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그때는 되게 힘들고 ‘그냥 다 죽어버릴까’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그게 지나고 나서 감사한 시간이 됐어요. 가진 거는 없어졌는데 그래도 행복합니다.”‘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성경 시편 119편 한 구절의 일부분이다. 이대로 삶을 체화시키고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가 있다. 치과 치료 중 심장마비와 뇌 손상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아버지에게 간병을 해오던 중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바로 최정아(53, 여) 서울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캠프장이다.기자는 최근 본지 사무실에서 “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알코올 중독으로 노숙하는 동생의 목에 쇠사슬을 채워 매질한 60대 남성이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수상한 50대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지난달 28일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목에 1m 길이의 쇠사슬이 감겨있는 것을 발견했다. 119대원이 A씨의 목에서 쇠사슬 잠금장치를 절단했다. A씨는 며칠 동안 비를 맞아 저체온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치료하던 중 A씨의 몸에서 막대기 등으로 맞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다.경찰은 A씨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25일 교내 브릭스관 대강당에서 향설융합연구지원 사업의 성과 공유와 실용연구 중심 연구문화 확산을 위한 ‘2023 향설융합연구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순천향대 연구처(처장 한상민)는 지난 2018년부터 학내 3인 이상의 교원으로 구성된 다학제간 융합연구팀을 대상으로 ▲대학을 대표하는 융합연구팀으로 발굴·육성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사회 문제 해결 ▲대형 국책사업 수주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은 대학의 융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문종석 교수와 김준형 박사과정생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중요한 기전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문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뇌 조직과 치매 동물모델(mice) 및 인간 별아교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결과 세포 내 노화 과정을 가속화시키는 핵심 단백질 분자 TXNIP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반응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TXNIP 증가에 의한 별아교세포의 염증성 표현형 증가와 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외로움이 매일 담배 15개 피는 것보다 몸에 해롭다는 해외 보고가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기 사망은 물론 심장병·뇌졸증 등 각종 질병의 발병 위험도 높인다는 것이다.5일 뉴시스에 따르면 비베크 머시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감이라는 유행병’을 통해 “외로움은 매일 담배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며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 위험도 각각 29%, 32% 커진다”고 밝혔다.이어 “고립됐다는 느낌이 우울증, 치매와 연관되고, 바
[천지일보=류지민 기자] 수원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난 6일 인제캠퍼스 미림관 115호 강의실에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과정 12기 개강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조성연 수원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환영사에서 “교육생들의 용기와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며 “보건 의료에 특화된 수원여대의 강점을 내세워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수원여자대학교는 200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12번째 기수를 모집·운영하고 있다.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은 약 8개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부정적 인식을 초래하는 ‘치매’의 용어가 몇몇 나라에서 변경돼 사용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어떻게 개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라는 용어는 ‘dementia(정신이상)’라는 라틴어 의학용어의 어원을 반영해 ‘癡呆(어리석다 라는 의미)’라는 한자로 옮긴 것으로, 일본에서 전해 받고 해당 한자어를 우리 발음으로 읽어 사용하게 됐다. 치매 용어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기여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2000년대 중반부터 제기되기 시작해, 주변 여러 다른 나라에서 용어를 개정해 사
재정 고갈 시점 발표 2개월 앞당기기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보건복지부가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국민연금 개혁에 박차를 가한다. 복지부는 오는 3월 발표할 예정이던 제5차 국민연금 장기 재정 추계 결과를 2개월 앞당겨 이달 중 우선 공개하고 3월에 세부적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복지부 장관은 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발표 시기가 2달 당겨졌지만 오는 10월 중 국회에 정부 연금개혁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은 그대로 추진된다.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새해를 맞아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확대하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혜택을 늘린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새해에 바뀌는 복지 정책은 ▲기초생활보장 급여 확대 및 재산기준 완화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금 단가 인상 지원 ▲장애수당 단가 인상 ▲노인성 질환 65세 미만 장애인의 활동지원 신청 허용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 강화 ▲부모급여 도입 ▲재난적 의료비 지원 문턱 낮추고 모든 질환 확대 ▲자살 고위험군 지원 확대 및 인프라 강화 ▲정신의료기관 환경개선 사업 추진 ▲지역 의료-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혈은 배우기 쉽고, 장소나 시·공간적 제약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귀를 지압함으로써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를 보지 않고, 질병 예방 차원에서도 좋아서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에게 인기가 좋아요.” 코로나19 유행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커졌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후로 국민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주나 걷기, 야외운동을 선호하는 현상이 관찰된 것이 그 예시다. 건강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
[천지일보 공주=박주환 기자]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는 부동산학과 김재환 교수가 2022년 스마트도시 시책사업 유공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충남 15개 시군에 적용 가능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사업 발굴과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시군 공무원에게 홍보하고 교육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81개 대학이 응모, 8개 대학이 선정된 국토부 스마트시티 스마트캠퍼스챌린지사업을 수주해 공주대 스마트베뉴사업단을 출범하고 예산군 소재 예산문화원과 아산시 소재 충남형 더행복한주택에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또한 2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기자연합회(회장 이창열)는 ‘2022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이 오는 11일 오후 2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선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 ‘세계명품브랜드대상’을 각각 시상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은 각 분야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물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세계명품브랜드대상’은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제품)을 경영, 발전시킨 인물과 국내·외 평화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인물을 선정해 시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현대인들이 제일 꺼리는 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병은 중년과 노년기에 발생하는 치매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치매 중 약 60-70%를 차지한다. 병의 초기에는 주로 최근 기억이 손상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단어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기억력 이외의 다른 인지 영역 중 시공간 인식 능력의 장애는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에서는 무시할 만한 정도이지만 중기로 접어들면서 뚜렷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더욱 심각해진다. 그밖에 추상적 사고, 주의
[천지일보=류지민 기자] 수원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기배·매송 노인보건센터가 지난 4일 수원여대 해란캠퍼스에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원데이클래스 ‘영양만점 요리교실’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여대 전공동아리 ‘실버쿡’에서 건강을 고려한 고단백 호두바나나 머핀과 저염 꽈리고추 닭강정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교육을 들은 후 식품영양과 학생들과 직접 요리를 만들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에는 그냥 반찬을 전달받아서 먹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초대받아서 직접 요리를 배우고 만들어 보니 더 맛있고 재미도 있었다”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바이오융합공학전공 김양희 교수 연구팀이 의학분야 저널인 ‘Frontiers in Cellular Neurouscience’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논문은 ‘Zinc enhances autophagic flux and lysosomal function through tranascription factor EB activation and V-ATPase assembly’라는 제목으로, 아연이 라이소좀 활성을 유도하는 기전 규명과 아연 항상성 조절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 극복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내년도 치매안심센터 사업비와 노인요양시설 확충 사업 예산을 큰 폭으로 삭감한 사실이 확인됐다. 어르신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부족함 없이 챙겨나가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256곳의 치매안심센터에 지원되는 내년도 사업비를 446억 7100만 원에서 251억 2200만원으로 43.8% 가량 대폭 삭감했다. 노인요양시설 증·개축 및 개보수와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발생한 ‘수원 세 모녀’ 비극과 같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면서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이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7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 3차 조사에서 찾은 고위험군 20만 5748명 중 1177명은 주민등록 주소지에 살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이들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대상으로 분류했다. 복지부는 단전·단수·단가스·건보료 체납 등 34개 정보를 토대로 고위험군을 찾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운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버지의 시신을 자택 냉장고에 숨겨둔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아버지를 학대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충남서산경찰서에 따르면 20대 A씨의 아버지 B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이 불명하다고 경찰에 결과를 전했다. 다만, 국과수는 B씨의 갈비뼈가 부러진 등 외부에서 가한 충격으로 인한 골절인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봤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계속적으로 B씨를 폭행해 골절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뿐 아니라 경찰은 A씨가 치매에 걸려 거동이 어려운 B씨의 몸에 뜨거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남 담양에서 103세 치매 노인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담양군 담양읍 한 요양원에서 A(103, 여)씨가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요양원 측 신고를 접수했다. 치매 증세를 보인 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분홍색 꽃무늬 상의를 입고 노란색 보따리를 든 채 홀로 요양원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담양읍 한 아파트 단지를 걷는 모습이 포착된 뒤 행방이 묘연하다.
민희숙·이정봉 실버체조 강사 OECD 이혼율 亞 1위 국가서결혼 생활 귀감 되는 ‘잉꼬부부’고령사회 대비 프로그램 운영[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이혼율은 최상위에 속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눈에 보는 사회 2019’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경우 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율)이 2016년 기준 2.1명으로 OECD 주요 국가 평균인 1.9명을 넘었다. OECD 회원국 중 이혼율 9위다. 아시아에서는 이혼율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이혼율 1위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결혼 생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