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됐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이 별 다른 문제 없이 넘어간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 관련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씨가 관련 발언에 대해 빠르게 사과하면서 수습에 나섰다.

18일 오후 천지 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 73회에서는 김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일부 공감가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적절한 발언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약 20~30년 전 있었던 말이긴 하지만, 지금은 많이 없어진 사안”이라며 “또한 김지연씨가 어제 김건희씨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입장을 요구했다”고 했다.

김씨가 친여 성향 유튜브 서울의 소리 이모 기자에게 홍준표 의원 관련 날카로운 질문을 좀 해보라는 식의 발언을 안 것을 두고 엄 소장은 “홍 의원은 상당히 절제하면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관련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며 “홍 의원이 나름대로 절제된 경고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