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윤창호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헌재는 2회차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를 가중 처벌하는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헌재가 위헌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음주운전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다. 헌재의 판단으로 15만명이 ‘혜택’을 볼 거라는 기사를 내보내는 언론도 있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떨어트릴 것 같아 걱정이다.2018년 군대 휴가 나온 윤창호씨가 참혹한 음주운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된 후 내부적인 문제가 따르고 온갖 말들이 넘치는 가운데서도 내년 3월 9일을 향해 대선시계는 한치의 오차 없이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되니 각 정당과 후보들의 일정이 늘어나고 발걸음도 잦아지는 사이, 국내 각종 여론조사기관도 호시절을 만난 양 신이 났다. 밀려드는 후보들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의 수량과 연일 발표되는 지지도를 보면, 국민들도 선거철이 찾아온 것을 실감하게 되는바, 아직 대선일까지는 100여일이 남아 있는 관계로 현 지지세나 인기도로는 후보에 대한 유불리를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15일 법원은 음주운전을 두 차례 연속으로 하다가 적발된 40대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운전자는 지난 2월 11일 밤 11시에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는 0.104였다.두 시간 뒤 다시 운전을 했다. 2차 적발 때는 혈중알콜농도가 0.119였다. 두 차례 모두 면허 취소 수준을 넘었다. 음주운전이 적발돼 귀가하던 중 또 다시 음주운전을 했음에도 벌금형에 그친 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사람들은 음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적어도 우리 사회에서만큼은 연예인은 종합적으로 볼 때 공인이다. 남들에 대해 특히 유난히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은 누구나 알만한 연예인의 품행에 대한 잣대는 가혹하다. 사람들은 연예인이 미치는 파급력을 생각하며 일반인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할 권리도 분명히 있다. 특히 병역비리, 마약, 폭행, 음주운전도 연예인들의 단골 메뉴다. 툭 하면 일정 기간 자숙한다는 핑계로 조용히 지내다 태연자약하게 방송에 복귀한 사례도 많다.그러나 연예인이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살기에 도덕적 책임이 크다고 해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공격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현대사회에서 직업이란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경제적 수단이다. 사람들은 직업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생활한다. 직업을 갖지 못하면 생활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업을 얻기 위해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한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충족시켜야 할 조건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전문분야의 직업은 자격을 취득해야 직업활동을 할 수 있다.우리나라 헌법은 제15조에서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규정해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직업선택의 자유는 원하는 직업을 타인의 의사
지난달 1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이 유출돼 언론에 공개됐다. 이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소장 언론 공개는 “이성윤 지검장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가 있다며, 유출자 색출을 지시했고, 대검이 현재 감찰을 벌이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는 이성윤 지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을 3호사건으로 부여하고 이 사건을 조사 중에 있는 것이다.야당과 언론 등에서는 이성윤 지검장이 기소됐음에도 직무배제를 조치하지 않고 있는 이례적 상황에서, 박범계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안톤 쉬나크(Aton Schnack)! 독일의 시인이다. 이 시인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1950년대 고등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린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제하의 수필로 인해서다. 독일문학을 전공한 김진섭 수필가에 의해 번역된 이 수필은 당시 문학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라 하더라도 수필 속 몇 구절을 암송할 정도였고,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도 그 시절에 학교를 다닌 한국인이라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란 수필 제목은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로 시작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미국프로야구(MLB)에는 오랫동안 “타율이 높은 타자는 포드를 몰고 홈런 타자는 캐딜락을 몬다”는 속설이 있었다. 스즈키 이치로 같은 단타 위주의 교타자가 배리 본즈 같은 홈런 위주의 장타자보다 수입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했다. 현재 MLB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른바 ‘슬러거(Slugger)’로 불리는 대형타자들이 고액 연봉 순위에서 투수와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이것도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바뀔 수 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으로 평가액이 달라진다. 2021시즌을 앞두고 나
내년 4월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여야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총선 참패 이후 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 시 다른 대안을 찾기도 어려울 만큼 후폭풍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차기 대선정국에서는 무기력증에 짓눌려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하기도 어렵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는 비상체제를 털고 일어설 수 있느냐, 아니면 비상체제마저 무너져버리는 난파선이 되고 말 것이냐의 잣대가 될 것이다.민주당 사정은 더 절박하다. 보궐선거 두 곳 모두 민주당 광역단체장의 성추행으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9일 새벽 인천 을왕동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벤츠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를 치어 사망케 했다. 먹고 살기 위해 아등바등 버티던 사람의 목숨을 허무하게 빼앗아 가버렸다.음주 운전자에겐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해야 한다. 음주운전을 다룸에 있어 검사는 기소를 가볍게 하고 판사는 형량을 가볍게 선고하는 게 관행이 된 것 같다.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끊는 행동이 필요하다.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는 사회다. 생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해 10월 28일 자정 무렵 세종시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났다. 만취 운전자가 파란 불을 믿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생을 치어 죽게 만들었다. 혈중 알콜 농도가 무려 0.175%였다. 지난 20일 대전지법 이정훈 판사는 가해자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솜방망이 판결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트릴까 심히 우려된다.우리 사회에는 ‘솜방망이’가 많다. 솜방망이 법률에 솜방망이 수사, 솜방망이 판결, 솜방망이 규정이 있다. 이들 솜방망이 4종 세트 못지않게 힘이 센 ‘솜방망이 관행’이 있다. n번방
폐기 위기까지 갔던 민식이법을 포함한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 9월 학교 앞 스쿨존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홉 살 김민식 군이 속도제한을 어긴 차량에 치여 숨졌다. ‘민식이법'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를 3년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음주운전·중앙선 침범 등 ‘12대 중과실'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경사진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과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 등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차장법 개정안인 ‘하준이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YG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인 빅뱅 멤버들이 연달아 구설에 오르면서 빅뱅 활동 재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미 팬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그룹 빅뱅은 멤버들이 회사와 논의를 해야겠지만, 예전 모습으로 돌아와 활동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혐의와 탈세 의혹, 과거 지드래곤과 탑의 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군 특혜 의혹,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이번엔 대성이 소유한 강남 건물의 불법 유흥업소 영업 등이 쓰나미처럼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다. 오는 11월 전역을 앞둔 대성이 앞으로 어떤 행
지금까지 검증해왔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고위공직자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이 문제되지 않은 후보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고위공직자가 되기에 흠격이 크고 작을 뿐 대부분 공직 후보자들은 공직을 수행할 전문성 자질보다는 도덕성에서 문제가 되곤 했다. 또 국민의 눈높이를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사회적 비난을 받았던 몇몇 후보자들은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권자인 대통령이 지명 철회한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청문 결과보고서와 무관하게 고위공직자가 됐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고위공직자는 15명이나 됐다.고위 공
제2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됐다. 시행 첫날에만 무려 153건이 적발됐다. 법 개정 취지가 무색한 결과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은 57건,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총 93건이었다. 면허가 취소된 93건 가운데 32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1.0% 미만으로 기존에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으나, 개정법 시행으로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졌다.제2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한 것이 주요 골자다. 성인
정용상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국회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위에 적합한 인물을 선택함으로써 헌법기관 구성에 있어서 국민적 정당성을 확보하며, 국회의 행정부 및 사법부에 대한 통제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청문과정에서 국민의 참여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국무위원후보 7명의 인사청문회가 끝났다. 과연 인사청문제도의 제도적 가치를 실현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 인사청문회 시즌이 되면 국민은 좌절하고 분노한다. 후보자의 도덕적 해이와 준법정신의 결여의 정도는 일반 시민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백번 낫다. 이는 공사(公私) 어느 분야에도 공통되는 내용이지만 특히 공직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정부에서는 공직자 대상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감찰하면서 공무원이 법과 윤리규정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직기강이 엄격해야 할 청와대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원의 음주운전, 특별감찰반 비위 사건 등이 발생하고 있다.“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기강해이가 심화되고 있다”는 언론 비판이 일자 지난 21일 청와대 조국 민정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 윤정원 경위오는 18일부터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면허 정지 기준은 현행 0.05~0.10%에서 0.03~0.08%로 낮아진다. 평균적인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소주 한잔을 마셔도 음주운전에 해당된다.면허취소 기준은 현행 0.10%에서 0.08%로 낮아져 성인 남성의 경우 소주 한 잔을 마시고 1시간가량 지난 후 알코올 농도는 0.03% 수준이어서 앞으로는 소수 한 잔은 면허정지 처분을, 소주 세잔 정도를 마시고 운전하면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상해
정부·여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달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보여서이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내릴 때마다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고 수차 밝혀왔다. 하지만 11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52%로 떨어지면서, 특히 20대 젊은 층과 영세업자, 자영업자들이 현 정부·여당의 정책에 반대가 심해지자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 등이 더 이상의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청와대 직원에 대한 기강확립을 지시했고, 조국 민정수석은 국정전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이용주 의원이 술이 취한 상태로 차를 15㎞나 몰고 가다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9%였다. 면허정지와 형사처벌 대상(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좌우로 비틀거리는 차량을 보고 목격자가 신고하지 않았다면 큰 사고가 났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블로그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라는 글을 올리고 음주운전 처벌강화 법률인 윤창호법 안에 서명하기도 한 국회의원이 저지른 행동이어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용주 의원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만취운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