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균용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가 “최근에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해 자유와 권리에 봉사하겠다”라고 23일 밝혔다.이 후보자는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서초동 대법원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동안 사법부 신뢰 저하와 사법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 “재판의 공정성과 중립성은 어느 나라나 사법제도의 기본”이라며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바람직한 법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직까지 후보자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61·사법연수원 19기)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경남 함안 출신인 이 후보자는 부산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등을 지냈다.그는 엘리트 판사들의 모임으로 불리는 민사판례연구회에서도 활동했으며, 사법부 내에서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법관으로 분류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판사가 고교·대학 시절뿐만 아니라 법관 임용 이후에도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정치성향을 반영한 글을 썼다고 한다.조선일보와 채널A 보도를 종합하면, 정 의원에게 징역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2019년 10월 1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그토록 존경받던 기자의 지위와 권위를 떨어뜨린 것은 누구도 (아닌) 바로 기자 자신”이라는 글을 올렸다.해당 게시물은 고(故) 리영희 교수가 1971년 쓴 ‘기자풍토 종횡기’를 박 판사가 요약
현직 판사가 평일 대낮에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방의 한 법원에서 근무하는 현직 판사 A(42)씨를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판사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 B씨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았다. A판사는 경찰에 당시 업무 관련 서울 출장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2016년 8월에도 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일이 있다. 당시 법원행정
[천지일보=강수경, 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작전기자에 기항한 미국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에 19일 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승선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 승함했다. 켄터키함은 전날 미국 핵 자산의 운용 방안을 협의하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계기로 입항했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내부 지휘통제실, 미사일통제실, 미사일저장고 등을 순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핵전략자산을 직접 눈으로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75주년 제헌절인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유남석 헌재소장, 김명수 대법원장, 김진표 국회의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 김영주 국회 부의장,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0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편의점 PB도 내린다… CU, 차별화 스낵·우유 가격 인하CU가 물가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해 유통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PB 상품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최근 지속적인 물가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짐에 따라 일부 식음료 업계들이 가격 인상을 보류 또는 취소했지만 유통 업체가 나서 자체 PB 상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은 CU가 처음이다.CU는 지난 29일 7월부터 예정돼 있던 아이스크림 10종의 가격 인상도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CU가 이번에 가격을 내리는 품목은 HEYROO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군작전사령부가 22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김명수 해군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39진 파병 복귀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DDH-Ⅱ·4천400t급)이 6개월간 파병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이날 진해 군항에 입항한데 따른 것이다.행사에는 부대원과 가족, 지휘관 등 650여명이 참석해 장병의 무사 귀환과 임무 완수를 축하했다. 승조원과 가족은 수개월 만에 만나 악수나 포옹, 눈물을 훔치는 등으로 반가움을 표현했다.청해부대 39진은 지난해 12월 19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던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구청장도 퇴직하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구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무상비밀누설죄의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의 해석과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하며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공유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만찬에서 방미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당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이날 만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함께한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대통령실 만찬 자리에는 초청받지 못했다.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용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제로음료 열풍… 세븐일레븐 ‘누가 제(로의)왕이 될 상인가?’ 이벤트 진행최근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건강한 즐거움)’에 관심이 커지며 제로탄산음료 인기가 크게 오름에 따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며 젊은 고객 잡기에 나섰다.실제 최근 세븐일레븐의 올해 제로탄산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신장했으며 탄산음료 카테고리 내 제로탄산음료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10%p 상승하는 등 편의점 제로탄산음료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오는 31일까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주최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수 대법원장,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공관 차석,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윌라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법원이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을 두고 “수사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법원은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했지만 이에 쉽게 수긍할 수 있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변인은 “형사소송법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는 때’ 구속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도 “법원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증거 인멸 시도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0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이마트24, 솔티카라멜·피넛버터 위스키 2종 판매… ‘와인&비어데이’ 진행이마트24가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 하이볼까지 차별화 상품과 파격 할인을 내세워 편의점 주류 고객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올레 스모키375㎖(Ole Smoky)’ 위스키 2종(솔티카라멜·피넛버터)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솔티카라멜과 피넛버터의 향을 내는 ‘플레이버 위스키’로 기존에 없던 색다른 풍미로 젊은 고객층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올레 스모키 피넛버터는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그제 성남 분당에 있는 다리의 인도 108미터 중 50미터 가량이 붕괴됐다. 보행자 한 명이 사망했고 다른 사람은 중상을 입었다. 늘 다니던 인도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주위를 지나가던 사람들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국민이 세금을 내 국가기관을 운영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월급을 보장하는 이유는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살피라는 데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기관은 더 이상 쓸모없을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조차 하다. 그들을 믿다가 목숨 잃고 몸이 아파 평생 고생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경찰
169석의 압도적 과반 의석을 보유한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 행태가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대법원장 임명권까지 제한하려는 선까지 나아갔다.민주당은 최근 새 대법원장 후보를 대법원의 대법원장추천위원회에서 정하도록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 발의에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소속 의원 44명이 이름을 올렸다.법안 내용은 야권 성향인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 종료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것이다. 사실상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3월과 4월 각각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형두(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정정미 대전고법 고법판사(25기)가 내정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신임 헌법재판관으로 김 부장판사와 정 고법판사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윤석열정부 첫 헌법재판관 지명이다. 이선애 재판관이 퇴임하며 여성 재판관 수가 한명 줄 뻔했으나, 정 고법판사가 지명되면서 헌재 여성 재판관 수는 3명으로 유지됐다. 김 대법원장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들 중 2명을 후보자로 지명하게 된다. 1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김용석(사법연수원 16기) 특허법원장, 김흥준(17기) 부산고법원장, 김인겸(18기) 전 서울가정법원장, 김형두(19기)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 손봉기(22기) 전 대구지법원장, 하명호(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경필(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정정미(25기) 대전고법 판사 등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