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당대표 보궐선거 단독 출마한 여영국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부대표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선거 후보자 합동유세에 앞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 2021.3.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당대표 보궐선거 단독 출마한 여영국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부대표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선거 후보자 합동유세에 앞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 2021.3.8

여 전 의원, 득표율 92.80%

24~29일 부대표 결선 진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이후 여영국 전 의원이 후임 대표로 선출됐다.

당대표·부대표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거 투표를 지난 18일부터 진행해온 정의당은 여 전 의원이 단독 입후보한 뒤 92.80%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23일 밝혔다.

여 신임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진보정당의 가시밭길에서 먼저 가신 고(故) 노회찬 의원, 고(故) 오재영 동지, 고(故) 이재영 동지가 생각난다. 그 분들이 꿈을 길잡이 삼겠다”면서 “당원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당, 세상을 바꾸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불평등·차별에 고통 받는 세상의 모든 존재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이 손잡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보통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옹호하고,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대표 후보자는 과반 득표자가 없었다. 이에 박창진 후보와 설혜영 후보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여 대표는 오는 24일 현충원과 노회찬 전 대표와 전태일 열사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엔 국회에서 취임식을 가진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