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주 소환을 통보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4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오는 6~7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앞서 경찰은 김 비대위원장 등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중 4명에 대해 지난 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와 전공의, 의대생 등 2만여명이 3일 여의도에 집결해 정부의 의과대학(의대) 정원 증원 철회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정부는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최대한 선처하겠다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지난 10년 새 월평균 16시간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200시간 가까이 줄었지만, OECD 평균보다는 여전히 많다.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6.2시간으로, 2022년은 158.7시간보다 2.5시간 줄었다. 연으로 환산하면 1874시간으로, 처음으로 연 1800시간대를 기록한 것이다.지난해만 놓고 보면 연간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하루 줄어든 데다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건설업, 숙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가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10일 만이다.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10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보다 4일 빨리 500만 관객에 도달했다.‘파묘’는 삼일절인 전날 오전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기록한 뒤 약 하루 만에 100만명을 더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 중이다.이날 오후 1시 기준 ‘파묘’의 예매율은 56.6%(예매 관객 수 37만 9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승선원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서귀포 마라도 서쪽 어선 전복사고 위치에서 약 22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또 다른 어선이 실종 선원의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실종된 50대 선원인 것으로 파악했다.해경은 또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반경을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구조대원 25명을 동원해 선내 수중수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성년자가 화장실에서 용변 보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행위가 단순히 일상생활의 범주를 촬영한 것이 아닌 성적 학대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작년 12월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미성년자의 일상을 촬영하다 신체가 노출됐더라도 몰래 촬영하는 방식으로 성적 대상화했다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유영선, 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맞붙게 됐다.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은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 공천 지역은 4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이로써 이 대표와 원 전 장관 간 맞수 대결 구도가 확정돼 이른바 ‘명룡 대전’이 성사됐다. 이 대표는 과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천지일보=유영선, 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일 새벽까지 이어진 비공개 회의를 열고 홍영표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경선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 결론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안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앞서 당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8일 홍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이동주 의원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등 2명만 전략 경선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사실상 공천 배제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2일 경찰이 대한의사협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의협을 겁박하거나 의사 전체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는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협에 대한 압수수색은 복지부의 고발 이후 수사당국인 경찰이 이번 불법 집단행동을 누가 주도했으며, 가담의 정도는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박 차관은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내겠다”고 강조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보다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 대학생이 우울과 불안을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일 학계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전혜린 수련임상심리사 등은 최근 학술지 한국심리학회지에 실은 논문 ‘혼술 및 사회 음주 집단의 심리적 특성’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서울 소재 대학생 330명에 대해 한국판 알코올 장애 간이 선별검사(AUDIT-K) 점수와 음주 습관 질문 결과를 바탕으로 혼술·사회음주·병행음주·비위험음주 집단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대란을 해소하고자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한 이후 이용 건수가 2배 증가했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의 분석에 따르면, 대상 등이 확대된 이후 진료 이용건수는 2배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는 없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진료 유형은 소아청소년과 진료로 전체의 37% 정도였고 이어 감기·몸살로 인한 진료가 20%였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공의 집단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불거진 ‘의료대란’ 이후 처음이자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난 지 하루 만이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오후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3.1절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보신각 타종 행사는 매년 옵니다. 행사가 작년보다 나아진 것 같아요.”1일 정오 삼일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타종식 및 문화행사를 지켜본 황명식(78, 남, 서울시 동대문구)씨는 “매년 높은 사람들만 저 위에서 타종만 치고 쑥 가버렸는데 올해는 공연도 괜찮았다. 매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9살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최미연(43, 여, 서울시 강서구)씨는 “3.1절이라서 아이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며 “안중근 관련 뮤지컬 공연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일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여성 최초의 의병장 ‘윤희순’ 알리기에 나섰다.1일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하고 있다.영상의 주요 내용은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 모태는 바로 ‘의병’이라는 점과 여성 최초 의병장인 윤희순의 삶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8편의 의병가와 4편의 경고문으로 시작한 항거는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하고, 향후 서간도로 망명한 후 학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월급은 올랐으나 체감되는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 ‘2024년 1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의 월급은 증가했지만, 실질임금은 오히려 3만 8000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임금이 뒷걸음질 친 것은 재작년에 이어 2년째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2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대비 2.5%(9만 7000원) 증가한 수치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가 내일부터 시작된다.29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현황을 살핀다. 이후에는 현장에 나가 채증을 통해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을 확인한 뒤 처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행정절차법에 따르면 정부 기관 등 행정청은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하는 경우 당사자에게 처분의 원인이 되는 사실과 법적 근거 등을 사전 통지해야 한다.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전 통지에는 ‘면허 정지 처분’에 관해 의료법 위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초법적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했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오늘(29일) 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이 효과가 없자 정부가 수련병원에 압력을 넣어 개인적 임용 포기 의사와 무관한 강제 임용 문자를 보내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이어 “해당 문자에는 정부 명령을 근거로 임용 포기 여부와 관계없이 임용 절차가 진행된다는 황당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는 계약을 한 번 맺게 되면 개시 이전에 언제든 철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청담동 스쿨존 음주운전’ 사건의 가해자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어린이보호구역 치사·위험운전치사)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급격한 증원으로 의대 교육이 부실해질 것이라는 현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2027년까지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를 1000명 늘리기로 했다. 또 의료대란 장기화를 대비해 오는 5월까지 개소 예정이던 5개 권역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도 내달 4일에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29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7년까지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를 1000명가량 추가로 늘린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