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거부한 녹색정의당이 지역구 단일화 등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심상정 의원이 출마하는 고양갑 지역구처럼 녹색정의당 후보의 경쟁력이 있고 접전이 예상된다면 단일화나 선거 연대 등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색정의당은 어제(17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위해 폭넓은 정치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추진키
[천지일보=임혜지, 최수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조 전 장관은 4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총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와 같은 신검부 체제가 종식돼야하고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위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사실 평생 학자를 소명으로 생각하고 살아왔고, 민정비서관 시절에도 학자로 돌아갈 생각을 가졌으나 2019년 사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및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쌍특검’ 추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특검 성사를 위한 야권 연대 형성 차원에서 정의당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의당이 대장동 50억 클럽만 특검하고, 김 여사 특검은 검사들에게 맡기자고 하면 국민이 납득 못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곽상도 전 의원 뇌물 혐의 무죄 판결은 물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국민 분노 또한 하늘을 찌를 정도”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의당 이정미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행보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해자 추모 공간이 있는 신당역과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의 파리바게뜨 노동조합농성장 등을 방문했다. 29일 정의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신당역 추모 공간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진정한 애도는 고인을 살려내지 못한 근무 환경과 근무 형태를 고쳐내는 것”이라며 “운 좋은 날에만 안전하게 살아서 퇴근할 수 있는 사회는 이제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의 예산과 인력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6.1 지방선거 당시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세우며 소외되지 않는 시정을 강조한 바 있는 김영진 위원장이 연이은 선거 참패로 안팎으로 위기를 맞은 정의당 부산시당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제7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연임을 확정 지으면서 총선까지 2년 더 부산시당을 이끌게 됐다. 그는 뼈를 깎는 성찰의 시간을 통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의당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시민의 삶에 파고드는 정책들을 펼쳐야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본지는 최근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대안 정당으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지금 여야는 협치 정치가 아니라 공격해서 승자가 남는 전술만 생각해요. 공격은 하나의 피해자를 만드는 거고 패배자를 만드는 것이다. 승자와 패자만 있으면 협치라는 게 없다. 우리 정치에 가장 필요한 게 그거(협치)거든” 박상철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19일 천지일보와 만나 ‘여야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음은 박 교수와의 일문일답. -최근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당 내홍으로 국민의힘이) 불완전한 과도기일지 모르겠지만 원내대표 선거를 치렀단 말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재창당을 결의한 정의당이 내달 당을 이끌 새 대표를 뽑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원외 정당인 진보당보다도 못한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정의당은 사상 초유의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등의 내홍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당명 개정, 노선 변경 등 전면 쇄신을 통해 존폐 위기에 처한 당의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지난 17일 재창당 결의안을 채택하고 오는 23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당 대표 선거에 돌입한다. 내달 19일 최종 선출될 새 지도부는
이재명, 부산서 민생 행보지지율 상승세엔 “내가 잘한 게 아냐”尹선대위서 “나부터 바꾸겠다” 큰절 올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여야 대선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겠다”며 대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해돋이 행사로 새해를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현충원 참배를 거쳐 수출 전초기지인 부산 신항을 찾았다. 광폭 행보를 한 셈인데, 유능하게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저성장을 넘어 지속성장 나라로 가려면 지역 불균형을 극복해야 한다
與, 내곡동 의혹만 집중 공격野, 정부‧여당 심판론 내세워민주당 조직력, 또 다른 변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내년 대선의 전초전인 4.7 재보궐선거의 본투표가 7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의혹이 모든 이슈를 덮으면서 후보와 정책이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에 ‘거짓말쟁이’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고, 오 후보는 정부‧여당의 무능을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면서다.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공약을 강조하는 것보다 오 후보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첫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박 후보는 이날 새벽 4시경 구로구 거리공원 정류장에서 6411번 버스에 탑승해 약 50분가량 시민들과 함께 이동했다.6411번 버스는 청소노동자 등 많은 시민이 새벽 시간대에 이용하는 노선으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2012년 연설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박 후보는 버스 탑승 전 “6411번 버스는 주로 필수노동자,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분이 타는 버스”라며 “필수노동자의 삶이 투명인간이란 이야기를
여 전 의원, 득표율 92.80%24~29일 부대표 결선 진행[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이후 여영국 전 의원이 후임 대표로 선출됐다.당대표·부대표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거 투표를 지난 18일부터 진행해온 정의당은 여 전 의원이 단독 입후보한 뒤 92.80%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23일 밝혔다.여 신임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진보정당의 가시밭길에서 먼저 가신 고(故) 노회찬 의원, 고(故) 오재영 동지, 고(故) 이재영 동지가 생각난다. 그 분들이 꿈을 길잡이 삼겠다”
진보 정치 최대 위기 찾아온 상황야권 서울시장 후보 비판 이어져정의당 발전적 해체 주장도 나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 진영에서 성 비위 사건이 연이어 나오며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이들은 인권과 양성평등을 강조해온 민주화 세력이라는 점에서 각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대표직을 사퇴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정의당은 그동안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0일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묘지 고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찾아 헌화를 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0일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묘지 고 노회찬 전 의원 묘소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정의당 간 설전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성도 낙태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의 질문을 했던 것”이라며 “정의당이 언제부터 ‘남성 혐오’를 정치에 이용하게 됐나”라고 비판했다.특히 “고 노회찬 의원이 연설에서 언급했던 6411번 버스에는 여성은 물론 남성도 타고 있었다”며 “남성은 낙태죄에 대해 질문이나 의견도 가질 수 없다는 식의 정의당 논평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김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
민주당·국민의힘 지도부는 긍정적 평가박용진 “삼성, 새로운 리더십 보여야”김종철 “정경유착의 잘못된 역사도 있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26일 오전부터 여야 지도부가 방문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시하면서 업적을 기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경유착과 같은 사건은 비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전날(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 회장 빈소를 찾아 약 15분간 조문했다.이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께서는 보통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