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조선어 철자기’는 판을 돌려가며 글자를 만들 수 있는 교구다. 한글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교구는 첫소리와 끝소리를 표기하기 위한 2개의 자음판과 가운뎃소리를 표기하기 위한 1개의 판으로 구성돼 있다.국립한글박물관은 올해 첫 기획특별전 ‘슬기롭게 사이좋게-초등 교과서 속 한글 이야기’ 전시장에 조선어 철자기를 전시하고 있다.이 교구는 1936년 청년 발명가 최윤선(崔胤善)씨가 만들었다. 교구는 1936년 당시 그 실용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실용신안 194903호로 등록되기도 했다.그러
근현대사 유적 체험 통해 도전·개척 정신 탐구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대학생들이 근현대사 현장 탐방을 통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청년의 시선으로 본 대한민국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2016년 대학생 근현대사 탐방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대학생들이 직접 대한민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역사박물관은 우선 탐방 제안서를 접수, 검토한 뒤 10여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팀은 관련 강좌를 들은 뒤 탐방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경북 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장재동)이 오는 4월 5일부터 5월 22일까지 ‘함께해요! 해양안전’ 특별전을 개최한다.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선박 위급상황에 대비한 안전장비가 전시된다.전시장에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안전실천본부에서 주관한 해양안전 공모전(2014~2015년) 포스터·슬로건 입상작과 구명뗏목, 구명부기, 구명조끼, 구명환 등을 관람할 수 있다.아울러 선박 좌초, 침몰 등 위급상황 시 안전장비 사용방법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구명조끼 만들기(데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조명박물관(관장 노시청)은 오는 4월 2일 오후 2~4시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조명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생기발랄 봄 나눔 야외콘서트’를 개최한다.‘생기발랄 봄 나눔 야외콘서트’는 조명박물관의 뮤지엄 콘서트로서 26사단 군악대, 이원국 발레단, 청소년 퓨전 국악단 ‘음율’이 함께한다.조명박물관 관계자는 “조명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군악대, 발레리나, 청소년 국악단원들이 음악으로, 춤으로, 연주로 봄을 나누어 드린다”며 “자연과 예술, 군인과 발레리나가 함께하는 역동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생기발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4만 5000여점의 왕실 유물이 보관돼 있는 수장고 문이 활짝 열린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의 보고(寶庫)인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을 관람할 수 있는 ‘수장고‧보존과학실 공개 행사’를 올해 4회 운영한다.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 유물을 종이‧목제‧도자‧금속 등 재질에 따라 적정 온‧습도가 자동으로 유지되는 18개의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보존과학실은 전자현미경과 적외선 분석기 등 첨단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선 어보(御寶)와 공예품, 장신구 등 매년 400여건의 왕실 유물을 과학적으로 보존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가족들의 ‘버선’을 만드는 일은 오로지 엄마의 몫이었다. ‘버선’은 지금의 양말과 같은 역할을 했다.국립민속박물관 최근호 웹진에는 친정엄마가 시집간 딸의 집에 와서 만들어놓고 간 버선본이 소개됐다. 이 버선본엔 딸의 행복을 바라는 친정엄마의 마음이 묻어나 있다. 바로 일제강점기 양반가에서 태어난 이석희 여사(1914년생)와 그의 어머니에 관한 얘기다.이 여사는 99세였던 지난 2012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그의 어머니가 만든 버선본을 기증했다. 버선본은 버선을 만드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종이다. 이 여사의 어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조선 궁체의 최고 명필로 알려진 서기 이씨의 필체는 어떠했을까.국립한글박물관에 가면 과거 왕실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한글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특히 최근엔 두 종류의 국보급 자료가 수집돼 일반에 공개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필사본 한글 고소설류다. 필사본이란 손으로 직접 쓴 책이다. 그동안 ‘박순호 소장본’으로 알려져 있던 이 자료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소설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 한글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작품도 포함돼 있다. 원광대 박순호 명예교수는 대학 재학 때부터
중국어 등 4개 국어 서비스[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19일부터 상설전시관 전시품에 대한 스마트폰 관람안내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기존에 운영 중인 영상·음성안내기(PMP/MP3)를 보완해 관람객들이 쉽게 국중앙박물관의 전시품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모바일 앱(명칭: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안내)을 개발했다.전시안내 신규앱은 안내번호를 이용한 기존 영상/음성안내기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을 활용한 서비스를 추가해 위치 기반의 전시 안내가 가능하다. 이용자가 전시실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립춘천박물관이 ‘신라의 황금문화’ 특별전 종료를 앞두고 신라 황금 유물에 대한 이해와 감상도를 높이고자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 유물을 설명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전시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큐레이터 안내를 운영한다. 큐레이터가 소개할 주요 유물은 단연 금관총 금관이다. 이 금관총 금관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또한 1500년 전 신라인들은 거대한 분묘를 경주 한 복판에, 그것도 평지에 어떻게 조성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또한 천마총 등 능묘 안에서 출토된 금관·과대
서울역사박물관, ‘코넬대학교 도서관 소장 윌러드 스트레이트의 서울 사진’ 출간명헌태후 국장행렬·앨리스 루스벨트 서울 방문 등 사진 174점·학술논고 2편 수록[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10년 전 미국 외교관이 한국의 모습을 찍은 사진 174점이 책 속에 담겨 출간됐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이 ‘코넬대학교 도서관 소장 윌러드 스트레이트의 서울 사진’이란 제목으로 펴낸 책 속에는 1904년~1905년 로이터 통신원과 미국공사관 부영사를 지낸 윌러드 스트레이트(Willard Straight)가 촬영하고 수집한 사진 174점과 학술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새해 소망을 그려볼 수 있는 ‘한글로 꾸미는 소망나무’,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막을 여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뮤지컬 ‘페페의 꿈’, 한글 관련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세종대왕 한글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한글로 꾸미는 소망나무는 한글 자음 모양 카드에 자신의 새해 소망·바람·사랑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 나무에 걸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14개 자음 모양 카드에 편지를 쓸 수 있다. 22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15일까지 국립한글박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동지를 맞아 동지고사 행사를 진행했다.22일 동지를 앞둔 17일 국립민속박물관은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 동지고사를 지냈다. 동지는 이십사절기 중 스물두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동지를 맞아 동지고사 행사를 진행했다.22일 동지를 앞둔 17일 국립민속박물관은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 동지고사를 지냈다.동지는 이십사절기 중 스물두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 점차 낮이 길어지고 태양이 부활한다고 믿어,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고 부른다.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 부른다. 올해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1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항로표지기술협회 소속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전성식)은 평소 바다와 등대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 온 이경애 도예작가를 초청해 등대를 모티브로 한 ‘등대! 도자기로 다시 태어나다’ 특별전을 개최한다.오는 22일부터 2016년 3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세계 최초의 등대인 파로스 등대를 비롯해 호미곶 등대, 독도등대, 어청도등대 등 다양한 등대를 모티브로, 본래 모습보다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저마다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도예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초대작가와 함께하는 ‘등대 도자기 만들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현대사 아카이브 기록 자료집 발간[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근현대 역사문화 경관의 과거 흔적과 현재 양상에 대한 기록 ‘현대사 현장기록: 서울·인천·경기편’을 발간했다. 자료집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현장들을 주제별로 소개하고, 박물관 개관 이래 ‘현대사 아카이브’에 기록한 자료를 일반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 발간됐다.자료집에는 1866년 병인양요가 있었던 강화도 선착장에서부터 6.25 전쟁과 분단의 현장 그리고 서울 광화문 광장과 경기 지역
대한제국 황실 대표 복식, 국내 귀중한 자료[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세종대학교가 올해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세종대학교 박물관 3층에서 오는 11일까지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종대학교는 대한제국의 황제와 황후가 착용했던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 등의 대표 문화재를 최초 공개했다.공개된 곤룡포(중요민속문화재 제58호)와 황후 적의(중요민속문화재 제54호), 황후 황원삼(중요민속문화재 제49호) 등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시대 황실의 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복식류로서는 최고의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곤룡포(袞龍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항로표지기술협회 소속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전성식)은 오는 30일 문화관광해설사 등 자원봉사자와 관광 종사자들을 초청해 ‘등대해양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등대박물관을 관람하고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등대해양문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특히 호미곶등대, 울기등대와 대왕암 공원 탐방 등의 일정을 통해 현대화된 등대 시설 장비들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등대해양문화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국립등대박물관 관계자는“이번 프로그램으로 등대의 역할과
국립민속박물관서 ‘세시풍속’ 메주 쑤기 체험[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절기별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국립민속박물관에 마련됐다. 입동 무렵인 음력 10월 즈음에 이뤄지는 메주 쑤기 체험 활동을 오는 29일 오후 2~4시까지 진행한다. 메주 쑤기 체험은 삶은 콩을 절구에 찧어 메주 형태로 성형을 하고, 메주를 띄우는 데 필요한 새끼줄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농가월령가’ 중에는 “부녀야 네 할 일이 메주 쑬 일 남았구나. 익게 삶고 매우 찧어 띄워서 재워두소”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음력 10월 입동 무렵에 메주를 쑤기
6만 8033건 대부분 고해상도 이미지출처 표기하면 상업 이용까지 허용[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국내 박물관으로는 처음으로 박물관 등록 소장품 99%에 해당하는 6만 8000여건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공개한 정보는 누구든 어떤 목적이든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이 등록한 소장품은 6만 8934건이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 및 저작권의 침해가 우려되는 정보를 제외한 6만 8033건(약 99%)이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갖고 있는 모든 소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