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사순 메시지를 발표했다.가톨릭교회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으로 부활절을 준비하는데 이를 ‘사순 시기’라고 부른다. 사순 시기는 참회의 상징인 축성된 재를 머리에 얹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재의 수요일은 2월 14일, 부활절은 3월 31일이다.정 대주교는 사순 메시지를 통해 “특별히 이번 사순 시기에 우리 교구 공동체가 교회 안팎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며, 동반의 길을 걷도록 초대하고 싶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신앙을 갖고 있지만 교회엔 나가지는 않는 교인, 속어로는 ‘나이롱(진짜 행세를 하는 가짜) 성도’라고 불리는 가나안 성도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가나안 성도 중 19~34세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4명 중 1명(24%) 정도나 된다. 이들은 무슨 이유로 교회를 등지게 됐으며, 이들이 기대하는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나아가 이들에게 교회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은 있는 것일까.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회가 없는 개신교인의 비율이 2012년 10.5%(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우리가 신천지예수교회와 하나 된 것은 신천지 약속의 목자가 전하는 계시록 성취 증거가 참 진리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지파장 이정우, 신천지 베드로지파)가 지난 2일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성전에서 ‘광주·전남 목회자 연합 MOU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광주·전남 지역 41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복음교류와 주요업무 협약서에 동시에 서명했다. 특히 MOU 체결한 목회자들은 “직접 확인하고 깨달은 신천지를 올바르게 홍보하겠다”고 외쳤다.이번 연합 MOU 체결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도들을 치리해야 할 ‘담임 목사’가 교회 분쟁을 유발하는 1위 직분으로 나타났다.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 상담소가 2023년 진행한 ‘교회 상담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을 유발한 직분으로 담임목사가 69.1%로 1위에 올랐다. 원로목사(4%)의 비중을 합치면 목사 직분의 분쟁 유발은 전체 73%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노회(총회)가 11%, 장로가 9% 등 순이었다.교회 분쟁에 동조한 직분은 노회(총회)가 가장 많은 38.1%였다. 이어 장로가 28.6%, 담임목사가 19%로 각각 2위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이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 피해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진행한 사업 모두 수익 구조가 뚜렷하지 못한 채 허위로 드러나거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기에, 출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재로선 투자 시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은 6일 전체 공지로 “디자인셀(워너비그룹 계열사)이 투자한 기업의 기술을 사업화하기로 했다”며 “일명 똥협(분뇨자원화협동조합)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마케팅 사업에 여러분들의 지지와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투자자 모집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남동구를 연두 방문해 지역 현안과 관련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이날 연두 방문 행사는 구 주요업무보고에 이어 기자실 방문, 주민과의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주요업무보고에서는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남동구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발표했다.주요 현안사업 및 건의사항은 ▲만수천 하천 복원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구월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소래포구, 서해도서, 경인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하늘의 향기 전하는 한해 만들 것”“설을 맞아 가정에 웃음과 행복한 순간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지피장 장방식)가 지난 2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의 경로당을 방문해 설 인사를 전했다.신천지 대전교회는 용문·탄방동 경로당 16곳을 방문해 세배와 함께 천혜향을 준비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김석중 대한노인회 대전 서구지회 탄방·용문 분회장은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우리를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신천지 교회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는 올해 어떤 모습으로 언론에 비춰질까.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과 크로스미디어랩(원장 옥성삼 박사)은 최근 한국교회 이슈 및 언론보도 전망 10가지를 발표했다. 이는 크로스미디어랩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지난 6년간 기독교에 관한 일반 언론사의 보도를 조사한 내용을 기초로 했다.양 기관은 이미 한국교회가 ▲지속적인 신자 수의 감소(10년 이내 신자 수 500만명 이하 예측) ▲초고령화(교회 노인 인구 비율 50% 상회) ▲가나안 신자 확산(교회 소속되지 않은 신자 약 40%) ▲양극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뒤 수수 현장을 몰래 촬영하는 ‘함정 몰카’를 벌인 최재영 목사(61, 남)를 향한 개신교계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 목사 소속 교단에게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 상태다.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새에덴교회 담임인 소강석 목사는 지난 4일 주일 예배 설교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목사가 주도한 몰카 공작으로 규정하면서 우회적으로 규탄했다.소 목사는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질 것이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스라엘이 국가 정체성에 깊이 뿌리내린 제노사이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엔 최고 법정에서 기소됐다.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3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최소한 127명의 가자 주민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가자 보건부가 발표했다. 여야가 제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공천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 설 연휴 전후를 맞아 ‘공천 배제(컷오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 여야 주자들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각자 창당을 준비하던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힘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 국가’ 미국의 교회 교인 감소세가 심각하다.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류 개신교단인 그리스도연합교회(UCC)는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28만 6610명의 회원과 교회 551곳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팬데믹 사태 이후 재정난 등으로 문을 닫는 교회들이 많았다. 이번 통계는 이런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UCC 소속 교회는 2020년 4794곳에서 2022년 4603곳으로 감소했다. 목회자와 교인 수 역시 약 77만 3000명에서 71만 1000명으로 6만명
튀르키예 경찰이 최근 국내 7개 주에 걸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이슬람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외국인 용의자 34명을 검거했다고 튀르키예 내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은 일부 용의자들은 인터폴의 적색 경보 수배자들이며 이들은 "케이지(철창)-35"란 이름의 동시다발 체포 작전에 의해 체포했다고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를 통해서 밝혔다.작전 지역에 속한 주(州)들은 이스탄불, 코자엘리, 얄로바, 카이세리, 부르사, 뒤즈제, 요즈가트 주 등이다.체포된 사람들은 IS의 테러 조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종교 권력과 정치 권력의 ‘야합’은 쉼 없이 이어온 한국사회의 전통이 됐습니다. 사실 어느 종교집단도 자유롭지 못한 일이며, 종교는 정치를, 정치는 종교를 이용하는, 아니 악용하는 이들의 행위는 야비한 것입니다.”김유철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은 3일 오후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강당에서 ‘선거 시기 정치·종교의 유착 문제와 극복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2024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세미나’에서 “한마디로 그것은 보이지 않는 서로에 대한 조롱이며 길들여진 도구로서의 역할을 ‘점잖고’ ‘부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 전영철 회장이 지난달 받은 급여가 6개월 만에 2배 인상된 20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처 박순선씨도 40% 급여 인상됐으나, 나머지 직원들은 동결됐다. 재정이 부족하다며 환불 시기마저 연기한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다 죽어 가는데 기가 찰 노릇”이라는 반응이 나온다.2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워너비데이터 1월 급여 내역에 따르면 전 회장과 그의 처 박순선씨의 지난달 급여는 각각 2000만원과 1400만원이다. 지난해 6월 급여 명세서에는 전 회장 부부의 급여가 1000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기독교 박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가 2월 선교지에서 발표한 ‘2024년 기독교 박해 동향’에 따르면 박해받는 전 세계 기독교인은 지난 2023년 3억 6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2년 3억 6000만명에서 불과 1년 만에 약 500만명이 더 늘었다.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죽임을 당한 기독교인 수는 4998명으로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종교 간 분쟁 등 공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도어는 “전 세계에서 교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 피해자들이 지난달 30일 대전 서구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압수수색 6개월이 지나도 수사는 깜깜 무소식”이라며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20여명의 피해자들은 “사기는 살인이다. 55만원 투자하면 평생 수당을 준다고 해놓고 사기 불법 유사수신, 지금까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라며 “목사가 사기를 치고 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세종시 소재 대형교단 소속 S교회의 목사로 시무 중인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청년 3명 중 1명 이상은 불안하고, 4명 중 1명꼴로 외롭거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불안은 교회 이탈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절반 이상(56%)은 교회를 떠나고 싶거나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한국교회 개선 사항으로 예배, 영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꼽았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 의뢰, 전국 만 19~34세 개신교인 남녀 1000명(교회 출석자 760명, 가나안 성도 240명)을 대상으로 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담당 옥현진 대주교, 소장 이철수 신부)가 ‘한국천주교회 코로나19 팬데믹 사목 백서’를 지난달 31일 출간했다.이 책은 한국 천주교회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겪었던 어려움과 통계 자료, 교회의 사목적 대응 등을 기반으로 펴낸 책이다. 2020년 초부터 3년 동안 한국 사회 그리고 종교계에 깊은 흔적을 남긴 코로나19의 영향과 이에 따른 교회의 사목적 대응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함으로써,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한국 천주교회의 시대적 과제와 임무에 대한 정리를 목표로 하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기도와 과천시가 노골적인 종교차별 행정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30일 천지일보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지난 15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과천시를 상대로 낸 ‘건축물대장 기재내용 변경신청 거부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문화 및 집회시설군’으로 승인받아 사용 중인 신천지 과천 성전의 건축물대장을 같은 문화 및 집회시설군 내에서의 문화집회시설에서 종교시설로의 건축물대장 기재변경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어서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불법적 차별 행정이자 공권력 남용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더 나은 삶을 위해 전 생애에 걸쳐 이뤄지는 평생교육의 개념이 확산하면서 교육에 있어 지역의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시흥시는 지난 2007년 하중동 참이슬아파트를 시작으로 평생학습마을을 운영하며 공동체를 강화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본지는 지역에서 배우고, 마을은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시흥형 마을학습을 살펴봤다.◆댓골마을학교, 환경에 초점 맞춰대야동에 있는 ‘시흥순환가게 re100’에서는 재활용품을 가져가면 그 무게에 따라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수거가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