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남동구청을 연두방문해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제공: 인천 남동구청) ⓒ천지일보 2024.02.06.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남동구청을 연두방문해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제공: 인천 남동구청) ⓒ천지일보 2024.02.0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남동구를 연두 방문해 지역 현안과 관련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연두 방문 행사는 구 주요업무보고에 이어 기자실 방문, 주민과의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업무보고에서는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남동구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현안사업 및 건의사항은 ▲만수천 하천 복원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구월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소래포구, 서해도서, 경인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구축 ▲원도심 내 공원 지하주차장 조성가능한 면적완화 ▲남동유수지(1,2) 기능 확보 및 활용방안 건의 등 총 5건이다.

남동구는 지난해 만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관련해 남동구는 만수천 복원을 위한 행·제정적 지원을 요청했고 유정복 시장은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1990년대에 복개돼 현재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민선 8기 역점사업이다. 만수천을 다시 살려 남동구 구도심 일대의 부족한 녹지,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이를 실현하려면 51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든다.

남동구는 주거 밀집지역의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구월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3개층 규모(주차대수 111면)의 주차장에 당초 100억원의 사업비를 추산했지만 물가상승 및 시설 기능(경관 등) 개선 등에 따라 총사업비 4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2024년 하반기 설계 완료 후 공사비 추가분 40억원에 대한 지원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5일 남동구청에서 열린 ‘2024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퍼포먼스. ⓒ천지일보 2024.02.0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5일 남동구청에서 열린 ‘2024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퍼포먼스. ⓒ천지일보 2024.02.06.

이밖에 원도심 내 공원 지하주차장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도시공원 면적 3000㎡ 이상→1500㎡ 이상)하고 남동유수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인천시의 협조를 구했다.

유 시장은 “원도심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차공유시스템 제도를 확대하고 있고 학교 및 공공기관의 주차장 공유 등 교회 주차장을 평일에만 개방해 주차 부족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시장 연두방문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시간에는 시립무용단의 사전 공연에 이어 박종효 구청장의 환영인사 등 유정복 시장의 시정 운영방향 설명, 남동구민 톡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남동구민이 유정복 시장에게 복을 전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한바탕 웃음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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