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퓨리서치센터 조사결과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인 2명 중 1명이 하나님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지난 25일(현지시간) 내놓았다.먼저 ‘신을 믿는가’라는 질문에 10명 중 9명(88%)의 미국인은 신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성경 속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56%였고 ‘다른 영적 존재나 힘이 있다고 믿는다’는 32%, ‘신이나 영적 존재에 대해 믿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는 10%로 나타났다
전 세계 종교 중 교세로 따지면 극소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유난히도 주류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집단 장로교. 칼빈신학을 추종하는 장로교는 한국사회에 정착해 정치권과 한목소리를 내며 무소불위 세력이 됐다. 그러나 칼빈 특유의 배타성을 장착한 교리는 본질적으로 타교단이나 타종교와 화합을 이루기엔 한계를 갖는다. 이 때문에 다른 종교에서는 보기 드문 이단논쟁이 거세다. 그러나 이단논쟁이 결국 장로교를 자멸로 이끌고 있다. 본지는 장로교의 뿌리부터 한국사회에 자리한 장로교의 행태까지 전반을 살핀다. 그리고 최근 발생한 전남 화순 여대생 질
종교개혁 500주년, 원효대사 탄생 1400주년 등 맞아 기독교 불교계 등 올해 종교계에는 어느 해보다 개혁과 혁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개혁은 종교계 리더인 ‘성직자’의 변화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종교계를 뜨겁게 달군 소식들은 긍정적인 내용보다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더 많았다. 본지는 7회에 걸쳐 2017년 화제에 오른 종교계 이슈 7가지를 재조명해본다.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맞은 한국교회 세미나 등 행사 많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안 보여신학생들, 95개 반박문 따라시국연석회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500년이 되는 날이 나흘 남았다. 종교개혁 정신을 잇겠다며 한국개신교는 수년 전부터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올해 갖가지 행사들을 치러내고 있다. 10월 31일을 전후로 행사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마틴 루터의 정신을 어떻게 행사 속에서 구현해내고 있을까. 천지일보는 올해 기념행사들을 살펴보고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한국교회의 현실을 되짚어보고자 한다.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 코앞기념행사 봇물… 진정성은? 한기총-한교연 통합이룬다면서오히려 교단연합기구만 줄줄이‘연합·일치’는
트럼프 최측근 배넌 향해 ‘종말론’ 지지자로 비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미국 보수주의 가톨릭지도부 간의 불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프란치스코 교황 취임 이후 자본주의 대국인 미국이란 토양 속에서 형성돼온 미국 가톨릭교회와 자본주의를 혐오해온 중남미 출신 교황 간의 불화가 교황 측근과 반대진영 사이에서 노골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NYT는 교황청(바티칸) 언론매체인 예수회 잡지 ‘라 치빌타 카톨리카’ 7월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영국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공동번역서 출판 기념 기자회견[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의 천주교회와 개신교회는 서로를 갈라놓고 있는 교회의 역사, 성경과 교리 해석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기보다는 오랜 편견과 선입견으로 서로를 마치 다른 종교인 양 치부하거나 이단으로 규정하는 일을 반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난 지금 그리스도인의 분열은 복음의 대의를 손상시키는 것임을 깨닫게 됐습니다.”천주교와 개신교가 1977년 ‘공동번역성서’에 이어 40년 만에 기독교계 중요 문서인 ‘갈등에서 사귐으로(From Conflict to Commun
[천지일보=종교부 특별기획팀] 본지는 창간 7주년을 맞아 7명의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 우리나라 종교계의 ‘종교화합운동’과 타종교와의 ‘상생’에 대해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고민해봤다. 이들은 종교계의 연합과 화합 행보에 지지표를 보내면서도 아직까지는 개선할 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 종교에 대한 이해도 현재로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본지는 종교인들의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국내 8대 종교가 추구하는 가치를 주제에 맞게 비교해보는 ‘8대 종교 교리·신앙비교’를 연재하고자 한다. 각 교리 및 신앙은 각 종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13년 초 자진 퇴위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재위 시절 교황청 내 ‘동성애 로비’ 성직자들이 존재했다고 털어놔 논란이 예상된다.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고록 ‘마지막 대화(Ultime Conversazioni)’를 오는 9월 출간될 예정이다.베네딕토 16세는 독일 작가 페테르 제발트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3권 분량의 회고록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회고록에서 재위 시절 교황청에 4∼5명의 성직자로 이뤄진 ‘동성애 로비’ 집단
1천년만에 분파 수장들 한자리에… 최대 분파 러시아 등 끝내 불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동방정교회가 1천여년 만에 한자리에서 모인 역사적인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가 19일(현지시간) 개막됐다. 그러나 정교회 최대 신도 수를 자랑하는 러시아정교회를 비롯한 일부 분파가 불참해 역사적 의미가 퇴색했다.동방정교회는 정교회 성령강림절인 이날 그리스 크레타섬 헤라클리온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개막을 선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동방정교회가 시노드를 개최하는 것은 1054년 가톨릭과 동방정교회로 갈라진 교회 대분열 이후 약 1000년만이
최대 종파 러시아정교회 불참… 의미 퇴색 우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가톨릭·프로테스탄트(개신교)와 함께 그리스도교 3대 종파로 알려진 동방정교회가 1000년 만에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를 열어 대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그러나 이번 시노드 회의에 최대 신도 수를 자랑하는 러시아정교회가 불참을 선언하며 역사적 의미가 퇴색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 세계 동방정교회는 오는 19일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막을 올린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동방정교회가 시노드를 개최하는 것은 1054년 가톨릭과 동방
“WEA, 변질된 복음주의 노선한기총, 배도자의 길 선택해”WCC·로마가톨릭 교류 반대한연대도 결국 한기총 회원 교단“창립 170여년 전통 있는데…韓美 장로교 부정 ‘자기모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년 전 세계 기독교 에큐메니칼 진영을 초대해놓고 한국교회가 부산에서 WCC(세계교회협의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정작 내부적으로는 화합을 이루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WCC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 행사 기간 내내 이를 반대하는 단체들의 집회시위가 거세게 펼쳐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는 29일부터 시작될 WEA(세계복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세계지도자대회가 열린다. 그러나 개최를 코앞에 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교단 목회자들을 주축으로 거센 반대 시위가 열리는 등 한국교회가 집안다툼이 한창이다.지난 2013년 10월 말 부산에서 열린 WCC(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에서도 보수 개신교계의 극심한 반대 시위로 한국교회가 내홍을 겪은 바 있었는데, 이번에도 세계 기독교 인사들을 초청해놓고 한국교회의 하나 되지 못하는 모습에
예장합동 주축 WEA 반대연대, 집회 개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WEA(세계복음주의연맹)·WCC(세계교회협의회) 반대운동연대 주최로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WEA 반대집회’가 20일 오후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WEA 반대운동연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교단 목회자 주축으로 구성된 단체로,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열리는 WEA 세계지도자대회가 구원의 유일성을 인정하지 않고 종교의 혼합을 지지하는 대회라며 강하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세계지도자대회를 얼마 남기지 않고 교계에서 반대운동이 확산되자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내에서 WEA에 대한 해명이 한창이다. 이는 행사 개최를 추진한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에 대한 지원사격인 셈이다.10일 순복음가족신문에는 ‘WEA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 따르면 WEA가 개종전도금지를 선언했다는 논란에 대해 WEA는 폭력 등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인의 종교를 바꾸려고 시도하는 강제적인 ‘개종행위’를 반대할 뿐이지 복음전도를 금지한
WCC 반대 시위 함께했던 보수단체, 이번엔 등 돌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편에 이어서. 지난 2013년 WEA가 지적한 한국교회 복음주의의 내부 분열은 고스란히 표출됐다. ‘세계 기독교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 현장이었다. 당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C 총회는 그리스도교의 화합과 일치를 추구하며 더 나아가 이웃종교와의 교류까지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보수 개신교 복음주의 진영은 설득하지 못하면서 오점을 남겼다. 총회가 열린 벡스코 주변에는 기간 내내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 W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보수 개신교계의 극심한 반발을 일으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이후 또 한 번의 세계 개신교 연합기구 총회가 잡음 가운데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는 2월 29일부터 3월 5일까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 세계 지도자 대회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개신교 일각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주목할 만한 점은 WEA를 반대하는 이들이 지난 2013년 열린 WCC 부산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절기, 미국의 명절일 뿐”청교도가 인디언 몰아내고 정복한 뒤 시작된 절기[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개신교에서 대표적으로 지키고 있는 절기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 과연 성경적으로 맞는 것인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우리나라에까지 건너 온 기념절기인 추수감사절에 대해 성경에 없는 절기이기 때문에 지키지 않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성경신학회 회장인 김성봉 목사는 최근 ‘건전한 신앙생활을 위한 개혁신앙강좌’에서 ‘절기에 대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추수감사절이 성
한국 개신교 배타성의 위기… 종교갈등 유발, 사회통합은 저해 “구원의 종교라 주장해온 개신교, 도리어 마음속에 증오 심어절망적 위기 맞은 개신교인, 타자화 된 적 상대 증오 행위에 몰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가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신학계가 개신교의 ‘불편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성경을 근간으로 하는 개신교가 도리어 성경에 정면으로 반하는 역사를 걸어온 데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이다. 배타적인 태도로 타종교와 타인을 배척하고 정죄하며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천주교와 개신교 등 기독교에서는 ‘사순절(四旬節)’을 지켜오고 있다. 올해 사순절은 2월 18일부터 4월 4일까지다. 사순절이 무엇일까?사순절은 부활절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한다. 약 4세기경부터 시작됐는데, 예수가 세례를 받은 뒤 40일 동안 황야에서 금식을 하고 사탄의 유혹을 받으며 보낸 기간을 기념해 생긴 관습이다. 이 40일간 금식과 특별기도, 경건의 훈련 기간으로 삼는다. 사순절 동안 성도는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회개와 기도, 절제와 금식, 깊은 명상과 경건의
대학생단체, 홍콩 행정장관 퇴진 요구 '최후통첩"홍콩 정부 단호한 입장…"中 중앙정부, 행정장관 신뢰"(홍콩·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점거 시위사태가 2일(현지시간) 닷새째로 접어들었으나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학생 시위대는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이 사임하지 않으면 휴일이 끝나는 3일부터 정부기관을 점거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에서 중국이 홍콩 시위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홍콩 시위대는 신중국 건국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