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자본력의 넷플릭스카카오TV, 웹툰→드라마 많아좀비·스릴러 등 자체 콘텐츠 多자유로운 표현력, 몰입도 높여[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올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치열했다. 물론 미국에서 건너온 넷플릭스가 독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카카오TV가 런칭을 했고 기존에 있던 토종 OTT들 또한 다양한 각도로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OTT 업계는 치열한 전쟁 중이다. 이러면서 시청자들은 기존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던 브라운관을 떠나 점점 OTT로 눈을 돌리고 있다. 왜 시청자들은 OTT로 향하는 것일까.◆ 거대한 자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궁금증귀신․악귀 소재 드라마 인기“악한 마음에 악귀 들어간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북쪽에 우리 땅이 열렸다!” 악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카운터(저승 세계의 ‘융인’들과 함께 싸우는 이승에 사는 사람들)들에게 ‘땅’은 자신들의 힘을 두 배로 강하게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 ‘땅’에 악귀가 들어오게 되면 아무리 강한 악귀라도 상대해볼만하다.지난 11월 28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시즌제 드라마의 연이은 성공지상파에서 사랑 받은 SBS케이블, 다양한 장르 선보여[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2020년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올해를 되돌아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년이 없어졌다”고 할 만큼 우리의 사회는 공포와 불안으로 얼룩져 있었다. 이러한 와중에도 우리를 울고 웃게 한 것이 있으니 바로 ‘드라마’. 올해는 과연 어떤 드라마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우리의 삶에 찾아와 즐겁게 했는지 알아보자.◆ 팬들이 기다린 시즌제 드라마많지는 않았지만 시즌 드라마가 올해 두드러졌다. 올해
미스터리·로맨스·퓨전·전문직 등다양한 장르로 안방 찾는 6작품케이블에서만 5편의 신작 선보여[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추운 겨울과 함께 어느새 2020년은 달력 한 장만을 남기고 있다. 한 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는 드라마들이 안방을 따뜻하게 데울 준비를 하는 가운데 과연 어떤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2021년을 웃으면서 맞이할 수 있을까.◆ 3편의 신작, 다양한 장르의 tvN올해 대형 화제작은 없었지만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던 tvN이 마지막으로 3편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먼저 지난달 30일부터 방
코로나로 지리산 골짜기서 촬영‘흥부전’ 모티브로 캐릭터 분장“꿀조합 멤버, 여전히 재밌다”[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명불허전 리얼막장 모험활극 tvN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신서유기8)’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맞춰 방구석 예능을 택했다.신서유기 시리즈는 나영석 PD 사단이 만드는 예능 중 가장 나영석스럽고 시청자들에게 원초적인 웃음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지리산 골짜기에서 고립된 채 촬영을 진행했다.지난 9일에 첫 방송을 탄 신서유기8은 전국 가구 기준
판타지·밀리터리 등 장르 다양코로나19로 제작·편성 미뤄져수목, 3편의 드라마 동시 시작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주말 대결톱스타들의 안방 복귀로 관심↑[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편성이 미뤄졌던 드라마들이 10월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다양한 장르와 함께 톱스타들의 안방 복귀로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수목 드라마의 각축전, 과연 승자는지난 7일 3편의 수목 드라마가 안방에 공개됐다. 특히 KBS2 ‘도도솔솔라라솔’과 JTBC ‘사생활’은 코로
아프지만 꿈을 좇아가는 청춘브람스, 차분하지만 매력 있어청춘기록, 밝지만 현실감 높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청춘(靑春).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하고 푸르른 이 단어는 어느 순간 우리 시대의 아픈 단어가 됐다. 극심한 취업난에 맞물려 어느 순간 청춘은 도전보다 포기를 하는 N포 세대가 됐고 꿈과 희망 보다는 현실을 더욱 마주보게 됐다.그래서일까. 최근 드라마에서도 사랑과 우정을 논하는 반짝임을 중무장한 청춘드라마 보다는 미스터리, 범죄, 판타지 등 장르드라마가 인기였다. 하지만 서늘해지는 가을에 다시 돌아왔다. 현실의 아픔을 가득히
군대 떠난 박보검의 청춘 드라마SBS 신작, 오랜만에 호평 자자코로나19로 방영 미룬 JTBC[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다. 집콕 생활로 코로나 블루를 외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드라마들이 찾아왔다.◆ 군백기 없는 박보검의 ‘청춘기록’지난달 31일 박보검은 창원시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했다. 보통 남자 배우들이 군입대를 하면 2년가량의 공백기를 가지기 마련. 하지만 미리 찍어놓은 드라마를 통해 박보검의 모습
하늘길 막히자 예능도 문 닫아해외 아닌 국내에서 다시 시작언택트 시대 ‘차박 여행’ 눈길[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몇 년간 여행 예능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고 국내·외 가리지 않고 곳곳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줬다. 하지만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행 예능이 변하고 있다.◆ 해외로 나갈 수 없어 택한 ‘국내’지난 2011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정글의 법칙(정법)’은 해외 오지를 다니며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그맨 김병만을 필두로 보여준 오지에서의 생존은 스릴
금요 예능, 논란 끊이지 않아 놀면 뭐하니, 화제성 1위 우뚝 이유 있는 장수 프로그램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강제 ‘집콕’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주말 예능을 찾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주말 예능의 성적표는 어떤지 알아보자. ◆ 구설수에 휘말린 금요 예능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 밤을 책임지는 대표 예능은 MBC ‘나 혼자 산다’이다. 관찰 예능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지난 2013년에 시작돼 8년째 사랑을 받고 있다.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싱글라이프와 함께 ‘무지개’로 불
마니아층 두터웠던 시즌1새로운 인물의 등장, 기대감↑“안개로 앞을 분간 할 수 없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특혜가 아니라 기회를 뺏긴 거라면요. 긴 시간 조사를 받으면서 자기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장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직접 느끼고 각성할 기회요. 이제 그 사람들에게 남은 건, 전보다 더 꺼려질 게 없는 세상일 겁니다.”지난 2017년 두터운 마니아층을 만들었던 드라마 ‘비밀의 숲(비숲)’이 시즌2로 돌아왔다. 이례적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요구로 성사된 이번 시즌2는 과연 지난 시즌에 이어 유종의 미를 거둘
주연 못지않은 탄탄한 명품 배우다양한 작품으로 입증된 연기력시청자 “제발 살살 연기해 달라”[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명품 조연’이라는 말이 있다. 화려한 주연은 아니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에 최선을 다하는 조연이 빛을 발할 때 ‘씬 스틸러’ 또는 ‘명품 조연’이라고 말해준다.이제 곧 종영하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사괜)’ 속에도 ‘명품 조연’이 있다. 처음에는 김수현으로 시작했지만 뚜껑을 열자 서예지가 화려하게 튀어나왔고 이후 오정세로부터 따스함을 받았다. 이러한 주연들 속에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한 ‘명품 조연’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작金, 부캐 전성시대 열어羅, 시리즈 예능의 정석[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스타 PD’라는 말이 이제는 이상하지 않다. 예전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출연진에 대해 논했으나 이제는 이것을 제작한 PD에게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예능에서는 누가 출연하는지 보다 누가 연출을 하는지에 더 눈 여겨 보게 됐는데 바로 예능계 양대 산맥인 김태호와 나영석이 등장하면서 부터다. 이들은 자신이 소속된 회사와 프로그램을 넘어서서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됐고 대중은 이들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해외보다 국내, 강원·제주 인기감염 위험에 비대면 여행 관심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즐겨[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지난여름 바닷가 너와 나 단둘이~ 파도에 취해서 노래하며 같은 꿈을 꾸었지~”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휴가를 떠난다고 해서 붙여진 ‘7말 8초’. 학생들은 여름 방학으로, 직장인들은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내는 성수기 중의 극성수기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7말 8초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코로나
애니메이션 기법 등 연출 돋보여동화를 통해 주인공 내면 그려내새로운 형태의 ‘욕망’ 여주인공[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문강태. 나 주라. 자꾸 탐이 나. 예뻐서.”예뻐서 탐이 난단다. 그래서 갖고 싶다고 한다. 이 애정의 대상은 물건이 아닌 사람. 사람을 향해 탐나서 갖고 싶다는 이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 여기 좋아하는 것은 거침없이 탐내고 싫어하는 것은 야멸차게 표현하는 여자 주인공이 있다. 바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고문영(서예지)이다.지난달 20일부터 방영 중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대화’가 필요한 현대인의 가족 그려졸혼·동성애 나와도 자극적이지 않아“다양한 가족 형태 섬세하게 풀어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대화가 필요해~ 우린 대화가 부족해~ 서로 사랑하면서도 사소한 오해 맘에 없는 말들로 서로 힘들게 해~”아마 2000년대 KBS2 개그콘서트를 본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거의 알 것이다.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버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2006~2008년 무려 2년이나 장수한 코너인 ‘대화가 필요해’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인 가족 간의 대화의 필요성을 풍자한 개그였다.가족이지만 서로의 고향도 모르고, 사
믿보배로 포진된 하반기 라인업생소한 소재, 호불호 갈리기도선정성, 남성 비하 논란 여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벌써 한 해의 반이 지나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로 영화 산업은 울었지만 드라마 산업은 활짝 웃었던 상반기였다. 사랑의 불시착, 스토브리그,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슬기로운 의사생활까지. 상반기 많은 드라마들이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렇다면 하반기에는 어떤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 최근에 방영을 시작했거나 곧 방영 할 신작 드라마 4편을 소개한다.◆ 김수현
사랑의 불시착, 새로운 한류 열어JTBC, 금토드라마 강자로 우뚝대배우들의 복귀, 작품성·연기력↑[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2020년의 중반을 넘기고 있다. 2020년 상반기를 돌아보면 현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마스크 속에서 갑갑하게 갇혀있었지만 브라운관 속은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소재와 즐거움으로 우리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줬는지 상반기 드라마 결산을 해보자.◆ 제2의 한류, 사랑의 불시착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방영됐던 tvN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힘든 시기 위로와 힐링 선물한 ‘슬의생’시즌 2… 2021년 새로운 계절에 돌아와주 1회‧시즌제 모험에도 흥행 몰이 성공‘따뜻한 온기’ 전해진 것만으로도 감사[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과 재미를 동시에 안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시즌1이 끝났다. 주 1회 방영이라는 새로운 모험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4.1%라는 기록을 남기며 내년에 찾아올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든, 그야말로 내용과 흥행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슬기로운’ 드라마였다.‘슬의생’이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
주체적 여성을 그리는 드라마 늘어경단녀·난임 등 다양한 소재 등장3040 여성들의 공감과 지지 받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방송가에서 ‘여성’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 늘어나고 과거 여성의 잘못으로 치부됐던 ‘난임’이나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의 줄임말)’ 등이 드라마나 예능에서 중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엄마’ 보다는 ‘여성’과거에는 기혼의 여성을 대부분 ‘엄마’라는 소재로 활용했다. 모성애에 집중했고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활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