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 실제 개표 적용
약 20만~23만표 차이 예상돼
제15대 대선은 39만표 격차 당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리고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초박빙’ 결과가 나오면서 판세는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역대 최소표차 대통령 당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실시된 20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결과는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8.4%로 0.6%포인트(p) 격차를 나타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를 기록했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로 득표 차이는 0.7%p다.
방송3사와 JTBC의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초박빙 격차로 우세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런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에서 맞아떨어지면 이번 대선 승자는 20만여표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405만 9714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투표율은 77.1%다.
투표에 참여한 3405만 9714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 격차인 0.6~0.7%p를 대입하면 20만 4358표에서 23만 8418표인데 가장 적은 표 차이로 당선 됐던 제15대 대선의 사례보다 적은 차이다.
과거 가장 적은 격차로 당선된 사례는 지난 제15대 대선이다.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각각 약 1032만표와 993만표를 받으며 39만표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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