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국민의힘 한동훈 전 위원장은 13일 당직자들에게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라며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보낸 작별 인사 메시지에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고, 그래도 힘내자”며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의 노고가 컸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박희제 언론인마구잡이 개발로 국토가 성치 않다. 영화 ‘파묘’에서 호랑이 척추에 해당하는 한반도 허리를 훼손한 자리에 매국노 영가가 묻혀 있어 후손들에게 우환이 끊이지 않는다. 무당과 풍수사의 도움으로 파묘하고, 상처받은 땅을 치유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당대 최고의 풍수사는 목숨을 걸고 최후 순간까지 파묘의 근간인 땅을 지켜낸다.그는 “금(金)과 상극인 것이 목(木)이고, 물을 머금은 목은 능히 불에 달궈진 금을 이긴다”고 음양오행의 원리를 되뇐다. 그리곤 물기 머금은 나무로 금기 강한 일본 귀신(정령)을 때려잡는 장면이 생생하다.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조해진 김해시을 예비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22대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조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조직을 본격 출범시켰다.김해 출신의 5선 전직 국회의원 박찬종 변호사가 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 변호사는 1973년 제9대를 시작으로 10·12·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법무법인 산우 고문변호사와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조해진 후보는 1992년 신정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당을 지키겠다”며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제3지대 신당 합류 및 총선 등판설을 일축한 것이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 정
■ 방송: 여의도 하이킥 168회■ 일시: 12월 26일 오후 2시■ 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 패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박상병 : 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 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킥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여의도 하이킹 오늘이 168회 168번째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12월 26일입니다. 연휴는 잘 쉬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오늘부터는 조금 따뜻합니다.우리 정치권에라도 이 따뜻한 봄날이 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치가 잘 돼야 국민이 백성에게 행복한 거거든요. 그렇지 않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주장을 했다. 이 같은 말을 믿는 사람이 국민 40%에 이르는 것도 대선 때의 영향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대장동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배후 세력이 대선 직전에 이런 형태의 가짜 뉴스를 만들어 정치 공작을 벌인 정황이 검찰에 의해 확보됐다는 것은 경악할 일이다. 가짜 뉴스를 퍼뜨려 승부를 뒤집으려고 했기 때문이다.대장동 특혜 개발 비리는 20대 대선 최대 쟁점으로 이재명 후보에게는 최악의 아킬레스건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2021년 9월 김씨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입시 비리에 관한 ‘조국 사태’, 김남국 의원의 ‘코인 게이트’ 의혹 등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주는 몇몇 정치인들의 특권 의식과 ‘내로남불’이 청년 정치인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부분들은 ‘MZ세대’가 가장 열망하는 공정의 가치에 관한 것으로 이젠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제점을 제기하며 타파해 가야 할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정치계에서 ‘청년 정치’라는 말은 항상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말 그대로 청년층을 기반한 정치나 사회 운동을 말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청년 정치를 외치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6일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과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은 있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구속영장 청구 자체가 부당하고 법 원칙에도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는 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나 전 의원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의 불출마 압박을 받으며 장고를 거듭한 나 전 의원은 이날 공식적으로 출마의 뜻을 밝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비공개 일정으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정치권 원로들을 만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002년 한나라당 대선
권성동 “민주당, 기록물 열람 협조”민주당 “총풍사건 같은 안보 이용”[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또다시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맹공을 퍼부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前) 정권 죽이기’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며 “세월호의 진실은 인양하겠다면서 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진실은 무려 15년 동안 봉인하려 했냐”라며 문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권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초박빙’ 판세로 끝난 대선, 변수 많아 예측 엇갈려‘민주당 싹쓸이’ 보였던 지난 지선, 이번 판세 달라당장 여소야대 상황 주시… 임기 초 국정운영 동력일각선 견제·반발 심리 작용해 지선 혼전 예상도수도권, 與野후보들 하마평에 치열한 ‘각축전’ 전망서울은 尹 손들어줬으나, 경기도는 李 자존심 지켜[천지일보=원민음 기자] 2022년 정치권의 가장 큰 이벤트였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리고 후발주자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2018년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싹쓸이’를 보였던 민심이 이번 대선에서 판이하
보수-진보 결집에 초박빙 승부헌정사 최소 득표차 0.73%p협치·통합 민심요구 분출 분석검찰 출신 ‘장외 0선’ 대통령[천지일보=이대경, 윤혜나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10년마다 정권이 교체됐던 ‘10년 주기론’이 깨졌다. 역대 가장 근소한 득표차를 보이며 대통령에 선출된 윤 당선인 앞에는 협치와 통합이라는 민심의 요구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10일 오전 100% 개표에서 윤 당선인은 1639만여표를 얻고 득표율 48.56%로 당선을 확정했다. 상대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출구조사 결과 실제 개표 적용약 20만~23만표 차이 예상돼제15대 대선은 39만표 격차 당선[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리고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초박빙’ 결과가 나오면서 판세는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역대 최소표차 대통령 당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9일 실시된 20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결과는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8.4%로 0.6%포인트(p) 격차를 나타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를
박상병 정치평론가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 아니 벌써 몇 달째 횡보 지지율이다. 그러다 보니 이젠 답답함을 넘어 위기감마저 느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얘기다. 잠시 단독 1위 지지율을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접전, 또는 조금 밀리는 양상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갔던 젊은 지지층이 다시 윤 후보 쪽으로 되돌아가다 보니 윤 후보의 상승세 기류가 확연한 반면, 이 후보는 여전히 답답한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586그룹’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리고
31일 李-尹 양자 토론 취소늦으면 2월 3일 진행 가능성17대 대선서도 비슷한 상황법원 “재량에 한계 둘 필요”민주, 정의 등은 제안 수락국힘 “여야 협상 나서겠다”오는 28일 실무 협상 진행방송사 협의 거쳐 최종 결정[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법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이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설 전 양자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안 후보를 포함해 최대 4인까지 ‘다자 토론’을 요구하는 목소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됐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이 별 다른 문제 없이 넘어간 모양새다.다만, 일각에서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 관련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씨가 관련 발언에 대해 빠르게 사과하면서 수습에 나섰다.18일 오후 천지 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 73회에서는 김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집중 분석했다.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일부 공감가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적절한 발언이 많았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같은 당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 “1997년 이회창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의 대선 데자뷔를 보는 느낌”이라며 “아첨하는 측근들을 물리치고 나홀로 광야에 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회창 후보의 자녀 병역 의혹과 이인제 (당시 국민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결국 대선 패배로 이어졌듯, 윤 후보의 처가 비리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97년 대선 패배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다”고 이같이 강조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부인과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가 참 힘들어질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회창 후보가 1997년, 2002년 대선을 두번이나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후보를 모시고도 두 자녀의 병역비리 의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정권교체 욕구가 훨씬 많은데도 35% 박스권(지지율)을 맴돌고 있는 이유도 빨리 파악해 대처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그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적전분열이나 자중지란은 패망한 나라의 역사가 지닌 교훈이다. 최근 국민의 힘 내홍을 보면 여론조사에 힘입어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고 자리다툼으로 사분오열된 듯한 인상이다.젊은 당대표가 윤 후보의 패싱에 불만, 철없이 잠적했다 급히 찾아간 윤 후보와 갈등을 봉합한 제스처를 보였지만 언제 또 균열이 올지 모른다. 합의 결과도 참신하지 못해 국민들의 실망이 크다.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이 같은 현상은 후보의 리더십에 커다란 타격을 줬다.한 집안으로 치면 가장이 수신제가(修身齊家)를 못하면서 어떻게 천하를 평
‘역대급 비호감 대선’ 평가李·尹 박빙 승부로 예상캐스팅보트 역할 커질 듯[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필승을 위한 전략을 내세우며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떨어지고 선거대책위원회의 계속된 잡음으로 피로도가 심해지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도 좁혀진 상태다. 대선에서 득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두 후보는 적은 수의 지지층이라도 무조건 잡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