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사법수장 기소, 헌정사 처음퇴임 1년 5개월 만에 피고인 전락박병대·고영한도 불구속 재판으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관련 의혹의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한 데 이어 11일 재판에 넘겼다. 전·현직 통틀어 사법부 수장이 직무와 관련한 혐의로 기소되는 건 사법부 71년 역사상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했다. 이로써 양 전 대법원장은 2017년 9월 퇴임한 지 1년 5개월 만에 형사사건 피고인으로 본인이 평생을 바쳤던 법정
재판거래·소송개입 등 40여개 혐의8개월 ‘사법농단’ 의혹 수사 일단락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11일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전·현직을 통틀어 처음으로 사법부 수장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뿐만 아니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도 함께 기소될 전망이다. 이로써 8개월간의 ‘사법농단’ 의혹 수사가 일단락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사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핵심 인물에 대한 혐의 다지기에 매진했다. 지난 6
정용상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새 정부가 출범한 이래 적폐청산이란 용어는 듣는 자의 성향에 따라 개혁을 상징하기도 하고, 정치보복을 상징하기도 한다. 적폐청산은 구시대의 부정과 부패, 비리와 전횡에 의한 불법·위법·탈법행위를 한 자에 대해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며, 특히 직권남용이나 공무집행방해 등을 통한 국기문란행위에 대해 단죄하겠다는 새 정부의 강력한 국정방향이다. 적폐청산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부처, 특히 권력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국정원과 재판거래를 통한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사법부가 주요 대상이다. 적폐청산의 당위성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을 구치소에서 재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28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해 40여 개에 달하는 혐의에 각각 어떻게 개입했는지 다시 묻고 있다.양 전 대법원장이 받는 혐의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민사소송 재판거래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사건 재판거래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개입 ▲헌법재판소 내부정보 불법수집 ▲법관사찰과 사법부 블랙리스트 ▲공보관실 운영비 비자금 3억 5000만원 조성 등이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 대진표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검찰이 ‘재판거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승태(71) 전(前) 대법원장과 박병대(62)·고영한(64) 전 법원행정처장을 재판에 넘긴 뒤 사법농단 관여 의혹을 받는 나머지 법관들에 대한 기소 방침을 내달 중으로 정할 예정이다. 전국 100여개 시민·종교단체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반국가·반사회·반종교적 행위를 일삼는 부패한 단체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2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검찰, 일선법관 기소여부 판단이민걸 등 고위법관 기소 유력[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재판거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승태(71) 전(前) 대법원장과 박병대(62)·고영한(64) 전 법원행정처장을 재판에 넘긴 뒤 사법농단 관여 의혹을 받는 나머지 법관들에 대한 기소 방침을 내달 중으로 정할 예정이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사법농단 의혹 연루자 중 사법처리 대상을 선별해 내달 중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내달 12일 이전으로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할 때 기소대상에 박병대
검찰, 구속 하루 만에 소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5일 오전 작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구속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2일까지 양 전 대법원장을 계속 소환해 40여개 혐의에 대한 입장을 재차 물어볼 계획이다.양 전 대법원장이 받는 혐의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민사소송 재판거래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사건 재판거래 ▲옛 통합
민주당 “사법정의 바로세워야”… 한국당 “사법부 장악시도 안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치권이 24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은 사필귀정으로 사법정의가 바로 서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이해식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와의 재판 거래, 법관 사찰과 인사 불이익, 일선 법원 재판 개입 등 사법농단의 최종 책임자에게 내려진 당연한 귀결”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번 양 전 대법원장 구속 결정으로 사법부는 무너진 신뢰를 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17년3월 6일법원행정처, 국제인권법연구회 ‘사법개혁 학술행사’ 저지 등 의혹 보도3월 17일부당지시 의혹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 사의표명4월 18일진상조사위 “행정처, 일부 사법행정권 남용… 판사 블랙리스트 없어”6월 28일양승태 대법원장 “최종책임자로 참담… 추가조사는 안돼” 입장 표명9월 22일양승태 대법원장 퇴임◇2018년1월22일추가조사위 “법관 동향 파악 문건, 법관 독립 침해 우려”5월 25일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6월 1일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 관여, 법
법원노조·콜택해고피해자 등양승태 구속 촉구 기자회견서명서 제출과정서 실랑이도보수단체도 기자회견 맞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친정인 법원에 돌아온 날, 법원 앞에선 두 파로 갈려 집회가 열렸다. 한 쪽은 “양승태 구속”을 촉구했고, 다른 쪽은 “구속반대 영장기각”을 외쳤다.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조합원 30여명이 ‘양 전 대법원장 구속 촉구 및 전 국민 서명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법원노조는 “지난 과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방송: 천지팟 보이는 라디오 ■일시: 1월 22일 18:00 (녹화방송)■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패널: 이상휘 세명대 교수혹시 기다리지 않으셨나요.손혜원 의원의 죄와 벌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이거는 부패행위다!손혜원 의원이 큰소리치는 이유가 뭡니까.나는 이미 공론화했다는 겁니다.이런 것을 합리화시키는 아주 지능적인 거라는 겁니다.돈을 빌려 가지고 기증을 했다.얼마나 유산을 지키고 싶었으면… 내가 돈을 빌려 가지고혹시 이상휘 교수님은돈을 빌려 가지고 기증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재판거래 등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71, 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3일 진행된다. 헌정 사상 전직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처음 있는 일이다.서울중앙지법은 “양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명재권(52, 사법연수원 27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검찰은 앞서 지난 18일 양 전 대법원장과 관련해 “사법농단 사태의 최종결정권자이자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져야한다”며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등
검찰, 직접 개입정황 중심으로 ‘반(反) 헌법성’ 범죄혐의 부각시킬듯공모관계 범죄소명 힘들어… 도주·증거인멸 우려 적어 기각 가능성[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의혹의 최정점 책임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는 적용된 범죄혐의의 중요성과 검찰의 범죄소명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법원·검찰 등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적어 구속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검찰이 양 전 대법원장에게 적용한 범죄혐의가 심각하고 중대하다는 점에서 영장 발부 가능성도 있다.검찰이 구속영장
구속심사 받는 첫 대법원장박병대 전 대법관도 재청구청구서 분량 260쪽에 달해이르면 22일쯤 심사 가능성[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이른바 ‘사법농단’ 논란의 최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71년 사법부 역사상 처음으로 구속 심사 대상이 돼 후배 법관 앞에 서는 첫 대법원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1일 소환 조사를 한 지 꼭 일주일 만이다.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군수기업인 후지코시에 강제동원됐던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해당 기업에 청구한 손해배상에 대해 2심에서도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12부(임성근 부장판사)는 18일 근로정신대·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등 27명이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후지코시의 항소를 기각하고 “피해자 1인당 8000만∼1억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후지코시는 태평양전쟁 당시 12∼18세 한국인 소녀 1000여명을 일본 도야마 공장에 강제로 끌고 가 혹독한 노동을 시켰
11일부터 세 차례 피의자 조사조서 열람만 14시간 30분 걸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재판거래 등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71) 전(前)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일단락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비공개로 출석한 양 전 대법원장은 오후 11시 30분까지 14시간 30분 동안 지난 15일 3차 검찰 조사 때 작성한 피의자 신문 조서를 열람·검토했다.그는 지난 11일 검찰의 첫 소환 조사 이후 14일, 15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2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지난 12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최고위)가 지인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의 자진 사퇴를 수용하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에겐 해당 의혹을 해소할 기회를 준다는 입장을 밝히자 야권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민주당은 17일 오후 대변인 브리핑을 갖고 앞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해식 대변인은 서 원내수석부대표와 관련해 서 의원이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통해 사임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서 의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
“서영교, 사법개혁에 부담 판단…자진사퇴 수용”손혜원 의혹 보도 “사실과 다른 부분… 문체위 간사직 일단 유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최고위)가 지인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의 자진 사퇴를 수용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에겐 해당 의혹을 해소할 기회를 준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이해식 대변인이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 대변인은 서 원내수석부대표와 관련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추가기소 공
“특권의식 바로 잡고 책임 물어야”[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정의당이 16일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었다”며 “국회의원직을 국민과 법위에 군림해 특권을 휘두르는 자리 정도로 착각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 처벌 문제와는 별개로 국민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소속 당 차원의 조치도 필요해 보인다”고 민주당에 촉구했다.정 대변인은 “국회의원과 사법부 간 재판 부당거래가 이뤄진 셈”이라며 “입법부와 사법부 일원이 재판을 두고 짬짜미거
1차 조사서 혐의 대부분 부인“‘지시·보고·기억·죄성립’ 없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양승태(71, 사법연수원 2기) 전(前) 대법원장이 이르면 내일(13일) 재소환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 ‘지시·보고·기억·죄성립’이 없다는 ‘4無 진술전략’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르면 13일 양 전 대법원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전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