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이희훈 선문대학교 교수(법·경찰학과 학과장)가 13일 헌법재판소에서 개최된 2019년도 한국공법학회 정기총회에서 헌법 분야의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공법학회는 매년 만 45세 이하의 회원 가운데 헌법과 행정법 분야에서 연구업적과 학술활동이 가장 뛰어난 회원을 선정해 신진학술상을 시상해오고 있다.이 교수는 집회의 자유와 집회시위법, 주민등록제도와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인권법 등을 중심으로 한국연구재단 학술지에 74편의 주목할 만한 논문을 게재했으며 인권법 스토리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또
언어·신체·성폭력 비율 높아대학선수 자율성 거의 없어[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엎드려뻗치기’ ‘강제 성행위’ ‘구타’ 등 대학생 운동선수가 초·중·고 선수보다 2~3배 더 심각한 인권침해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생 선수 4924명의 조사대상자 중 언어폭력이 1514명(31%), 신체폭력 1613명(33%), 성폭력 473명(9.6%)으로 집계됐다.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인권위)은 대학교 운동선수의 인권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조사에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회
자기결정권 침해한다며 헌법소원헌재 “달성되는 공익 매우 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아동·청소년을 추행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결정했다.헌재는 아동·청소년 강제추행죄로 유죄를 확정 받은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42조 1항 등에 따라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합헌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 조항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제추행 범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의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규정
채팅앱 통한 성매매 비율 59%”성착취 금하는 기준 확립해야”“성매수 성인으로부터 보호해야”[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아동·청소년 대상 성 착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청법) 등 현행 관련 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한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5층 니콜라 홀에서 열린 ‘청소년 대상 성매매 예방과 피해자 지원 정책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성 착취와 성폭력 문제를 개선하는 데
1심, 10개 혐의무죄→ 2심, 9개 유죄[천지일보=최빛나 인턴기자] 여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대법원 상고심 선고가 오는 9일 이뤄진다.안 전 지사에게 적용된 10개 혐의 가운데 9개 대한 1·2심 재판부 판단이 완전히 엇갈릴 만큼 피해자 김지은씨의 진술을 바라보는 시각차는 크다. 대법원도 이 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최종 판단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안 전 지사의 혐의는 한 차례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세 차례의
대법, 2심 판단 그대로 확정6년간 단원 상습추행 혐의“피해자 꿈과 희망 짓밟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67) 전 연희단패거리패 예술감독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감독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10년간 아동·청소년 기관 취업 제한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원심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칙에 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
연애 유무, 왕따 경험 등 언급돼온라인 외 다른 성적확인 방법 無[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도권의 한 사립대학이 학생들 성적을 확인할 때 성관계 경험 등 민감한 질문이 포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반드시 참여하도록 권면해 국가인권위윈회(인권위)의 시정조치 권고를 받았다.인권위는 수도권 한 사립대학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소장을 상대로 “향후 설문조사를 실시할 때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이 학교 학생 A씨는 “지나치게 사적이고 민감한 질문이 포함된 설문조사에 답변해야만 성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성범죄를 저질러 퇴직한 전직 교육공무원이 취업 시 제약이 되는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 아니라면 경력증명서에서 범죄기록 등 민감정보를 뺄 수 있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가 나왔다.26일 인권위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였던 A씨는 2013년 성범죄 혐의로 징역형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퇴직했다.A씨는 관련법에 따른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와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 기간이 모두 지난 뒤 학원 강사로 재취업하고자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그러나 퇴직 사유란에는 ‘집행유예’, 직위해제란에는 ‘징계의결
보수 성향 조용호·서기석 퇴임진보 성향 이미선·문형배 취임재판관 9명 중 6명 ‘진보’ 분류사형제·군동성애처벌 결정 주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보수 성향의 조용호·서기석 헌법재판관의 퇴임과 맞물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문형배 재판관 임명을 강행했다. 헌법재판소 9인 체제는 갖췄지만, 새 재판관이 모두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면서 헌재 저울의 추가 더 ‘왼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다.문 대통령은 19일 해외순방 일정으로 방문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로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재판관 후보자들의 임명이 완료되기까진 진통이
헌재,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2020년 12월 31일까진 불법낙태 가능 한도 임신 22주사회·경제적 이유로 낙태 가능[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낙태죄가 시행된 지 66년 만에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그 파급력이 거세다. 합법적인 낙태가 언제부터 가능한지, 하게 된다면 임신 몇 주차까지 가능한지 관심을 끌고 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헌재는 형법 269조 1항(자기낙태죄)과 270조 1항(동의낙태죄) 중 ‘의사’ 부분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269조 1항은 여성이 약물 등 방법으로 낙태하면 1년
대법 ‘낙태허용기간’ 판단 쟁점태아생존·여성자기결정권 고려해임신 22주 내외서 결정될 듯[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관련 사건을 심리 중인 대법원의 판단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헌재가 개정시한으로 정한 2020년 12월 31일까진 시간이 남은 만큼 대법원은 현행법 테두리에서 관련 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업무상촉탁낙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부인과 의사 A씨의 사건을 2017년 11월부터 심리하고 있다.A씨는 2013년
헌법불합치결정에 폐지 측 뒤엉켜 환호반면 유지 측 고개 숙이며 실망감 역력폐지 측 “인구조절 도구의 역사 종결”유지 측 “아이 죽는다는 사실 그대로”선고 이후에도 남아 말싸움 벌이기도[천지일보=홍수영·김정수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11일 헌재 앞은 찬반에 따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낙태죄 폐지를 외치던 이들은 서로를 부둥켜 앉고 환호했고, 낙태죄 유지를 주장하던 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처벌조항인 형법 269조 1항 등에 대한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뒤집혀“임산부 자기결정권 과도한 침해”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결정내년 12월 31일까지 법 개정해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낙태죄가 생긴지 66년 만에 법을 개정하게 됐고, 앞선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결정을 뒤집게 됐다.헌재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처벌조항인 형법 269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선고기일을 열었다.이날 선고될 내용 중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269조 1항과 270조 1
2012년 때와 달리 위헌 가능성 높아현 헌법재판관들 ‘낙태죄’에 전향적‘헌법불합치’ 결정 나온다는 전망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규정이 위헌인지 여부를 오늘(11일) 최종 결론을 내린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을 선고한다.현행법에 따르면 여성이 약물 등의 방법으로 낙태를 하면 최고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낙태 시술 한 의사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징역 6년 1심보다 1년 추가法 “피해자 꿈·희망 짓밟아”추가기소 사건 유죄 결정적시민단체 “반성·성찰해야”이윤택 측 “즉시 대법 상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더 추가했다.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9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또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에
2012년 재판관 4대 4 합헌결정7년 만에 판단 바뀔 가능성↑여성 자기결정권 핵심 쟁점[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는 11일 낙태죄 처벌이 합당한지 결론을 낸다. 지난 2012년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다시 이뤄지는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처벌조항인 형법 269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선고기일을 연다.이번에 위헌 여부를 다룰 법은 형법 269조 1항(자기낙태죄)와 270조 1항(동의낙태죄 또는 업무상 촉탁낙태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른 지병수 할아버지가 연일 화제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경영권을 박탈당한 데 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물러납니다. 재개발 지역 상가 매입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을 빚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4월 초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 낙태죄 위헌청구 소송 심판을 앞두고 낙태죄 폐지 찬반 논란이 거셉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습니다.1. 전국노래자랑 ‘미쳤어’전국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낙태죄는 위헌이다. 낙태죄를 폐지하라.”4월 초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 낙태죄 위헌청구 소송 심판을 앞두고 낙태죄 폐지 찬반 논란이 거세다. 주말인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카운트다운! 우리가 만드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계’ 낙태죄 폐지 촉구 집회가 열린 가운데 곳곳에서 이 같은 구호가 울려 퍼졌다.한국연성단체연합과 노동당, 녹색당, 민주노총,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23개 단체가 함께하는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은 4월 초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청구소송 판결
이 전 감독 항소심 결심공판단원들 25차례 성추행한 혐의이윤택 “불찰… 대가 받을 것”피해자 “응당한 처벌 받아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26일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감독의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기존 단원 성추행 사건과 추가 기소된 사건을 함께 묶어 구형했다. 1심에서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활동기간 종료는 다가오는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은 더욱 더 커지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잠정 합의를 했지만, 최종 합의안 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불법 원정 골프 내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른바 ‘경찰총장’이 누구였는지 어느 정도 특정된 가운데 버닝썬과 관련돼 현직 경찰관도 입건됐다.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