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종전선언 노력 설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청와대는 전날 열린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 위원의 텐진회담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8월 부산 만남 이후 1년 3개월만이다.서 실장이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자 양제츠 위원은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를 위해 양측
中외교수장 양제츠와 회담종전선언 설명‧협조 구할듯文대통령 방중 등 논의 주목코로나 등 상황 녹록치 않아中반발 관리 차원 방중 관측도한미협의뒤 북미도 가속화 가능성[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초청으로 2일부터 이틀간 중국 텐진을 방문한다.한중 외교 사령탑 간 만남을 통해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 추진 작업에 협조를 구하는 등 상황을 매듭짓기 위한 방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서훈, 방중 배
28일부터 남아공발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현지 상황 등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28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과 여타국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과 협의해 관련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공관을 통해 체류 교민들에 대한 의료지원 현황 파악 등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이뤄졌다.정부는 이날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한미 간 협의 막바지… 조속한 성과 기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한반도 종전선이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주장해 왔던 북한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해법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쌓고 이를 토대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종전선언은 남북미가 서로에
“관심 갖고 지켜볼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2일 북한과 중국 간 물자교류 재개 가능성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개방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국경 동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도 “물자교역이 재개됐거나 국경 봉쇄가 해제됐다고 말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방역시설 구축이나 법제도 정비, 기술적 점검 등 북한과 중국 간에 물자교역 재개를 준비하는 다양한 정황이 관측돼 왔다”고 설명했다.다만 “구체적인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북중 간
일단 내달 13일까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또다시 연장했다.외교부는 이날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2021년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7차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12월 13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외교부 훈령에 따르면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해 발령하며, ‘여행 자제’인 2단계와 ‘철수 권고’인 3단계 이하에 준하는 조치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
보안성·내구성 강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내달 21일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보안성·내구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PC·Polycarbonate) 타입의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개시한다.외교부는 지난 5일 최종문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민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12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폴리카보네이트는 내구성과 내충격성, 내열성 등을 갖춘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레이저로 각인하기 때문에 보안이 강화돼 최근 여권 활동도가 증가하는 추세다.차세대 전자여권은 표지 색상이
“경제안보 이슈 ‘조기경보관’ 역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에 공급망 등 경제안보 문제 실무를 총괄할 태스크포스(TF)가 마련됐다. 갈수록 패권화하는 공급망 재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4일 외교부는 지난 1일부터 양자경제외교국 산하에 경제안보TF가 신설돼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현재는 TF장을 맡은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을 포함해 직원 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TF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배터리·희토류 등 주요 산업 공급망 전략 재편, 최근 중국발
헝가리 국빈방문한 문대통령G20과 COP26 계기 회담 불발종전선언 ‘이견’ vs ‘세부 조율’日‘과거사 해법’ 기존 입장 고수문대통령 임기 내 관계 개선 ‘난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럽 순방 마지막 행선지인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 모습이다.앞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등 다자 외교를 계기로 관심이 쏠렸던 한미, 한일 양자 간 정상회담은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남북 산림 협력을 제안했다.비정치적인 환경 분야이자 대북 제재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산림 협력으로 꽉 막힌 남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인데,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에 이은 또 하나의 대북 관여 카드를 내놓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文 “남북 산림협력 통해 온실가스 감축”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남북한 산림 협력
외교부 “한미 지속 소통하기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 수행 계기로 31일(현지시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종전선언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韓, 글로벌 백신생산 허브”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대면EAS선 코로나19 극복 등 강조“종전선언은 세계 평화 출발선”한·아세안 신남방정책 평가도G20 회의서 바이든 조우 가능성COP26 참석… 탄소 중립안 발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아시아를 시작으로 다자 외교전에 들어갔다. 28일부터는 유럽 무대로 옮겨 내달 5일까지 숨가쁜 외교전을 펼친다.외교 무대에서 문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극복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종전선언에 대한 각
“후속 동향 지켜볼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8일 최근 북한과 중국 간 해상 통로를 통해 물류가 재개되는 동향이 있지만, 신의주 단둥 육로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북지원용으로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1년여만에 처음으로 북한 남포항에 반입됐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한 뒤, “정확한 재개 시점은 현재로써는
WP와 인터뷰서 밝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장기간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에 대한 해법과 관련해 “미국이 좀 더 구체적인 유인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 기간을 핵미사일 역량 강화에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현 상태가 계속된다면, 결국 북한 미사일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장관은 북미대화를 막는 장애물로는 ‘불신’을 거론한 뒤, “불신은 단번에 해결될 수 없다”며 “
교추협에서 심의‧의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대북 영양 및 보건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에 총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통일부는 24일 제32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영양·보건협력 정책 사업에 한 사업당 최대 5억원까지 총액 100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지원대상은 북한 주민(어린이·여성·장애인·노인)으로, 영양·보건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민간단체 대북사업에 지원하는 식이다. 통일부는 이달부터 민간단체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또 교추협은 경원선 남측구
100일만에 만난 한영 정상양국 및 글로벌 현안 등 논의靑 “코로나19 백신 교환 합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과 글로벌 현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갖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 협조에 사의를 표했고, 존슨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의 입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영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P5·미국·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美연대 강화 겨냥한 맞대응 관측한미일 북핵대표 이은 연쇄 만남‘디지털화폐’ 구축 목적이란 의견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열 달만이고,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만이다.외교부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양국 관계의 심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IOC-北 협의 지켜볼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9일 북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 처분으로 내년 동계올림픽 참가가 어려워진 데 대해 “남북 간 평화 계기와 스포츠 교류의 계기를 계속 찾아보겠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정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로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 경기대회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앞서 AP 통신에 따르면 IOC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올해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소콘 장관 “한반도 문제 평화적 해결 공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8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 측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외교부청사에서 한·캄보디아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양국 협력방안과 주변 정세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고, 소콘 장관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의
국회 외통위 업무보고“北동향 예의주시할 것”대북 인도적 지원도 견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7일 북한이 현재 내치에 주력하면서 “대남·대미 전략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내부 현안 대응에 중점을 두면서 남북관계·북미관계는 교착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의 담화로 군사적 긴장을 예고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동향 없이 대남·대미 전략을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