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소] “바다가 육지라면이 현실로~”… 군산 신시도 자연휴양림, 바다 보며 힐링
[지역명소] “바다가 육지라면이 현실로~”… 군산 신시도 자연휴양림, 바다 보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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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전경.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전경.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고군산 군도 중 가장 큰 섬

관광 활력 불어넣을 새 명소

포스트 코로나 대비 발굴해

해양환경 활용 친환경 휴양림

고군산군도 풍경과 여유 느껴

[천지일보 군산=조민희 기자] “바다가 육지라면”의 노랫말을 현실로 체감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선유도와 신시도·무녀도·장자도를 중심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에 있는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이 오는 19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은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산 17-1에 위치한다.

군산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고군산군도는 지난 2017년 12월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연간 250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서해안 대표 해상 관광지로 우뚝 섰다. 해양환경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휴양림으로 개장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시도자연휴양림 커뮤니센터와 앞바다 모습.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신시도자연휴양림 커뮤니센터와 앞바다 모습.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신시도, 고군산군도 중 첫 관문

신시도는 24개 섬이 모여 있는 고군산군도 섬 중 첫 관문이자, 가장 큰 섬으로 면적 4.25㎢, 해안선의 길이 16.5㎞, 산높이 198m이다. 고군산군도의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해안에 위치해 섬과 바다에서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전라북도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을 이어주는 33.9㎞의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가 있다. 원래 섬이었던 신시도가 약 19년 걸려 2010년 4월에 완성되면서 육지와 이어져 접근성이 매우 좋게 됐다. 김제시 김제평야의 다른 이름인 만금평야(만경평야의 ‘萬’과 김제평야의 ‘金’의 합친 이름)의 ‘만금’에 ‘새(new)’를 붙여 ‘새만금 신시도’가 됐다.

신시도는 신라 초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유서 깊은 섬으로 신라시대의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과 근세의 대유학자인 전간제 선생이 거주한 곳으로 유명하다. 신라 시대에는 문창현 심리 또는 신치로 불려오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신시도로 개칭했다.

신시도 주변에는 신시도 광장과 신시도 배수갑문, 휴게소, 신시도 전망대 등이 자리잡고 있어 신시도의 색다른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신시도 전망대에서는 새벽 일출을, 월영산에서는 저녁 일몰도 볼 수 있다.

달 테마로 지어진 휴양관 외부 모습.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달 테마로 지어진 휴양관 외부 모습.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국내 최대 규모 신시도자연휴양림

군산시의 행정 지원과 산림청의 예산으로 조성된 신시도자연휴양림은 지난 2018년 산업고용위기지역에 따른 사업비 증액으로 총 230억원(애초 86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는 2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56개(전 객실 4인실 적용)이 있다.

시와 산림청은 개장 전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를 통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별 테마로 지어진 커뮤니티센터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별 테마로 지어진 커뮤니티센터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해·달·별 등 형상화한 휴양림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해양형 휴양림이라는 것이다. ‘해, 달, 별,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힐링하는 휴양림’이라는 주제로 휴양림 내에 ▲태양전망대 ▲산림문화휴양관 ▲커뮤니티센터 ▲숲속의 집 ▲방문자안내센터 ▲원형전망대 등이 있으며 해, 달, 별, 게, 바다, 나뭇잎 등을 형상화했다.

모든 객실에서 고군산군도의 절경과 함께 섬 사이 수평선 너머로 지는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볼 수 있어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방문자 안내센터가 보이는데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처마’와 ‘바다’의 수평적 요소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국산 목재를 사용해 전통건축 상징성을 표현했다. 방문자 안내센터 앞 주차장은 차량 105대를 주차할 수 있다. 휴양림 입구에서 탐방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나뭇잎’의 모습을 기반으로 한 원형전망대가 있다.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엔 달맞이꽃을 심어놓은 달맞이 화원이 있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바닷가 야경.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바닷가 야경.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전 객실 바다 전망, 밤 풍경 일품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태양전망대는 ‘해’의 모습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해를 잘 나타내기 위해서 전망대 주변으로 빨간 홍가시나무를 심었다.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가장 멀고도 높은 곳에 있는 태양 전망대에 올라가면 고군산군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산림문화휴양관은 서해 위에 뜬 ‘달’의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는데 건물이 독특하다. 상현달, 하현달 2개의 동이 있으며 총 28실로 구성돼 있다.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하현달 동의 객실에서는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다. 산림문화휴양관 옆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숲속 공연장이 있다. 신시도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사방이 통유리로 돼 있으며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숲 도서관, 수유실, 특산품 판매점, 산림체험존 등이 있고, 2층은 실버쉼터, 유아 쉼터, 연인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숲속의 집은 신시도 해안에 서식하는 ‘게’의 모습을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28동이 있으며 게들이 줄지어 옆으로 기어 다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휴양림전체 모습.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전체 전경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제공: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천지일보 2021.3.11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은 밤이 되면 건물 곳곳에 점등이 되는데, 이 불빛들이 밤바다 위에 켜져 있는 불빛들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바닷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4.2㎞ 정도의 해안 탐방로가 있으며 곳곳에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산림청과 긴밀히 협조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자리한 신시도자연휴양림을 고군산군도 외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주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고군산군도의 바다 전망과 밤바다 풍경을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보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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