 아베 총리의 행보에 적잖이 불편해 보인다. 이러다 혹여 중국이 북한을 챙기면서 미국과 대치상황을 만들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 내우외환(內憂外患
올해 8월 서울의 평균기온은 109년 만에 가장 높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15일 서울의 평균기온은 29.7도로 1907년 10월 서울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평가되는 1994년(29.4도)보다 0.3도 높다. 사상 초유의 폭염이었던 만큼 지속적으로 터져 나왔던 주장이 비정상적인 주택용 전기 누진세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본의 전기 누진세가 최고 1.5배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주택용 전기의 경우 월 사용량 100㎾가 넘으면 최고 11.7배에 달하는 누진세가 적용된다.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곳곳에서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타이틀도 다양하게 장소도 다양하게 구·시청, 전시장, 대학, 취약계층 맞춤형, 여성전용 등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일자리 연결을 해주겠다고 주선자들이 나섰다. 자원봉사인지 일당을 받는 건지 구직자들의 원서를 받고 상담하는 사람도 많고 일자리를 잡겠다고 들어선 사람들도 많다.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그러나 혹시나 하고 찾아온 취업박람회는 그저 박람회일 뿐이었다. 직접적인 회사와의 면담을 해봤지만 이력서를 접수할 뿐 당장 채용의 결정은 어려웠고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로 인한 진통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여야는 물론 국민의 반대 속에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정치권은 방향을 선회해 적극 개입하는 분위기다. 벌써부터 내달 3일 열릴 6월 임시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태다. 야권과 의료계는 “공공(公共)의료의 후퇴”라며 홍 지사 퇴진운동과 진주의료원 ‘사수투쟁’을 선포해 향후 분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여야는 경남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한 해법 마련에 골몰하고 있지만 공공의료원 운영 전반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 공방으로
윤영재 동작소방서 예방팀장 지난 10월 17일 수원시 세류동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 남매가 사망을 했는가 하면 10월 21일에는 군포시 당동 다세대주택화재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등 단독주택에서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9만 1578건의 화재 중 주택에서의 화재는 2만 2272건으로 전체 화재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체 사상자 4197명
올 4월에는 평양에도 봄바람이 불 수 있을까. 지난 백두산 화산 협의 이후 남북관계가 많이 호전된 양상이다. 여기에 비록 민간 차원이긴 하지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2박 3일 동안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각국의 식량지원도 북측의 ‘데탕트 기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프랑스 정부는 고아와 장애인 등 북한의 취약계층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 21만 달러를 기부했다. 아울러 세계식량프로그램(WFP) 역시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호소하고 나선 시점이다
최상현 주필 자기 딸을 자기 부서에 사무관으로 특채 합격시킨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통령과 여론의 진노(震怒)에 사임했다. 합격자가 딱 한 명이었는데 그게 바로 장관의 딸이었다. 누가 봐도 얼른 수긍하기 어렵고 결코 조용하게 넘어갈 일이 아닐 것이다. 장관도 그만두었지만 그 딸도 못 견디고 그만두었다. 사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관계 당국은 사태의 진상 파악을 진행 중이고 민심은 부글부글 끓는다. 이것이 ‘공정사회’란 말인가.장관의 그 딸이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딱 한 명 뽑는 특채에 딸을 뽑은 것은 위법성은
우리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훨훨 날고 있지만 당장은 그 축복이 경제 사회적 상층의 일부 계층의 것이 되고 있을 뿐이다. 최근의 우리 경제는 급속한 회복세에 접어들어 탄탄한 성장의 길을 가고 있다. 이는 국내외의 일치된 공식 평가들이다. 그렇지만 상승세를 탄 우리 경제의 혜택이 전체 기업이나 일반 국민에게 고루 와 닿지는 않고 있다. 정말 경제가 좋아 진 것인지 아닌지의 느낌이 없다. 상류의 물이 흘러 하류에 닿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듯 그러기까지에는 시차(Time Lag)가 존재할 것이다. 기다리는 마음은 갈급하지만 그것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공식 실업자인 81만 명보다 많은 ‘사실상 실업자’에 해당하는 수가 3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공식 발표한 실업자 수는 81만 명이지만 잠재적 실업자에 해당하는 취업준비생 56만 명과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 92만 명, 구직을 포기하거나 명예퇴직자 100만 명은 집계되지 않아 현실적 차이가 컸다. 관련 통계가 처음 나온 2003년 264만 명이던 것에 비하면 최대 65만 명이나 늘어 사회적 고용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통계치를 보면 실업률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