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를 풀면서 부동산 가격 방어에 나섰지만 시장은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5천건 가까이 쌓였고, 거래 절벽도 심화하면서 집값도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13일 부동산업계 및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도 6주 연속 내림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준공한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를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만약 패스트트랙이 도입될 경우 재건축의 ‘첫 관문’은 안전진단이 아닌 주민들의 정비계획 입안 제안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 서울의 경우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까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 단축된다.재개발 가능 기준도 낮아진다. 현재는 30년 넘은 건물이 66.7% 이상일 경우 재개발을 시작할 수 있지만 60%로 완화된다.아울러 올해부터 2년간 신축된 빌라·오피스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재선 패배에 대선 전복을 시도했다는 등 혐의와 관련해 면책특권이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리는 항소심 재판이 9일(현지시간) 시작됐다.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선가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재판을 지켜봤다.CNN에 따르면 미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범죄 혐의와 관련해 면책특권을 적용할 수 있을지와 관련해 구두변론을 진행한다.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20분가량 면책특권이 적용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주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여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행동’을 주문한 것이다.김 위원은 8일 KBS와 SBS 라디오 방송에 연이어 출연해 ‘김건희 리스크’를 대놓고 언급했다. 그는 “70%에 달하는 김건희 특검법 찬성 여론은 주가조작 사건 자체보다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반응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사회)가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한 것이 두 병원에 대한 업무방해라며 이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의사회는 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천준호, 정청래 의원을 대상으로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 밝혔다.변성윤 평택시의사회 회장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이 대표와 같은 정치인의 행태는 의료진에 대한 부당 갑질”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공정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국민
■ 방송: 여의도 하이킥 168회■ 일시: 12월 26일 오후 2시■ 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 패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박상병 : 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 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킥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여의도 하이킹 오늘이 168회 168번째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12월 26일입니다. 연휴는 잘 쉬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오늘부터는 조금 따뜻합니다.우리 정치권에라도 이 따뜻한 봄날이 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치가 잘 돼야 국민이 백성에게 행복한 거거든요. 그렇지 않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2024년 창원의 주요 키워드로 '안정'과 '혁신'을 선정하며 새로운 시정을 구축하기 위한 3대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조직·재정·업무의 혁신을 통해 '안정된 시정 기반'과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내년 1월 2일을 기점으로 행정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중 교통건설국 소속으로 '버스운영과'를 신설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교통추진단과 버스운영과의 분업을 통해 광역교통과 버스 전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다루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 살얼음판 위를 걷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별법을 총선 정쟁용이라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강행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국회는 극한 대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28일 본회의를 앞두고 공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건희 특검법 문제가 첫 정치력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현재 양당은 차기 대권주자로 언급되는 한 지명자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
미 연방대법원이 22일(현지시간) 대선 결과 조작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면책특권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이른바 '패스트 트랙(신속 변론)'으로 진행해달라는 특별검사측 요구를 거부했다.특검은 빠른 재판을 진행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 주장을 기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형사사건에서 신속히 유죄판결을 끌어낸다는 계획이었으나 대법원이 기각해 제동이 걸렸다.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 여부와 관련해 잭 스미스 특검이 요구한 신속 변론 요청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대장동 50억 클럽 등 이른바 ‘쌍특검’과 관련 “총선에 악재가 될 수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에서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쌍특검을 총선의 악재로 생각한다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어떤 결정을 해야된다고 보는지 여쭙고 싶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전 대표는 “특검법 도입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일방적인 입법으로 진행됐고 그 내용에 관례에 어긋나는 내용이 있었다고 야당을 비판하기에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38조원에 달하는 정책금융을 투입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요소수 사태 재발 우려 등 자원 무기화나 자국 우선주의에 대비하고, 미-중 경쟁 가속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을 해소해 핵심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이번 방안은 ‘산업의 쌀’인 반도체와 함께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인 이차전지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에서 운영중인 바이오인력양성기관과 글로벌기업 전문가를 초청, 바이오인력 양성기관 간 협력 강화와 바이오클러스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서는 바이오인력 양성과 관련해 기업과 학계의 동향을 공유하고 송도글로벌바이오허브 생태계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연세대, 인천테크노파크가 바이오공정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국책사업으로 설립된K-NIBRT실습교육센터에서
여야가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월 30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쳐야 한다. 헌법은 국회가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 즉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하도록 했는데 여야는 올해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 현재 국회 상황으로 볼 때 제21대 정기국회 종료일(9일)까지 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예결위는 지난달 13일부터 예산안 조정소위를 가동,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사해 왔지만, 쟁점 예산을 둘러싼 견해차가 커서 일부 감액 심사를 마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1일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방문해 이광형 총장, 외국인 교수, 연구원, 석·박사 외국인 유학생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우수한 외국인 연구자가 한국에 머물며 안정적으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듣고 비자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간담회 이후 사족보행 로봇 하운드(HOUND)와 라이보(RAIBO) 시연에 참여해 카이스트의 뛰어난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로봇 하운드(HOUND)는 최고 20km/h의 빠른 속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연말까지 본회의 표결을 앞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특히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도 특검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조원씨앤아이에서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성인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3.9%는 ‘공감’을 선택했다. ‘비공감’은 33.9%였으며 ‘잘 모름’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국내 투자 성과를 소개하고 내년부터 박차를 가할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진출 23년간 국내 누적 투자액 5조원을 바탕으로 달성한 누적 생산 370만대 및 지속적인 수출 기여를 성과로 발표했다.이어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르노코리아의 ‘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3명 이상 자녀를 둔 가구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 이상 차량에 6명 이상 탄 경우만 통행이 가능하지만,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 차량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담당 부처와 협의 중인 사안은 아니며, 위원회 내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 중인 내용이다. 또 저고위는 다자녀 가구가 공영주차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자녀 배려 주차장을 설치하거나, 영유아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 일동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함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하게 촉구했다.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10월 29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인 이태원에서 159명의 꽃다운 생명이 희생됐다. 잊을 수 없는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전 국민을 가슴 아프게 했던 참극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미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에서 5천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발생했다.특히 미수가 발생한 계좌 대부분이 영풍제지 한 종목에만 대량의 미수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해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키움증권은 20일 장 마감 뒤 “영풍제지 종목에 대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이날까지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영풍제지 시가총액(1조 5757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올해 상반기 키움증권의 영업이익(5697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7일 “국감 과정에서 채상병 사망 수사와 관련해 외압이라는 근거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정부 여당의 동참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감 과정에서 채상병 사망 수사와 관련해 외압이라는 근거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VIP 보고라고 쓰여있는 전 수사단장의 메모, 전화 녹취록, 경찰 이첩 전에 포항지청까지 동원해 9번이나 수사 기록 열람 요청 등이 수사에 대한 외압을 가리키고 있다”며 “하지만 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