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교육·일자리·주거 해결은 필수”
이회창 보좌진으로 정치계 입문
“보좌진 하며 다양한 시각 키워”
“제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
“정치 발전 위해 편 가르기 그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무영 청년특별보좌역이 25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특보는 ‘청년 정치’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말하며 “‘MZ세대’가 가장 열망하는 공정의 가치를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제점을 제기하며 타파해 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2023.07.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무영 청년특별보좌역이 25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특보는 ‘청년 정치’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말하며 “‘MZ세대’가 가장 열망하는 공정의 가치를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제점을 제기하며 타파해 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2023.07.25.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입시 비리에 관한 ‘조국 사태’, 김남국 의원의 ‘코인 게이트’ 의혹 등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주는 몇몇 정치인들의 특권 의식과 ‘내로남불’이 청년 정치인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부분들은 ‘MZ세대’가 가장 열망하는 공정의 가치에 관한 것으로 이젠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제점을 제기하며 타파해 가야 할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계에서 ‘청년 정치’라는 말은 항상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말 그대로 청년층을 기반한 정치나 사회 운동을 말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청년 정치를 외치는 세력은 단일쟁점정당이나 진보 정당계가 주를 이루는 편이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도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기존 청년 정치와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및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위원으로 청년 정치에 관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국민의힘 이무영 당대표 청년특별보좌역은 25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정치에 관해 이같이 답했다.

이어 “주거와 취업, 결혼과 육아 등 청년층 모두에게 필요한 정책 어젠다와 그 해결책에 대해서 정책 수요자이자 수혜자인 청년의 목소리가 빠지고서는 진정한 생활밀착형 대안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청년 정치인의 존재가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시종 웃는 얼굴로 답변하다가도 청년 정책과 정치에 관한 질문에는 표정이 사뭇 진지하게 바뀌었다. 이 특보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교육 ▲일자리 ▲주거 등에 관한 정책을 꼽았다. 그는 “수능·돌봄 문제뿐 아니라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를 위한 정부 정책에 대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며 “예산에서의 정치 참여의 경험을 살려 당대표 직속 청년특보로서 지역과 중앙 청년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지도 계속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깊은 고민인 취업·창업·주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더욱 실질적인 청년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 현재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약자와의 동행위원회에서도 교육분과 간사를 맡아 청년 가운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계층의 구별 없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무영 청년특별보좌역이 25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특보는 ‘청년 정치’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말하며 “‘MZ세대’가 가장 열망하는 공정의 가치를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제점을 제기하며 타파해 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2023.07.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무영 청년특별보좌역이 25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특보는 ‘청년 정치’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말하며 “‘MZ세대’가 가장 열망하는 공정의 가치를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제점을 제기하며 타파해 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2023.07.25.

◆정치에 유독 관심많던 청년

이 특보는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와 인연을 가지며 정치계에 입문했다. 그는 “이 전 총재께서 대선에 출마할 당시 보좌진으로 활동했다”며 “의원을 역임하실 때도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시각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쪽 판사’라는 별명이 있으신 이 전 총재께서 보수를 대표하고 예산을 대표하는 큰 일꾼이시다 보니 지역의 발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도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특보는 충남 예산군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저 혼자 잘 되기 위해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다른 분들과 함께 일하고, 서로 돕는 게 좋았다”며 “작은 것이라도 공동체와 사회가 변화되는 부분들이 보였을 때 ‘내가 정말 옳은 길을 가고 있구나’라는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20대부터 때부터 현재까지 충남도당의 부위원장 및 청년위원장 등의 직책을 거치며 전국 17개 광역시·도당 청년위원장협의회 등의 간담회 및 워크숍에서 젊은 충청인을 대표하는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특보는 좌우명으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강조했다. 진인사대천명이란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을 뜻하는데 그는 이에 대해 고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력을 강조했다.

이 특보는 “문제가 있을 때 고민만 하기보다는 행동을 해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맡은 일에 대해서 모든 방향으로 전력을 다해 이후에 후회를 남기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청년들의 정치 참여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제가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보다 다각적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치권에서 존중하고 있다”며 “이 현상 자체가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무영 청년특별보좌역이 25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특보는 ‘청년 정치’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말하며 “‘MZ세대’가 가장 열망하는 공정의 가치를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제점을 제기하며 타파해 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2023.07.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무영 청년특별보좌역이 25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특보는 ‘청년 정치’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말하며 “‘MZ세대’가 가장 열망하는 공정의 가치를 청년들이 주체가 돼 문제점을 제기하며 타파해 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2023.07.25.

◆“현재 가장 큰 문제, 정쟁과 날조”

이 특보는 현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극한까지 치달은 거대 여야의 정쟁 ▲저출산·고령화 문제 ▲북핵 이슈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 관리 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전인수식 해석과 편 가르기 정치를 떠나 객관적 데이터를 토대로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의 토의가 이루어지는 게 가장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중장기적 존폐와 직결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전한 재정 구조와 출산 및 양육 장려 정책이 실시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제 질서에 있어서는 북핵 억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야욕보다 강하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보는 또 단순 청년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아닌 범국민적인 해결책을 놓고 함께 고민해야 민생이 나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정쟁’이 아닌 ‘민생’을 항시 최우선으로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최근 국민의힘에서 진행하고있는 민생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민특위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에 대한 대책 마련 현장을 점검하며 세계적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고충을 경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민생 1호 법안으로 음주 시동잠금장치법안과 같이 민생 이슈를 꼼꼼히 챙기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해복구 현장지원 및 대책 마련에 당력을 집중하기 위해 예천에 대표님이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시며 수해 복구 봉사 주간을 정해 많은 당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보는 마지막으로 “현재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추구하고 있는 정책의 방향은 ‘표의 논리’를 떠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선하기 위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비록 잡음은 있을 수 있겠으나, 이 과정이 끝난다면 대한민국이 분명히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관심이 있어야 바르고 옳은 정책이 실현될 수 있으므로 더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