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한국, 미국, 일본 3국 안보실장이 9일 북한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했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자 회의 후 공동브리핑을 통해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했다”고 조 실장이 발표했다.이어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는데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또한 이들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
한미일 안보실장 “北 비핵화 의무·군사협력 금지 의무 재확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대학생‧대학원생 10명 중 6명 이상이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통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외교부는 지난 10월 8∼21일 중앙대학교와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와 함께 대학생·대학원생 500명을 대상으로 통일외교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2%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통일이 돼야 북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18.6%였다. 또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다.북한 인권이 개선되어야 통일이 될
바이든 대북정책 비판하며 김정은과의 개인적 친분 강조"재임기 북한과 문제 전무"…바이든엔 '민주주의 파괴자' 비난2024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정책을 거론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우호적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이날 아이오와주 동부 시더래피즈를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는 두 문장을 하나로 잇지도 못하면서 핵 패키지를 김정은과 협상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김 위원장)는 그(바이든 대통령)에게 말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바이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 외교 수장이 26일 최근 북한 군사정찰위성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했지만 원론적 수준의 말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약 2시간가량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왕 부장은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2년여 만에 방한했다.박 장관은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북러 협력 등 한반도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는 것이 한중 공동이익에 해당하는 만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 외교수장이 4년여 만에 부산에서 모인다. 이들은 이날 부산에서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약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등 3국 협력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연내 또는 내년 초 한국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로, 일정이 얼마나 구체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제10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그동안에 정체됐던 3국 협력을 다시 복원하고 또 정상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숙소인 부산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얼마큼 구체적으로 좁혀지겠냐’는 질문에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것”이라며 “3국 정상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것도 이번에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이어 “(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13일 서울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하고 18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는 북핵 위협에 대비해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공유체계(SEWS)에 대한 협력,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및 대만 위협 행동 견제, 내년도 한미일 간 안보 협력 증진 등 내용이 담겼다.특히 주목을 받는 건 개정된 TDS와 중국 견제인데, 점증하는 북핵 위협에 대한 강경 일변도의 정책을 밀어붙였고, 한미동맹을 북한의 위협을 넘어 동북아 역내까지 확장하는 등 구체화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백악관 “바이든, 시진핑과 회담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강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이 APEC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에서 ▲기후위기 극복 ▲디지털 윤리 규범 ▲다자무역체제 회복 등에 대해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2박 4일간 에이펙 정상회의와 각종 경제 행사, 양자 회담 등을 소화하고 오는 18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미일 국방부 장관이 연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매커니즘을 가동하기로 했다.국방부는 12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화상으로 3자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3국 장관은 우선 북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가동 준비가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평가하고, 12월 중에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몇 주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11∼17일) 중 만난다고 바이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번 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기후변화, 마약문제(중국산 펜타닐 원료의 밀반입 문제) 등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의제가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연합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빈 방한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양국 간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 온 양국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고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양국 정상은 양국이 공히 우수한 제조 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교역과 투자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수소 분야와 인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한의 현실이 군데군데서 직‧간접적으로 포착되고 있다.최근 동해 NLL(북방한계선) 근방에서 자주 출몰되고 있는 북한의 선박이나 재외 공관 축소까지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다.장기화한 대북 제재의 영향인데, 전문가들은 다만 제재가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지만 자력갱생이라는 구조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내구성을 갖추는 등 굴복시키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핵을 포기시키는 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달에만 두 번 포착되 北목선군에 따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0일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 등 한반도 내 모든 문제 해결의 첩경은 김정은 정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검은돈을 차단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통치자금 및 WMD(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한 북한 정권의 불법자금 탈취는 그 수법과 규모 측면에서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총회에서 북한에 대해 자금세탁 고위험국가 지정을 13년 연속 유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
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대규모 군사 장비 제공 등 북한·러시아의 군사 협력과 관련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안정과 안보를 위협한다며 비판에 나섰다.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무기 반입은 위험하고 불안정하고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을 장기화해 인명 피해를 크게 늘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제재 대상 북한 유조선이 중국 영해에서 발견된 데 대해 사실이라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런 문제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유조선이 중국 해상에서 포착된 데 대해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도 “그것이 제재 대상 선박이라면 또 어떤 종류의 제재 위반이라도 이는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우
북한은 지난달 말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보유국으로서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명기하는 문제를 채택했다.기존 헌법 서문에 담긴 ‘핵보유국’이라는 표현에서 더 나아가 무기 개발의 목표와 방향성을 비교적 상세하게 명문화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정책을 법령으로 채택하고 ‘불가역적인 핵보유국 지위’를 공표한 데 이어 사실상 핵무력 발전정책을 영구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연설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일 ‘핵 보유가 주권 행사’라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주장을 일축했다.외교부는 1일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어떤 행동과 주장을 하든 간에 핵 보유를 결코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국제사회의 제재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며 주민들의 민생을 파탄으로 내몰고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자신들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