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세계지도자대회를 얼마 남기지 않고 교계에서 반대운동이 확산되자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내에서 WEA에 대한 해명이 한창이다. 이는 행사 개최를 추진한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에 대한 지원사격인 셈이다.

10일 순복음가족신문에는 ‘WEA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 따르면 WEA가 개종전도금지를 선언했다는 논란에 대해 WEA는 폭력 등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인의 종교를 바꾸려고 시도하는 강제적인 ‘개종행위’를 반대할 뿐이지 복음전도를 금지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WCC(세계교회협의회)나 로마가톨릭과 동일하게 종교혼합을 목적으로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WEA에 대한 음해라고 강조했다. 이에 WEA가 내세우는 기치는 ‘복음을 통한 영혼 구원’ ‘복음을 통한 사회적 성화’ ‘복음주의 교회의 연합’ 외에는 어떠한 것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WEA가 한국교회를 분열시킨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오히려 WEA를 반대하는 자가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WEA가 어떤 단체이고 지금껏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제대로 알고 나서 의혹이라도 제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측 광주전남협의회 17개 노회는 지난 4일 모 일간지에 성명을 내고 WEA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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