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진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오로지 세계 평화만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HWPL의 진정성은 평화를 원하는 글로벌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과 뜨거움을 줬다. 실제 이만희 대표를 만나 평화를 이룰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는 그들의 마음도 역시 진실했다. 본지는 HWPL과 평화 운동을 함께하는 정치‧종교‧여성‧청년‧사회 등 각계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유튜브에 공개된 줌터뷰(줌 화상 인터뷰)를 인용해 조명한다. 줌터뷰는 평화운동을 하는 이들이 HWPL과 협력해 평화를 이뤄가는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여과 없이 보여준다.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은 민다나오 출신으로 HWPL이 민간 평화협정을 체결한 후 현지에서 평화가 이뤄지는 모습을 모두 지켜본 산 증인이다. 또 그는 이를 보고 방관한 게 아니라 직접 HWPL과 손을 잡고 필리핀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HWPL 평화교육을 도입해 후대를 위해 소명을 다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사진은 아마닷 위원이 줌터뷰를 통해 왜 그가 필리핀 교육기관에 HWPL 평화교육을 도입했는지에 대해 소신을 밝히는 모습. (출처: 유튜브 줌터뷰) ⓒ천지일보 2023.11.02.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은 민다나오 출신으로 HWPL이 민간 평화협정을 체결한 후 현지에서 평화가 이뤄지는 모습을 모두 지켜본 산 증인이다. 또 그는 이를 보고 방관한 게 아니라 직접 HWPL과 손을 잡고 필리핀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HWPL 평화교육을 도입해 후대를 위해 소명을 다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사진은 아마닷 위원이 줌터뷰를 통해 왜 그가 필리핀 교육기관에 HWPL 평화교육을 도입했는지에 대해 소신을 밝히는 모습. (출처: 유튜브 줌터뷰) ⓒ천지일보 2023.11.02.

 

“2017년 HWPL 초청으로 첫 방한

이만희 대표 진정성‧영성 알게 돼

전 세계 리더들 평화 헌신에 놀라

HWPL 인정하고 고마운 마음 들어”

“HWPL민간평화협정 특별하게 생각

필리핀 전역에 평화교육 도입하려

MOA 맺고 주립대‧단과대 각서명령

1월 24일 HWPL 평화의 날로 제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HWPL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접한 해외 교육계 인사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먼저는 HWPL 평화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이들의 열정에 탄복하고 평화 교재 등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에 두 번 놀란다. 이번호는 필리핀 교육계에 종사하는 전문인 로날드 아다맛(Dr.Ronald L. Adamat)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위원(Commission on Higher Education)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한다. 아다맛 위원은 2017~2018년 9.18 평화 만국회의 기념식에 참석하고 2018년 HWPL과 고등교육위원회(CHED) MOA 체결을 성사시킨 주역이다. HWPL은 같은해 그를 홍보대사로 임명했고, CHED는 평화교육과정에 대한 교과 선택을 골자로한 문서를 제정해 공표했다. 이듬해 필리핀 평화 만국회의를 HWPL과 VIP가 공동 개최했다. HWPL 필리핀 평화 기념의 날 행사에 참석했고, CHED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지지성명서를 HWPL에 전달했다. 다음은 아다맛 위원과의 줌터뷰 내용 전문.

Q: 어떤 일을 하는가.

A: 현재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위원으로 일하며 25개 주립 대학들을 관리한다. 주립 대학 위원회의 총장이기도 하다. CHED는 필리핀의 고등교육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운영되는지 감독하며 다양한 정책들과 지침들을 통해 주립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더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주립 대학뿐만 아니라 사립 고등교육 기관들과 지역 대학들도 관리 및 감독한다. 고등교육 위원회의 역할이자 업무이다.

이 대표와 로날드 아다맛 고등교육위원회(CHED) 위원장이 CHED 사무실에서 평화학교 MOA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HWPL)
이 대표와 로날드 아다맛 고등교육위원회(CHED) 위원장이 CHED 사무실에서 평화학교 MOA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HWPL)

Q: HWPL을 어떻게 알게 됐나.

A: HWPL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이렇게 평화의 실현을 위해서 싸우며, 평화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2017년에 대한민국으로 초청받아 왔을 때 HWPL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다. 특히 평화의 사자 이만희 대표와 그분의 진정성과 영성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다. 전 세계 많은 지도자들이 초청돼 왔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지 알게 돼 매우 놀랐다. 그 후부터 HWPL이라는 단체를 인정하고 고마워하게 됐다. 한 단체가 전 세계적으로 평화의 일에 깊이 관여하고 일하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Q: 필리핀 민다나오 평화 실현에 HWPL이 큰 역할을 했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A: 나는 민다나오 출신이다. 당시 (민다나오에)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 사이에 위기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모든 현상은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HWPL의 개입으로 인해 (민다나오 안의) 기독교와 무슬림 문제를 더 느낄 수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그때 기독교 대주교와 마긴다나오 무슬림 주지사의 평화협정이 체결됐다. 그래서 개인적인 평가로는 (HWPL 민간) 평화협정이 정말 획기적인 일들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재 민다나오의 현지 상황을 보면 더 이상 전쟁은 없고 그 땅에 평화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HWPL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민다나오 사람들뿐만 아니라 필리핀 전체 국민들 포함이다. 당시 필리핀 국영 방송 및 모든 방송국, 전국 일간지에 이 일이 보도됐다. 나는 민다나오 출신이고 평화 협정이 맺어진 마긴다나오주 출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알 수 있었다. 이후 방사모로 포괄적인 협정(CAB)이 정부와 MILF 사이에 체결된 후 민다나오 무슬림들을 위한 방사모로 자치구가 만들어졌다. 일부 NGO 들이 (필리핀 민다나오) 평화에 일정부분 역할을 했지만, 나는 HWPL의 기여도를 매우 특별하게 생각한다.

Q: 민간 NGO인 HWPL이 정부기관인 CHED와 MOA를 체결하고 협업한다는 의미는.

CHED와 HWPL은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18년 MOA를 체결했다. 이만희 대표께서 직접 사무실로 방문했고, 교육을 통한 평화 문화 전파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합의 내용의 이행을 위해 CHED 각서 명령 통과 작업을 시작했고, 2019년 CHED 각서 명령 1호로 전파됐다. 2018년 HWPL과의 MOA 체결을 통해 평화교육을 고등교육 과정으로 통합하는 가능성을 확산시키려 노력했고, 2019년 CHED는 CHED 각서 명령을 통과시켰다. 이는 매우 역사적인 중대한 일이었다. CHED와 같은 정부 기관이 HWPL과 같은 (민간)평화단체와 MOA를 맺은 것은 필리핀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CHED는 고등교육기관의 교육과정과 평화 교육이 통합되는 틀을 구축했다. 이 평화교육의 주요 부분은 HWPL의 평화교육 틀에서 가져온 것이다. 전국의 모든 고등교육기관에서 (평화 교육이) 통합될 수 있도록 평화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술실무단을 만들었는데, 현재 HWPL은 이 기술실무단의 일부다. 이 시점에서 필리핀에 있는 모든 고등교육기관 특히 주립대학들이 평화교육을 교과과정에 통합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평화를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교수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수들이 먼저 평화를 지향하고 평화에 대한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평화를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여러 주립대 교수들을 지도했다는 것에 기쁘다. 고등교육 및 해당 기관에서 전면적으로 평화교육이 현실화되길 바란다.

2018년 1월 23일 필리핀 최대 규모 대학 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이만희 HWPL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위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2.11.17
2018년 1월 23일 필리핀 최대 규모 대학 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이만희 HWPL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위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2.11.17

Q: 필리핀에서 평화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와 교사, 학생은 얼마나 되는가.

A: CHED가 각서 명령 1호를 내려서 모든 주립대 및 단과대학의 교육과정에 평화교육을 통합시키기로 한 것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다. CHED가 교수진들에게 평화교육을 훈련시키고 가르치고 있다. 전국의 고등교육기관으로 보면 110개의 주립대학과 1000개 가까운 사립 고등교육기관 그리고 100개 이상의 지방대학이 있고 CHED가 이들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고등교육기관의 학생들은 거의 400만명에 달합니다. 400만명의 학생들이 모두 평화교육을 제공받고 있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이를 위해 CHED가 노력하는 중이다. 일단 평화교육이 완전히 시행되고 나면 CHED는 다른 교육기관들도 감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면 모든 고등교육기관이 CHED 각서 명령 및 커리큘럼으로의 통합, 평화교육을 정말 진지하게 시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Q: 민다나오에서 1월 24일을 HWPL 평화의 날로 제정했다고 하는데.

A: 민다나오는 1월 24일을 평화의 날로 지정했다. 내가 제안한 것은 1월 24일을 민다나오 선언서의 날과 동일하게 (필리핀) 국가 평화의 날로 만들자는 것이다. 국가 평화의 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각자가 다른 정당과 다른 배경, 다른 문화에서 왔다고 할지라도 국가 평화의 날이 있음으로써 국민들은 다른 이들에게 착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과, 본인이 불화가 있었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그래서 국가 평화의 날을 지정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며 이것이 모든 국가 기관들 특히 고등 교육 기관들에 의해서 기념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HWPL의 대표님이 동시에 기독교 교단의 대표다 보니, 일부에선 HWPL이 교회의 위장단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A: 그 부분에 대해서 들어봤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이 대표께서 진실하고 평화 운동에 열심을 다하는 것이 내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만약 이 대표의 종교단체를 통해 (평화 운동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나도 내 종교를 통해 평화운동을 할 수 있다. 활동의 공통분모가 ‘평화’에 있는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게 HWPL을 (위장단체라고) 의심하지 않는 이유이다. HWPL이 평화에 종사하는한 나는 HWPL과 계속 함께할 것이다.

Q: HWPL 이 대표와 같은 종교를 갖고 있는가.

A: 나는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성공회 교인이다. 이 또한 기독교 교회이다.

지난달 25일 필리핀 마닐라 파사이시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제1회 필리핀 국가평화회의가 열린 가운데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위원(가운데)과 평화교육세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지난달 25일 필리핀 마닐라 파사이시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제1회 필리핀 국가평화회의가 열린 가운데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위원(가운데)과 평화교육세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Q. HWPL 이 대표로부터 종교를 권유 받거나,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가.

A: 전혀 없다. 우리가 만날 때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종교에 관해 이야기한 적도 없고 이 대표께서 종교에 가입하라고 초대한 적도 없다. 어떤 상황도 기억나는 것이 없다. 한국이나 여기(필리핀)에서 만날 때마다 우리의 유일한 주제는 평화와 평화운동이었다. 이만희 대표는 아주 겸손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영적인 분이다. 평화운동에 있어 아주 진심인 분이다. 한 번도 종교에 대해서 설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심지어 나는 이 대표님의 종교도 모른다. 내가 그분에 대해 아는 것은 평화를 지지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내가 그분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HWPL의 주도하에 또한 다른 평화 단체들이 도와서 평화가 이 세계를 주관하길 바란다.

Q: 필리핀에서 HWPL 이만희 대표에 대한 인지도는 어느 정도인가, 또 평가는.

A: 이만희 대표를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HWPL은 필리핀에서 평화운동을 해왔고, CHED는 가장 든든한 파트너 중 하나다.

Q: 지금까지도 평화운동을 많이 해왔다고 들었다. HWPL과 함께한 후 바뀐 부분이 있다면.

A: 이제껏 지지해왔던 것들 역시 평화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와의 만남 이후 평화운동에 대한 그분의 열정 덕분에 더욱 대담해졌다. HWPL과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계속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HWPL이 계속 평화운동을 하는한 HWPL 평화운동을 지지하는 데에 전념할 것이다.

Q: ‘위아원(We are one)’이라는 노래를 작곡했다는데 핵심적인 메시지는 무엇인가.

A: 나는 노력하는 작곡가이다. 벌써 몇 곡을 썼다. 그 중 하나가 ‘위아원(We are one)’이라는 노래이다. 왜 위아원이냐면, 2018년 한국에 갔을 때, 모두가 열정적으로 위아원을 외치고 연호했기 때문이다. 위아원이라는 뜻은 우리가 평화를 위해서 또한 한 인류로서 하나라는 뜻이다. 이 노래 위아원이 평화의 참뜻과 본질을 요약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A: 거듭하지만 나는 평화의 사자이다. 평화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HWPL을 찾았고, 우리의 공통분모가 ‘평화’이기 때문에 HWPL과 함께 열심히 일해왔다. 교육을 통한 평화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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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E9KoLGq2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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