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교회, 공동기도문 발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북교회가 민족화해주간을 맞아 남북평화공존을 위한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15~25일 민족화해주간에 남북평화공존을 위한 공동기도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NCCK는 지난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아픔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6월 25일이 들어가 있는 한 주간(7일)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왔다.남·북교회는 2000년 6.15 공동선언이 나온 뒤부터 매년 6월 15~25일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정해 공동기도문을 만들어
제자교회 비대위-반대파 전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때려 부수고 싶은 심정이다.” “교회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우리 애들은 (교회 사람들이) 미친 것 같다고 한다.” 비대위와 반대파로 갈려 작년 말부터 폭력과 분쟁이 계속된 제자교회를 향한 주민들의 분노다. 본지는 18일 제자교회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비대위와 반대파가 서로 싸우거나, 같은 교회 내에서 다른 장소를 각각 잡고 야외 예배를 보면서 발생하는 소음에 가장 큰 불만을 품고 있었다. 제자교회의 뒤편을 바라보는 자리에 있는 삼
한국교회의 비리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교회의 몸집이 커지고 교인 수가 많아지면서 교회는 더 이상 하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곳이 아닌 권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렇게 권력과 양적 성장에만 급급하다보니 교회 내에서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이는 한국교회의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대형교단이 나서서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 등을 펼쳤지만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본연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다. 하나님 안에서
높은뜻 광성교회 내 도란도란 카페서 시화전 개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시인의 꿈을 위해 지역 교회와 청년봉사단체가 힘을 모았다. 지난 16, 17일 이틀간 서울시 마포구 높은뜻 광성교회 내 카페 도란도란에서 근이영양증(근육이 점차 없어지는 병)을 앓고 있는 시인 이동남(21) 씨의 개인전이 열렸다. 교회 측은 시화전이 열리는 기간에 400여 명이 방문했고 시화전 티켓이 300장 이상 팔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이동남 씨는 요
흑인 루터 목사, 남침례교 총회장 추대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미국 침례교 역사상 최초로 흑인 수장이 탄생한다. 단일교단으로는 가톨릭에 이어 미국 최대인 남침례교(SBC)는 19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교단 연차 총회에서 현 수석 부총회장인 프레드 루터(55) 프랭클린 에버뉴 침례교회 담임목사를 추대 형식을 밟아 총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남침례교가 과거 노예제도 지지로 출발한 백인 일색의 보수적 교단이란 점에서 첫 흑인 총회장 선출은 4년 전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것에 버금가는
20~22일 정교회·원불교·길상사 등 방문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CBCK, 의장 강우일 주교)가 사제 수품을 앞둔 부제들이 다른 종교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도록 ‘제6회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 행사를 개최한다. 20~22일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국 6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부제 102명이 참석한다. 이날 부제들은 주교회의와 교황 대사관 방문해 주교회의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배우고,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회의 유대와 일치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21~22일엔 정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조용기(76·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교회 매각 문제로 소송 분쟁에 휘말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박모 목사는 스스로 비용을 들여 개척한 미국 뉴욕 소재 H교회를 조 목사 측에서 허락도 없이 매각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30억 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박 목사는 조 목사의 제자로 1984년 미국 뉴욕에 있는 한 건물을 매수해 H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17년간 당회장으로 재직하며 이 교회를 꾸려오던 차였다. 그러던 중 박 목사는 2001년 7월 조 목사가
방법론 논의 시작돼… ‘종교법인법 제정’ 찬반 엇갈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대한성공회가 지난 12일 개신교계에서는 처음으로 교단 차원의 성직자 납세를 공식 결의했다. 개신교 연합기구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목회자 세금 납세에 공감하면서 각 교단 내부 토론을 거치기 위해 집행기구를 조직했다. 천주교회에서는 일찌감치 1994년부터 소득세를 내고 있다. 이처럼 종교계 내부에서 납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정부도 최근 종교인 과세 의지를 내비쳐 종교인 과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세계 현대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로 비판받아온 북한의 ‘3대 권력세습’. 말도 안 되는 이런 세습이 한국 대형교회에서는 가능하다. 부자세습은 물론 변칙세습까지 강행되고 중소형교회로까지 이어질 만큼 세습이 만연해 있다. 그런데 지난 12일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교회이자 교회 세습 1호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현교회 감창인(95) 원로목사가 아들 김성관(70) 목사에게 교회를 물려준 사실을 공개적으로 회개했다. 김 원로목사가 인정했듯 세습 과정에서 생긴 반목과 불신은 수많은 교역자와 교인들을 교회에서 떠나게
기독교 ‘순종의 길’ 18일 개장… 천주교·불교 코스도 개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제주 올레길에 이어 종교유적을 찾아 떠나는 순례길이 탄생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기독교 유적과 성지를 잇는 제주 기독교 성지 순례길 1코스를 조성했다. 18일부터 개장된 순례길 1코스는 ‘순종의 길’로 총 길이는 14.2km다. 금성5길 진입로에서 시작되는 순례길은 제주의 첫 기도처, 1924년 지어진 옛 금성교회, 제주4.3사건 당시 순교한 이도종 목사 생가 등으로 이어진다. 이어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제주 기독교계 인물 조봉호
교회설립자 김창인 목사 “일생 최대의 실수… 아들은 교회 떠나라”당회 “적법한 절차였다” 해명… 성도 “사건 덮기에만 급급” 비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서울 충현교회 설립자 김창인 원로목사가 교회세습을 공개적으로 참회했다. 한국교회의 교회세습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세습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회개해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2일 김 원로목사는 경기도 이천의 한 교회에서 ‘충현교회 회복을 위한 긴급성명서’를 읽었다. 90세를 훌쩍 넘긴 고령에다 휠체어를 탄 김 목사는 성명서를
성난 기독교 청년들 이슬람교에 보복… 부상자 100여 명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교회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21명이 목숨을 잃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P·AFP 통신 등 외신은 나이지리라 휴일인 17일(현지시각)에 기독교 교회를 노린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목숨을 잃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성난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신도에 대한 보복공격에 나서 인명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쇄 테러는 카두나주 자리아시의 교회 2곳에서 몇 분 사이를 두고 폭탄이 터지면서 시작됐다.
17.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구원이 있다는 말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 최삼경 위원장 그리스도의 몸과 새언약의 피 주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표식 ‘살과 피’는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몸과 새 언약의 피를 의미하며, 이는 주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표식이다.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
6개월 동안 1168명 수료생 배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신천지가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은 17일 대구시 남구에 있는 다대오지파 성전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95기 5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 501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들이 전도한 사람은 550여 명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667명 수료한 데 이어 이번 수료생을 합하면 대구지역에서만 최근 6개월 동안 1168명이 수료한 것이다. 신천지 12지파가 배출한 수료생은 작년 말부터 이번까지 1만 550
“약국서 사야” VS “의사 처방 필요”[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입법 예고된 ‘피임약 재분류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엔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대한약사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여성민우회, 녹색소비자연대 등은 사용자가 필요할 때 즉시 약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사후피임약을 산부인과가 아닌 다른 진료 과목에서 처방 받는 경우가 있다. 남성이 사후피임약 처방전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15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이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부족한 제가 14년 동안 서울교구장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목을 하면서 무거운 십자가를 질 때 함께 져주는 유능한 협조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강론을 시작했다. 지난 14년간 제13대 서울대교구장직을 수행해온 정 추기경은 지난날을 생각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함께 사목 했던 주교님들, 교구청의 모
“전에도 폭력 휘둘렀다” 딸 증언 나와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자녀폭행 시비에 휘말린 크레플로 달러(50) 미국 세계변화교회 담임목사가 이전에도 폭력을 휘둘렀다는 딸의 증언이 공개되면서 도덕성 시비가 일고 있다. 미국 언론이 이번 사건을 비중 있게 보도하는 가운데 애틀랜타 경찰은 12일(현지시각) 목사인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막내딸(15)의 911 통화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애틀랜타저널(AJC)이 입수한 음성녹취록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런 일 처음 아니다. 때리고 목을 졸랐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15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이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정진석 추기경은 “부족한 제가 14년 동안 서울교구장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회와 교구를 위해 계속 기도하며, 제가 할 수 있는 봉사를 하며 생활하겠다”고 강론했다.
한기총 제9대 총무 취임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신임 총무에 순복음강남교회 최명우(58) 담임목사를 인준, 취임 축하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최 목사는 15일 서울 장충동 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취임 감사예배에서 “역대 회장과 신앙 선배가 이룩한 업적을 거울삼아 전통 계승과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겠다”며 “대표회장을 잘 보필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적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목사는 한세대 신학과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일본 성서신학원 등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공정보도와 편집권 독립 등 언론 자유를 외치며 시작된 언론사들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계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책임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종교사회학 교수 박정우 신부는 14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가톨릭 포럼에 발제자로 나서 가톨릭 교리를 들어 언론사 파업사태 진단과 해법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우 신부는 “KBS MBC 연합뉴스 국민일보 등 언론사들의 파업이 100일을 넘기고 있지만 책임자들은 해결을 하거나 반성하려는 기미가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