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재향군인 권리 증대 및 자살 종식을 위한 국가 로드맵' 행정 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재향군인 권리 증대 및 자살 종식을 위한 국가 로드맵' 행정 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비핵화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대화를 할지에 대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 그 공은 북한의 코트로 넘어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내 진행 상황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제재를 확대할지의 결정은 궁극적으로 대통령에 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당국자가 제재 면제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답변하면서 향후 한미 간 조율이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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