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지명 소감에 대해 “어깨가 무겁고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조 후보자는 9일 대법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안철상 선임대법관을 면담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찾은 자리에서 “한평생 법관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좌우에 치우치지 않고 항상 중도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차기 대법원장으로 조 후보자를 지명했다.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이 퇴임한 뒤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대법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9일과 이달 6일 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지만 군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윤석열 대통령 출범 직후인 작년 5월에 이어 또 군 수뇌부를 전원 교체하는 등 비정상적인 파격에다 중장급 이하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등 의혹의 당사자인 인물들을 여론과는 달리 다수 영전시키는 등 오기 인사라는 지적 때문이다.◆친尹 체제에 방점 둔 군 인사이번 군 인사 단행은 대표적인 극우 성향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직후 대대적 군 장성을 전면 교체하며 ‘尹 친정체제’ 구축에 방점을 뒀다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진행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조 전 장관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가족 전체가 이제 도륙이 났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과정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지난 6일 의정부 농업인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의정부시청 별관 도시농업과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농업인 100여명을 비롯해 김동근 시장, 최영희 국회의원,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시을 당협위원장, 시의회 김연균 자치행정위원장, 이계옥 도시건설위원장, 김지호‧권안나‧정미영 시의원, 김명수 의정부농협조합장, 노현수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농촌지도자 의정부시연합회가 주관하고, 한국후계농업경영
인증패와 함께 매년 300만원씩 5년간 장려금 지급[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31일 오전 올해 ‘대전시 명장’에 선정된 3명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올해의 ‘대전광역시 명장’은 ▲가온유니폼 이정현 대표 ▲씀과새김 박민순 대표 ▲콜마르브레드 김민철 대표로 지난 9월 선정됐다.제11호 명장으로 선정된 이정현 대표는 패션디자인 직종에 20년 넘게 종사하고 있으며 2007년 대전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2년 고용노동부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된 바 있다.제12호 명장 박민순 대표는 인장공예 직종에 25년 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해사 43기)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1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해군 출신 합참 의장이 나온 것이다.정부는 29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대장)에 대한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했다.이 중에서도 이목이 집중된 것은 김명수 해작사령관이 합참 의장으로 발탁된 점이다. 김명수 내정자는 중장(3성 장군)에서 대장으로 진급해 합참의장으로 발탁됐다.김명수 내정자는 2013년 최윤희 의장(재임기간 20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최소 세 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 이 대표는 작년 9월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 34부에서, 올해 3월 기소된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 개발 사건, 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중앙지법 형사 33부에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기소된 백현동 아파트 특혜 개발 사건은 대장동 등 재판에 병합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위증교사 사건 재판이 추가됐다.위증교사 사건은 이 대표가 지난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방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와 임직원들이 반부패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16일 울산구치소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교정행정과 수형자의 일상을 통해 청렴 및 반부패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사전 예방 차원의 청렴 활동 강화 및 효과적인 청렴·반부패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 등을 위해 기획됐다.이날 임직원들은 울산구치소를 방문해 구치소 현황에 대한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구치소 내 수용동 및 작업장, 면회·접견실, 민원실 등 교정시설 참관을 통해 교정 현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김명수 남부발전 상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며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로 평가받는 ‘개천예술제’와 드라마 종합축제 ‘2023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이 13일부터 10일간 경남 진주에서 펼쳐진다.13일 진주시에 따르면 ‘펴자·나누자·안아보자’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개천예술제는 9개 부문 57개 행사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신인 예술인 인재 등용문인 예술경연대회는 국악·무용·문학·미술·사진·연극·연예·음악 등 8개 부문 총 19개 종목에서 진행된다.시는 이날 오후 4시 임진대첩계사순의단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제72회 개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이 9~10일 이틀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해양차단훈련 등을 실시했다.해군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일 3국이 10월 9~10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훈련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지난 6월 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때 3자 훈련 재개와 정례화에 합의하고,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 때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국 안보협력을 강화하자고 합의함에 따라 이뤄졌다.한미일 해양차단훈련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대해적훈련은 2017년 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문턱을 끝내 넘지 못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안건을 전자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당 안건은 재적인원 295명 중 찬성 118표, 반대 175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임명동의안은 국회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헌법에 따르면 대법원장은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하지만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집권 여당과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 오는 10일부터 진행될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만큼 사법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할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는 6일 본회의 직전에 다시 의총을 열어 당론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전원은 부결 당론을 요청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이견을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그간 인사 문제에 관한 표결은 자율투표로 진행하는 게 관례였는데 당론으로 채택하면 정치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는 것이다.국회 임명동의안은 국회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추석 이후로 미뤄지면서 임명 절차에 험로가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연휴 이후 대치 정국의 첫 고비는 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이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재판 지연과 사법 정치화가 발생했다며 불만을 표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등 대법관 12명은 25일 긴급회의를 열고 사법부 운영 방안을 논의한 뒤 “후임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원내대표 부재 등의 이유로 본회의를 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이날 본회의 개최 자체가 무산됐던 것이다.김명수 전 대법원장 임기가 24일 만료되고 후임 대법원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이날부터
[천지일보=원민음, 김민철 기자]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오는 정국은 급속도로 얼어붙더니 완전 ‘올스톱’ 상태로 접어들었다. 국정감사와 예산안 등도 물론이지만 당장 여야 협상이 어려워진 만큼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 등도 예견돼 있다. 결국 ‘민생’의 팻말을 내걸었던 여야는 원색적 비난과 정쟁에만 몰두하면서 팻말을 집어던진 것도 모자라 국민 삶도 내팽개쳤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은 이제 막 단식에서 벗어난 이 대표가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고,
대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에게 유죄 확정 판결을 내렸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한다. 최 의원이 기소된 지 3년 8개월 만이다. 법원 판결이 늦어지면서 최 의원은 4년 임기 중 3년 4개월을 채웠다.최 의원은 법무법인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최 의원 측은 조 전 장관 주거지 PC에서 나온 하드디스크 등 저장 매체 3개에 들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19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김명수 사법부를 정상화할 적임자라며 이 후보자에게 힘을 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자녀의 김앤장 법률사무소 인턴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김명수 체제의 사법부가 정치 편향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이 후보자가 사법부를 정상화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김형동 의원은 “법조계에 계신 이 후보자의 선후배들에게 많이 여쭤봤는
검찰이 11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징역 6년과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도 검찰은 모두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기소된 지 무려 3년 7개월 만이다.검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해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반민주적 선거”라고 지적했다. 송 전 시장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에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29일 “가장 시급한 것은 사법부 구성원 전부를 통합·화합시켜 공통된 비전을 설정하고 실현하는 것”이라며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이 급하므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사법부 앞에 놓인 과제는 구성원 전체가 힘을 합쳐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후보자는 앞으로 약 한 달간 이곳에서 국회 청문회를 준비하며 사법개혁 정책을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