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부인과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가 참 힘들어질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회창 후보가 1997년, 2002년 대선을 두번이나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후보를 모시고도 두 자녀의 병역비리 의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욕구가 훨씬 많은데도 35% 박스권(지지율)을 맴돌고 있는 이유도 빨리 파악해 대처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끊임없이 요술(妖術)을 부리는데 (윤 후보 주변은) 밤마다 매일 축배를 든다하니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으로 자중하라”고 일침했다.

홍 의원이 이같이 경고한 것은 이날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허위 수상 이력과 관련된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이에 김씨가 “공인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나”고 말한 것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도 관훈 토론회에서 “제 처가 기자를 대하는 게 부족해서 가급적 기자와 통화하는 걸 자제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장모의 요양병원 불법 개설 및 요양급여 편취 의혹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5년 전에 이미 기소가 안되고 무혐의 판단을 받은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 관련자 한사람 진술이 바뀌었다고 기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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