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발간한 ‘불교성전’에 오류가 많다며 이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조계종 전 불학연구소장 허정스님은 지난 11일 유튜브 명진TV에 나와 “불교성전 160곳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허정스님은 불교성전에서 삼귀의(三歸依) 중 ‘승가에 귀의한다’를 ‘스님에게 귀의한다’고 번역한 점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승가와 스님을 동격으로 봐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삼귀의는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에 돌아가 의지하는 의식이다. 불교 의식을 할 때 가장 먼저 삼귀의를 한다. 조계종은 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3.1절에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었던 한 개신교 목사를 둘러싼 파장이 크다. 지난 8일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엔 사무실에 일장기를 걸어 놓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정우 목사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무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무실 책상 뒤편 벽에는 액자 형태의 일장기가 걸려 있는 모습이다. 다른 사무실 공간에는 세로형과 족자 형태의 태극기 3개가 있었다.그는 3.1절 일장기를 게양한 이유에 대해 “다른 집들도 태극기를 달고 함으로
총신대 사태 5년, 어디까지 왔나학생은 건물 점거 학교는 용역동원, 학사 행정 마비까지이번엔 사태 재발 방지 위한 정이사 후보 추천 과정 논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쾅쾅’ ‘쨍그랑’ “철수시켜!”2018년 3월 17일 밤 10시 50분, 총신대학교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는 신학대생들이 있는 캠퍼스에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검은 마스크를 쓴 40여명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쇠 파이프로 유리창을 깨고 학생들이 점거 중인 4층 전산실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용역업체 직원들을 고용한 것은 다름 아닌 총장 측 학교 직원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15개 작품 선정청년과 회사의 협업시도 늘어나 주목[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2020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에서 ‘사불수행화첩 Bodhi’이 대상을 받았다.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어렵게 느껴지는 전통 불교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매년 전통불교문화우수상품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15개 작품을 선정해 심사했다. 대상작인 ‘사불수행화첩 Bodhi’은 전통채색기법과 색상을 소개하면서 마음치유를 할 수 있는 관세음보살을 사불하는 수행수첩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향후 조그련과 협력 증진 희망2020년 남북일 공동행사 초청[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와 재일대한기독교회(KCCJ)가 지난 27~31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측이 공식적으로 인가한 개신교 단체인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을 만나고 있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밝혔다.일본교회가 이번에 평양을 방문한 목적은 NCCJ가 결의한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공식사과문 전달과 조그련과의 협력증진, 2020년 남‧북‧일 평화기독자회의에 조그련을 초청하기 위함이다.NCCJ는 공식사과문을 통해 올해가 3.1운동 100
이번엔 전산실 점거 ‘악화일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탈교단화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총신대가 교단 측의 반발에 대해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총신대 본관을 점령하고 금식 시위에 돌입한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곽한락 전도사 외 신학생들이 총신대 전산실을 점령한 지 6일로 8일째가 됐다.지난달 말 이들은 점거를 시작하며 결의문을 통해 김영우 현 총장과 재단이사회 측을 규탄했다.비대위 측은 “작금의 총신 사태는 100여년 간 총회 직영 신학교였던 총신을 사유화하기 위해 불법을 넘어 조작까지 감행한
일부 신학생들, 두 신학대학교 사망선고감신대 총장실 앞엔 바리케이트 설치되고한신대 신학생 33명은 집단 자퇴서 제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6. 신학교가 이사회와 이사장만의 것이 된다면 그것은 신학교라기보단 이사장학교로 불러야 할 것이다. 그런 고로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이규학대학교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검토해보길 바란다.’‘27. 한신대 역시 이극래대학교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총신대와 침신대도 원한다면 그와 같이 할 수 있겠다.’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신학교의 부패 청산과 개혁을 부르짖었던 신학생들이 지난
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82. 계 17장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지부장 노민호)가 천안시 원성동과 다가동 일대의 침수가옥의 피해복구 작업을 위해 16일과 17일 양일간 약 7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가옥의 집기류들을 빼내고 닦아내는 등 수해지역 복구 작업에 정성을 다했다.침수피해 가옥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피해를 입은 주민 원성동 김갑수(70세)씨는 “처음에는 비가 이렇게 올지 몰랐다. 이 같은 비의 양은 10년 만이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속수무책으로 그냥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집안의 물건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균형잡힌 몸매와 체형 교정까지 도와주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각광받는 요가는 현대인의 주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요가의 기원은 인도의 힌두교에서 찾아볼 수 있다.‘요가’는 인도에서 마음 수행을 위해 이용한 방법이다. ‘요가(yoga)’라는 말도 원래 말 등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하는 동사에서 파생했다.요가라는 용어는 기원전 600년경 ‘타이티리아-우파니샤드(Taityria-upanisad)’에서 처음 사용됐다. 자신의 내부에서 스스로 깨달음을 통해 참된 자아를 찾기 위한 방법으로 행했다. 요가의 동작
안에서는 총장 사퇴 요구 물결, 외부에서는 총신대 규탄지난달 7일부터 학교 밖에서 강피연 시위이달 7일부터는 학내에서 총학생회가 시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가 ‘총장 금품비위 의혹’과 ‘강제개종교육 논란’으로 안팎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외부에서는 총신대 출신 강제개종교육 목회자에 대한 비판과 강제개종교육의 폐해를 알리는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의 시위가 지난달 7일부터 연일 이어지고 있으며, 이달 7일부터는 학내에서 김영우 총장의 금품비위 및 갖은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묻는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직무대행 측정한효 직무대행 “신임 성균관장 선출이 내 소명”‘성균관보’ 발행하고 지도부·총무처 비판 메시지법원“직무대행, 잠정적 현상유지를 위한 통상업무하고 중립적인 지위에서 분쟁을 조정하는 공적 성격”총회 대의원유림들 반발 “직무대행이 해야 할 역할 아냐”임시총회 개최하고 자체 ‘성균관 정상화’ 시작[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법원이 어윤경 성균관장의 직무집행정지 기간 동안 정한효 직무대행을 임시로 선임했지만 유림 내 설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내부 신임을 얻지 못한 채 도리어 반감만 사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지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대에 통일교를 세운 문선명 총재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해외 선교에 적극 뛰어들었다.1958년 일본, 1959년 미국에서 그의 선교는 시작됐다. 1972년 뉴욕을 시작으로 1974년까지 4차에 걸쳐 전미순회강연을 펼쳤다. 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 온 문 총재와 통일교인들은 인종차별과 무시를 감내하며 선교에 매진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976년 9월 워싱턴 광장에서 30만 명이 모여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다. 미국 종교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976년 문 총재를 올해
생각이 천리 밖에 있지 아니하면근심이 책상과 자리 밑에 있다.- 논어 -
“교회에 악과 부패 만연해 유출했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서를 훔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교황청 집사에 대한 재판이 오는 29일 열린다. 앞서 교황청은 10월이나 돼야 집사의 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재판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2006년부터 교황의 아파트에서 일해 온 파올로 가브리엘(46)은 옷을 입는 것을 돕는 등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최측근 중 하나였다. 그는 교황의 책상에서 비밀문서를 훔친 뒤 언론 등에 넘겨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5월 체포됐다가 지난달 기소됐다. 그는 재판에서
대권주자 박근혜 후보에 ‘불교인사 만남 이유’ 공개 요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계가 유력 대권 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종교편향을 우려하는 논평을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 9일 한국교회언론회는 박근혜 후보가 전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대표자들과의 비공개 만남을 거론하며 특정 종교에 편향된 정치행 보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또 비공개 회의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8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단협 대표자들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종단협 회장인 조계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108계단을 내려오는 길에 가까이서 힘찬 북소리가 들린다. 계단 밑에 있는 범종각에서 나는 소리다. 계단 끝으로 내려와 바라보니, 한 스님이 장단에 맞춰 연신 북을 두드리고 있었다. 범종각은 사찰 사물인 범종, 운판, 법고, 목어를 모두 갖췄다. 스님은 북을 친 후에는 커다란 범종을 치기 시작했다. 종소리의 울림은 매우 크고, 끊길 듯 끊기지 않고 소리가 이어졌다. 사람들의 발길도 모두 이곳으로 모였다. 산 중턱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사방으로 웅장하게 퍼져갔다. ◆12지신상을 모신 곳 범종각을 지나 몇 걸음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청계산 입구에 자리한 원터마을, 그곳에 ‘하우현성당’이 숨어 있다.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성당이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모여 교우촌을 형성한 곳이기 때문에 ‘숨어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싶다. 이스라엘 초기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카타콤으로 숨었던 것처럼, 교우들이 이곳에서 땅을 파고 토굴 속에서 살기도 해 ‘토굴리’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성당은 맑은 하늘과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할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크기가 아담해 그런 느낌이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전 사무국장 유포한 보도자료 해명[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 이사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부인ㆍ장남에게 제출받은 사표를 수리했다는 보도는 잘못됐다고 말했다.지난 22일 이후 국내언론들은 “지난 3일 조 목사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장남인 조희준 전 대표가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 제출한 사표가 수리되고, 지난달 27일에 재단 이사진 전원이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작 재단은 “김성혜 총장과 조희준 전 대표의 사표를 수리한 바 없으며, 이사진 전원이 제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기독교직장선교회(회장 명근식) 주최로 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직장선교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박선규 문화부 차관이 참석해 축사했다. 박선규 차관은 “나는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종교를 돕고 있다. 특히 내가 교회집사라 많은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 이하라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직책상 7대 종단 모두 관심을 둬야 하기 때문에 기독교만 편향적으로 잘해 줄 수 없는 점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