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과 미국이 각각 우방과 접촉을 확대하는 모양새다.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유럽 주요국을 만나면서 대북 압박에 나섰다.양측이 ‘포스트 하노이’ 냉각 기간에 따른 진용 갖추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북한은 ‘핵·미사일 실험 재개’와 ‘협상 중단’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든 한편 배후 격인 러시아와 중국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분위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세기를 이어 발전하는 조로 친선협조 관계’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캔자스 지역 방송 KQAM 등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고 하노이 회담에 대해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검증된 비핵화가 이뤄지면,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는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선(先) 비핵화, 후(後) 보상이란 원칙을 재차 강조
트럼프 침묵 속 어떤 메시지 낼지 주목北 핵실험 시 美 강경노선 선회 가능성[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초강수’를 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북한의 최근 입장 표명과 관련해 ‘협상 지속 기대’와 ‘약속 이행 촉구’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냈다.이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 언급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북한, 일부 제재 해제 요구 거절[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일부 제재를 해제하라’는 북한 측 요구에 대해 대북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16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추구하는 안전과 발전을 성취하는 유일한 길은 대량살상무기와 운반수단의 포기라는 것을 북한에 강조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과 역내,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한 밝은 경제적 미래를 만들기를
北최선희 북미 대화 중단 가능성 시사에 美 반박“나와 볼턴, 회담서 적담감·불신 조성한 적 없어”[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북미 대화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에 대해 “북한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밤 최 부상의 발언을 봤고 그는 (협상을) 열어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김정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북한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부상의 주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하노이(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최선희 부상이 미국에 대해 “강도 같다”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 “북한이 이런 표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며 ‘협상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외신 기자들과 외국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견을 열고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미국과 타협할 의도도, 이런 식의 협상을 할 생각이나 계획도 결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타스와 AP통신,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지난 2월 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북미 협상이 지지부진
“우리가 봐야 하는 건 행동”[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을 위협요소로 강조하며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12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해 ‘KRIV 폭스 26 휴스턴’ 등 지역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말이야 쉽다(talk is cheap). 우리는 오로지 행동만을 가치 있게 여길 것”이라며 “우리가 약속들을 이행하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것(핵무기)들을 포기한다고 약속한 상태이다. 그는 비핵화할 것이라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될 수 있는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고 말한 사실이 9일 알려졌다.아사히 신문 등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관리는 전날 도쿄도(東京都) 내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해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또 그는 북한의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제재 예외로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지 않는 단계에서 공단 재개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은 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이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비핵화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대화를 할지에 대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 그 공은 북한의 코트로 넘어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 당국자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내 진행 상황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제재를 확대할지의 결정은 궁극적으로 대통령
[천지일보=이솜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추가 대화에 열려있다고 말했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분명히 다시 대화하는데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연합뉴스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서 볼턴 보좌관은 관련 보고서와 보도들에 대해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며 “우리는 주의 깊게 이 상황을 살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볼턴 보좌관은 “대통령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요구사항을 담은 ‘빅딜’ 문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북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실패로 보지 않는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후속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문서로 구체화한 트럼프 대통령의 빅딜 제의를 부각해 북한을 상대로 후속 협상을 유인하는 동시에 압박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2차 북미정상회담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실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의 오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이 애초에 수용하기 어려운 일괄 타결을 북한에 요구했고, 김 위원장 역시 ‘영변 핵시설 카드’로 핵심 대북제재를 끌어낼 수 있다고 잘못 계산했다는 설명이다.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 관여한 당국자 6명과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사항은 역대 미국 행정부에서 북한의 반대에 부닥쳤던 내용과 본질적으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은 만약 그들이 합의를 이룬다면 믿을 수 없는, 빛나는 경제적 미래를 가질 것이지만 만약 그들이 핵무기들을 가진다면 어떠한 경제적 미래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옥슨힐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미국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서도 “모든 것이 잘 되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도록 할 것”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한중일 외교 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홈페이지 브리핑 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으며,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북 비핵화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양제츠(杨洁篪)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가 평화적이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데는 영변 외 핵물질 생산시설 폐기에 대한 양측간의 이견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안에 큰 결심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세이모어는 이번 회담 결렬 후 북한과 미국이 대북제재에 대해 ‘일부’와 ‘전면’이라고 서로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1일 기자들에게 밝힌 것을 보면 핵심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가 결렬된 데 대해 미국 정치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만약 새로운 길을 선택한다면 경제적 번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드러내 보인 것은 현명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북한 핵 위협에 대해 평화적인 결론에 도달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나쁜 합의에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일본 언론들은 28일 일제히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 지지했다고 보도했다.2차 북미정상회담 전부터 아베 총리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보다는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의 분명한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해 줄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또한, 이미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마무리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 타전했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오후 4시에서 2시로 당겨지고, 공동 서명식 개최가 불확실하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발표에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 국제미디어센터에 있던 취재진들은 충격에 빠졌다.이날 오전만 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연락사무소 등에 대한 잇단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하노이 선언’ 발표 자체는 무난하리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연합뉴스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북한에서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완전히 제재를 완화할 준비가 안됐다”고 북미 정상이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채 회담을 끝낸 이유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봤다”며 이같이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완전하게 제재를 완화할 준비는 안 돼 있었다”면서 “제재 완화를 원했지만 우리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