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진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오로지 세계 평화만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HWPL의 진정성은 평화를 원하는 글로벌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과 뜨거움을 줬다. 실제 이만희 대표를 만나 평화를 이룰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는 그들의 마음도 역시 진실했다. 본지는 HWPL과 평화 운동을 함께하는 정치‧종교‧여성‧청년‧사회 등 각계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유튜브에 공개된 줌터뷰(줌 화상 인터뷰)를 인용해 조명한다. 줌터뷰는 평화운동을 하는 이들이 HWPL과 협력해 평화를 이뤄가는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여과 없이 보여준다.

첫 만남에 李대표 평화 메시지에 감명

심오하고 깊이 있어… 만나 대화 나눠

DPCW 첫 대면 때 꿈 실현되는 느낌

단기간 유엔 초대받은 HWPL에 놀라

페트레 러저로이유 루마니아 전 헌법재판소 판사는 이만희 HWPL 대표의 평화 메시지에 큰 감명을 받고 평화의 일에 동참하고 있다. 악수하는 이 대표와 러저로이유 전 판사.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2.08.
페트레 러저로이유 루마니아 전 헌법재판소 판사는 이만희 HWPL 대표의 평화 메시지에 큰 감명을 받고 평화의 일에 동참하고 있다. 악수하는 이 대표와 러저로이유 전 판사.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2.08.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만희 HWPL 대표와 세계 곳곳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함께하는 인사들의 공통점은 ‘진정성’을 느낀다는 점이다. 이들은 이 때문에 HWPL과 함께하길 원하고 지지한다.

페트레 러저로이유 루마니아 전 헌법재판소 판사는 이 대표의 평화 메시지에 큰 감명을 받고 평화의 일에 동참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법조인으로 HWPL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이 유엔에 상정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DPCW가 세계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데 확신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대표에게 DPCW 유엔 상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페트레 전 판사는 이 대표가 단기간에 유엔 총회에 초대받은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2018년 5월 31일 유엔본부에서 145개국 유엔 대표부와 600여명의 유엔 전문가들을 상대로 연설해 DPCW의 유엔 상정과 평화실현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HWPL 자문위원인 그는 약 11년간 루마니아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으로 일한 뒤 정년퇴직했다. 퇴직 이후에도 법에 관련한 일에 종사하며 현재까지 42년 이상 법조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다. 다음은 페트레 러저로이유 전 헌법재판소 판사와 HWPL과의 줌터뷰 전문.

러저로이유 전 판사가 HWPL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2.08.
러저로이유 전 판사가 HWPL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2.08.

Q. 이 대표와는 언제 처음 만났고, 첫인상은 어땠나.

A: 이 대표는 2014년 여름에 인권과 평화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만났다. 당시 그 심포지엄은 몬테네그로에서 열렸다. 당시 이 대표는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참석했는데 나는 그가 전했던 평화의 메시지에 놀랐다. 그래서 나는 그가 궁금해졌고 이 대표와 그의 관심사에 대해 꼭 알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그를 만나게 됐다. 그의 말씀은 매우 깊이가 있었고 더 나아가 심오한 평화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대표 일행 중에는 영어로 통역하는 분도 있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대화는 원활하게 잘 나눌 수 있었다.

Q. 처음 HWPL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국제법 제정 구상을 들었을 때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처음에는 마치 꿈이 실현되는 것처럼 보였다. 이후 나는 이 대표에게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이 과정이 결코 쉽지 않고, 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할 텐데 어떠한 원칙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했다. 이 대표와 논의하면서 그가 한국 전쟁 참전용사인 것을 알았고, 그가 전쟁은 인류나 일으킨 이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데 세계 여론이 관심을 가지길 원한다는 걸 알게 됐다.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특히 전쟁 종식에 관한 법 제정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시간을 아껴야 하고 세계 각국이 전쟁이 무익하다는 것에 동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논의했다. 또한 우리는 국제 의사 결정 포럼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더 전문적으로 접근한 토론을 이어갔다. 나는 이 대표에게 (DPCW) 유엔 총회에 상정해야 하며 이 평화선언문이 널리 알려져야 하고 특히 이 대표가 이끄는 HWPL이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놀랐던 부분은 이 대표가 단기간 안에 유엔 총회에 초대받았다는 것이다.

지난 2014년 7월 8~9일 몬테네그로 체티네 국립박물관에서 필리프 부야노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당시), 대법원장 등 세계 각국 법관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제 법률 및 인권에 대한 몬테네그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표가 ‘만국소성 참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2.08.
지난 2014년 7월 8~9일 몬테네그로 체티네 국립박물관에서 필리프 부야노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당시), 대법원장 등 세계 각국 법관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제 법률 및 인권에 대한 몬테네그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표가 ‘만국소성 참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2.08.

Q. DPCW 10조 38항이 완성됐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A: (유엔 내에) 국제법이 많이 있고 유엔 회원국들은 이를 지켜야 한다고 해도 현실적인 관점에서 (완벽한 실행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유엔이 할 수 있는 것은 보편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국가들이 어떠한 방식이나 형태로든 전쟁을 조장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하는 것이다. ‘유엔의 성명’이 이와 같은 것임을 감안할 때 국가가 전쟁 조장을 하지 않도록 설득할 수 있는 확실한 첫 번째 단계이다.

유엔의 전신이 국제 연맹이었고 그 국제 연맹이 존재하고 활동했을 당시에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연합 기구 형태가 복원된 것은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더 안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또한 강대국이 약소국을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확장하고 정복하는 것을 막는 데 있었다. 따라서 현재 가능한 것은 유엔 결의안을 바탕으로 국가가 어떤 형태로든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자제시키는 데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언론에서 홍보되는 유엔 결의안은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될 것이기에 무기(및 전쟁을) 옹호하는 지도자들, 집권당의 경우 그들이 주도권을 가지기 어려울 것이다.

1967년 내가 아이였을 때 베트남 전쟁의 사례가 있다. 당시 미국의 대중들이 여론을 통해 지도자들로 하여금 베트남 전쟁을 멈추고 베트남에서 철군하도록 종용했다. 우리는 이러한 결의안을 구상해내야 한다. 특히 이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이로서 더욱더 효율적인 적용을 할 수 있으며 전쟁의 실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Q. 2019년 루마니아 국립도서관에 HWPL 평화 실화 책자가 전시되도록 추진했는데, 그 과정과 그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A: 그 책은 HWPL에서 나에게 준 책인데 루마니아에 홍보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의회의 도서관을 통해서 그 책은 (루마니아) 국립도서관에 전시될 수 있었다. 그 책은 의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행사에 참석한 러저로이유 전 판사가 이 대표의 메시지에 귀기울이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2.08.
행사에 참석한 러저로이유 전 판사가 이 대표의 메시지에 귀기울이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2.08.

Q. 매번 이 대표의 루마니아 일정이 있을 때마다, 집으로 초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우리는 친한 친구다. (2014년 첫 만남 이후) 이 대표는 루마니아에 두 번 더 왔고 인권과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전 대통령을 함께 만나기도 했다. 나는 공항과 가까운 거리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이 대표와 그의 일행들이 공항으로 가기 전에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 집에 초대했다.

이 대표는 정말 유쾌하고 친절한 분이다. 나는 그가 어떻게 그러한 활력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지에 대해 정말 놀랐다. 이 대표는 정말 나에게 있어서 경이로운 사람이다. 나는 그가 그러한 힘을 가진 참된 지도자인 줄로는 상상치도 못했다. 다시 말하자면 그는 정말 참된 지도자다.

나는 이 대표가 스스로의 신념을 믿는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그가 이상론자처럼 보일지라도 말이다. 이상론자이기에 좋은 점은 오직 이상론자만이 그들의 꿈을 충분히 지속성을 가지고 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상론자라는 단어를 단어의 긍정적인 면과 추상적인 관점으로 사용했다. 이 대표는 그의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는 이 이상을 위해서 목적과 꿈을 가졌다. 그가 이 이상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좋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꿈과 이상들과 그것들을 이뤄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의 균형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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