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동지를 맞아 동지고사 행사를 진행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동지를 맞아 동지고사 행사를 진행했다.

22일 동지를 앞둔 17일 국립민속박물관은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 동지고사를 지냈다.

동지는 이십사절기 중 스물두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 점차 낮이 길어지고 태양이 부활한다고 믿어,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고 부른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 부른다. 올해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12일, 중동지에 해당한다.

▲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동지를 맞아 동지고사 행사를 진행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동지고사는 팥죽을 쑤어 각 방과 장독, 헛간 등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 둔 후 대문이나 문 근처 벽에 뿌려 잡귀를 쫓아내는 의식이다.

중동지와 애동지는 동지팥떡을, 노동지는 팥죽을 나눠 먹는데 요즘은 음력을 챙기지 않다 보니 모든 동지에 팥죽을 먹고 있다.

이날 국립민속박물관은 동지고사를 지낸 후 관람객에게 팥죽을 나눠줬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할머니와 함께하는 동지 팥죽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할머니와 손자녀 등 삼대가 함께 참여해 동짓날 세시풍속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동지팥죽도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http://www.kidsnfm.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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