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호남 사림문화 이끌어정치·학문·사상 등 논하던 구심점소쇄원 경관 한 폭 동양화 연상조선시대 선비정신 오롯 묻어나제월당·광풍각 마루 앉아 ‘힐링’양산보, 초야에 묻혀 학문 정진[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소쇄원에 들어서면 사람이 고개를 들어 올려다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고 긴 죽림(竹林)의 선들바람이 향기롭게 맞이한다. 대숲의 향기를 따라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곳곳의 경치가 화가의 붓으로 그려놓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대숲 길을 따라가면 무릉도원을 상상하게 하는 소쇄원 본 입구가 나온다. 돌로 쌓은 담벼락에
가을 향기 ‘물씬’ 구절초꽃밭조상들의 정원 문화 학습장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전시실 ‘붓꽃’ 모티브로 해‘그린테라피’ 특별 기획전코로나 블루 달래주는 선율 [천지일보 세종=김지현·이진희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사랑과 행복 호르몬이 ‘솔솔’ 올라오는 도심 속 힐링공간이 있다. “도심 속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아이와 ‘방콕’하느라 지쳤는데 한순간에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입니다.”푸르렀던 여름도 지나고 가을이 깊어가는 지난 9일 분재원에서 만난 가정주부 오은희(44, 청주 청원시)가 “아이와 함께 나
대전시 동구 8경 중 제6경‘우암의 숨결’ 느낄 수 있는 곳고즈넉한 남긴정사의 운치우암문화재·백일장·전통혼례역사문화 전통 배울 수 있어선현의 교훈 마음에 새겨져[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대전 도심 속 힐링쉼터가 있다. 조선 시대 저명한 유학자,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선생의 숨결과 그 문화적 풍치가 가득한 우암사적공원. 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 가양동에 있는 문화유산 공원이다.내부에 있는 조선 시대 건축물은 대전지역에서 학생들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의 사랑을 받는 문화유적 답사지로
‘플랫폼’ 구조적 문제들 대두“중개기업, 양쪽서 폭리 취해”편리함 속 파고든 플랫폼독점 “시장 참여사업자 다양해져야”코로나 이후 디지털 혁명 가속시장혁신장려·독점규제책 ‘절실’[천지일보=이미애·최혜인] 세계적 차량 이용 서비스인 ‘우버’와 이와 유사한 국내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정부 규제로 사실상 퇴출당하면서 더욱 거대한 공룡이 돼버린 카카오택시. 80%에 달하는 점유율로 플랫폼 시장을 독차지한 카카오와 그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역택시들의 살길 찾기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플랫폼 독점 불공정’이라는 새로운 폐단을 끊
지역명소 해남 힐링 여행지사시사철 푸른 장춘숲길땅끝마을 아름다운 미황사역사문화 살이있는 달마고도고도의 신비로운 분위기 닮아[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의 6월은 초여름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어느덧 초록이 짙어진 나무 그늘 아래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답답했던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를 소개한다.◆동화나라 온 듯한 풍경… 4est수목원해남 현산면 봉동계곡 깊숙이 숨겨진 보석, 4est수목원이 탐스러운 수국꽃으로 물들기 시작했다.4est수목원은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씨
제주도 ‘우도 해양도립공원’전통·자연이 보존된 작은 섬천혜의 자연·비경 품은 우도영화 ‘시월에’ 촬영한 해수욕장[천지일보 제주=이성애 기자] “어야디여 배 떠나간다~” 노 젓는 뱃사공의 노래로 새벽을 여는 신비의 섬 ‘우도’.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해 ‘우도’라 부른다.우도는 제주도의 축소판이면서 어쩌면 더 제주도답다. 제주도가 한반도 남단에 붙어 있듯 우도 역시 제주도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우도를 여행하려면 바다와 돌담 사이를 달릴 수 있는 코스와 해안가를 따라 도는 코스 중 선택하면 된다.
사계절 나들이 명소로 ‘인기’다양한 생태·역사·문화 체험쾌적한 자연 속 저절로 힐링다양한 초화류, 테마별 단지누리길 생태원 인기에 한몫[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계절 따라 변화되는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를 전하고 시민들에게 도심 속 푸른 휴식처가 되고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북구 충효동)이 사계절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코로나19에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본지 기자도 지난 26일 너른 호수로 연결된 ‘누리길’을 따라 짙게 물든 녹색 풍경을 즐겼다.광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무등산의 시원한 바람을 함께 맛볼 수 있
왕송호수공원의 새로운 이름CCTV·WIFI 확대, 편의 공원볼거리·즐길 거리 한곳서 해결서울근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정원을 가꾼 그린 필드가 있다.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찾기에 충분하다. 바로 경기도 의왕시의 왕송호수공원 레솔레파크이다.‘레솔레파크’는 레이크, 솔(태양, 소나무), 레일의 뜻을 가진 왕송호수공원의 새로운 이름으로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 자연힉습공원 등을 아우르는 통합브랜드 네이밍이다.5월에 개최하려던 ‘경기정원
강진 백운동 원림 처사의 삶 이담로와 손자18세기~9세기 중엽 완성별서이면서 주거 성격 공간월출산 배경 뛰어난 경관미[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남도 지방 고유한 특성을 갖춘 별서정원인 백운동 원림. 처사의 삶을 산 입산조 이담로와 그의 손자 이언길이 백운동 별서를 처음 경영하고 일군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의 모습을 갖춘 것은 18세기 중엽 이덕휘에서 19세기 중엽 이시헌에 이르기까지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에 따르면 원래 백운암(白雲庵)이라는 암자 터로 추정되는 곳에 은거를 위한 별서(別墅)로 조성했으며 나중에는 이언길
文 “별도 시설 설치” 언급에서로 “우리 지역으로” 팽팽 낙후도시→세계적 문화도시한국판 ‘빌바오 효과’ 해석도 출생지·초교·본사 소재지 등지역마다 ‘삼성 인연’ 내세워 실현 불투명 속 경쟁만 과열“예술 균형발전 위해 나눠야”[천지일보=전국 특별취재팀]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2만 3000여점에 달하는 미술 소장품을 전시할 일명 ‘이건희 미술관’과 관련, 전국에서 치열한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이 회장의 미술품 기증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실이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근대문화의 뿌리, 구석기시대 재현동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 발견세계구석기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관광약자에게 친화적인 넓은 공원몰핑스테이션(RFID카드) 체험 각광[천지일보 연천=송미라 기자] 근대 문화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곳이 서울 근교에 있다. 바로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유적이다. 넓은 공원 곳곳에 선사시대를 재현한 조각상은 3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시간여행을 하게 해준다. 동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된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지를 본지가 찾아봤다.연천 전곡리 유적 입구에는 연천군과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상징하는 캐릭터 고롱이,
전남 비대면 관광지 50선사람 손으로 만든 달마고도1400여종 사계절 수목원가족단위 탐방객 즐겨찾아[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신록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5월, 하지만 일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시절이다. 징검다리 휴일이 곳곳에 숨어있는 가정의 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안심 여행지를 찾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전라남도 비대면 관광지 50선에 선정된 해남 안심여행지를 찾아봤다.◆해남의 산티아고 남도명품길 ‘달마고도’남도명품길 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
지역명소 | 보성차밭, 경이로운 풍경 자랑율포솔밭해변 인생샷 ‘인기’제암산 무장애길 ‘더늠길’사계절 꽃 피는 초암정원[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따스한 봄이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계속되는 가운데 지치고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언택트 힐링 명소를 찾아봤다.◆지금은 ‘초록빛 바다’지금 보성에서는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강한 생명력을 틔운 보성 햇차 수확이 한창이다. 부드럽고 연한 연둣빛 찻잎이 올라온 보성 차밭에는 초록빛 바다로 일렁이며 봄을 알린다.봇짐을 지고 가다 잠시 쉬어가는
“이름 없는 순교자 믿음, 전 세계가 인정한거죠”국내 최초 교황청 공인, (단일) 성지천주교 신자 전국서 끌려와약 2천명, 이름도 없이 처형132명 신자만 이름 남아“외적 내적 차근차근 준비앞으로 1~2년 시간 필요”“서산관광개발, 불교 중심대화하며 순례길 조성할 것”[천지일보=김지현·조민희 기자] “해미성지의 국제성지 선포는 이름도 남기지 못한 순교자들의 신앙을 모범으로 인정하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린 영광스러운 사건입니다.” 한광석 해미순교성지 전담 신부는 최근 이같이 말했다.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두 번째 국제성지가 탄생했다. 서
갈대·억새 어우러진 내만 갯벌옛 염전 정취도 느낄 수 있어민족사 아픔 간직한 소래 염전짜릿한 즐거움 ‘흔들전망대’드라마 ‘남자친구’로 유명세[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으로 시흥시의 생태환경 1등급 지역인 시흥 갯골. 이곳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보고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지난 2012년 2월에는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갯골생태공원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환경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의 장을 마련한다. 방문객들은 갯골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자연의 품속에서 즐겁게 어울린다. 광활한 갈
“LH 전수조사부터 제대로 해야”경기도, 시민감사관제도 운영세종시, 스마트산단 전수조사충북도, 충북개발공사 전 직원 조사전남도, 과도한 프리미엄 조사 대상경남도, 공무원 대상 자진신고 권고울산시, KTX 역세권 전수조사 촉구[천지일보=김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국 지자체로 불똥이 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LH 임직원, 가족, 친인척 등을 포함,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각 지자체별로 나름대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전국 지역의 여론은 더욱 ‘시끌시끌’ 끓어오르며 “솜방망이 처벌은 안된다”는
고군산 군도 중 가장 큰 섬관광 활력 불어넣을 새 명소포스트 코로나 대비 발굴해해양환경 활용 친환경 휴양림고군산군도 풍경과 여유 느껴[천지일보 군산=조민희 기자] “바다가 육지라면”의 노랫말을 현실로 체감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선유도와 신시도·무녀도·장자도를 중심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에 있는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이 오는 19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은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산 17-1에 위치한다.군산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고군
국가생태탐방로 18㎞ 조성금낭화·물양귀비 등 5천여본산딸나무·노각나무 100여주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신비의 섬 ‘옥정호’ 물안개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힐링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 소재 임실군과 정읍시에 걸쳐 있는 호수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수계에 있는 인공호수로 ‘운암호’라 불리기도 한다. 섬진강댐 근처에 옥정리(玉井里)가 있는데 조선 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정읍 귀리떡갈비와 쌍화차보쌈대표음식으로 ‘단풍미락’ 탄생귀리, 타임지 선정 10대 푸드생삼겹살에 쌍화차 넣어 숙성정읍 ‘쌍화차 거리’도 유명해[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숯불갈비 향이 코끝으로 전해지는 귀리떡갈비는 다른 갈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담백함이 일품이고, 쌍화차보쌈은 몸까지 따뜻해져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처음 맛보는데 ‘이런 음식도 있구나’라는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했습니다.”지난달 25일 정읍시를 찾은 관광객 김윤하(46, 여, 광주)씨가 귀리떡갈비와 쌍화차보쌈을 먹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지역 농특산물 행복한 맛
코로나 속 살 길 찾는 지자체 경제-①지난달 수출 전년 대비 11.4% 증가… 전자상거래·디지털 급성장지자체들, 비대면 경제시대 통합지원… 찾아가는 멘토링, 활력 회복[천지일보=전국특별취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움츠러들었던 무역이 활기를 띠며 대한민국 수출이 코로나 1년을 넘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1년 1월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1.4% 증가한 480.2억 달러다.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수출시장의 글로벌공급망(GVC)이 재편되면서 전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