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진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오로지 세계 평화만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HWPL의 진정성은 평화를 원하는 글로벌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과 뜨거움을 줬다. 실제 이만희 대표를 만나 평화를 이룰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는 그들의 마음도 역시 진실했다. 본지는 HWPL과 평화 운동을 함께하는 정치‧종교‧여성‧청년‧사회 등 각계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유튜브에 공개된 줌터뷰(줌 화상 인터뷰)를 인용해 조명한다. 줌터뷰는 평화운동을 하는 이들이 HWPL과 협력해 평화를 이뤄가는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여과 없이 보여준다.

 

 

방글라데시 불교 크리스티 프라챠 상하 청년 다카의 브라만다 프라탑 바루아 리폰 사무총장이 HWPL과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5년부터 HWPL과 꾸준히 인연을 쌓아온 함께해온 그는 이 대표가 하는 모든 평화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제공: HWPI)ⓒ천지일보 2023.11.07.
방글라데시 불교 크리스티 프라챠 상하 청년 다카의 브라만다 프라탑 바루아 리폰 사무총장이 HWPL과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5년부터 HWPL과 꾸준히 인연을 쌓아온 함께해온 그는 이 대표가 하는 모든 평화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제공: HWPI)ⓒ천지일보 2023.11.07.

李대표와 평화상 수여로 인연 맺어

HWPL 일원이 된 것 영광스러워

DPCW의 완성은 인류를 위한 것 

 

다카 지역에 종교연합사무실 열고

교사·학생 만나 평화 중요성 알려와

교육 통해 마음에 평화의 씨 심고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HWPL이 평화를 이룰 답으로 제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에 대한 방글라데시 청년들의 지지 목소리가 크다. HWPL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과 연계한 평화활동과 캠페인도 활발히 이뤄져 왔다.

이번호는 방글라데시 불교 크리스티 프라챠 상하 청년 다카의 브라만다 프라탑 바루아 리폰 사무총장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한다.

그는 2016년 3월 14일에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공표식에 참석했고 HWPL 국제법 제정 촉구 평화 위원회에 임명됐다. 5월에는 다카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4번의 국제법평화위원회 서명활동을 했다. 9월에는 만국회의 2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2017년에도 5월 25일 샴술호크칸학교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하고 발제에 참가했다.

2018~2021년까지 HWPL, IPYG 행사 및 캠페인에 참석했다. 2020년에는 HWPL 지지 공동서신을 작성했으며 2021년에는 4월 미얀마 성명서, 공동성명에 참여했다. 이번호에는 브라만다 프라탑 바루아 리폰 사무총장과의 줌터뷰를 상, 하 2회에 걸쳐서 진행한다. 다음은 브라만다 사무총장과의 줌터뷰 전문.

Q. HWPL을 어떻게 알게 됐고 단체의 첫인상은 어땠나.

A: ‘방글라데시 붓다 크리스티 프라챠 상하 청년 단체’가 저희 사원에서 HWPL 이만희 대표께 평화상을 수여했다. 이후 HWPL팀이 한국에서 이곳에 왔을 때 HWPL팀 전체를 만나게 됐고 HWPL에 대해 알게 됐다.

나중에 (HWPL의)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그분들(HWPL)도 제 활동을 좋아하고 제가 참여하는 것을 좋아해 줘서 HWPL과 함께 활동하게 됐고 지금은 HWPL의 일원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Q. 이 대표님께 수여한 상은 어떤 상이고 상을 준 배경과 이유는 무엇인가.

A: 우리 단체 ‘방글라데시 붓다 크리스티 프라챠 상하 청년’은 매년 프로그램을 하나 마련해 세계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상을 준다. 어떤 사람들은 평화를 위한 일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회를 위해 일하고 어떤 사람들은 타인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한다. 우리 단체는 이 세상에 평화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대표에게 평화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그 상의 이름은 ‘아티샤 디팡카르 평화상’이다. 이 상은 방글라데시에서 매우 권위 있는 상이다.

Q. 이 대표의 종교 배경이 기독교이고 이 프로그램과는 다른데 이 상을 수여하거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

A: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모든 인간, 모든 존재는 서로 같은 연민을 나눈다. 기독교에서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실 때 로마 병사들을 저주하지 않고 로마 병사들을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께 모든 사람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 직후 거룩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이 대표께서도 우리 사원에 HWPL 사절단과 방문했을 때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하는 우리 중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대표는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할 때 어느 누구에게도 “당신은 기독교인입니까? 이슬람교도입니까? 불교 신자인가요?” 이렇게 묻지 않았다. 이 대표는 단지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할 뿐이고 어떤 종교, 어떤 민음, 어느 나라 출신인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

2018년 2월 1일 미얀마 국영 통신사 MINA와 인터뷰를 하는 이만희 대표. (제공:HWPL) ⓒ천지일보 2023.11.07.
2018년 2월 1일 미얀마 국영 통신사 MINA와 인터뷰를 하는 이만희 대표. (제공:HWPL) ⓒ천지일보 2023.11.07.

Q. 많은 사람이 평화의 일을 하면서 “종교적 배경의 차이가 평화 활동에 걸림돌이 됩니까?”라는 질문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한 바루아씨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이것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달라.

A: 방글라데시는 종교가 큰 쟁점이 되지 않는 나라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다른 종교를 가진 학생들과 사람들이 같은 지역에 살며 학교를 함께 다닌다. 제겐 무슬림 친구들도 있고, 기독교 친구들도 있다. 또 노트르담 대학을 졸업했는데 (그곳엔) 많은 무슬림 친구들도 있었다.

우리는 각자의 축제에 가는 것을 좋아했고 그들은(무슬림 친구들) 또한 우리 축제에 참여하며 우리는 같은 곳에 살며 사이좋게 지냈다. 우리는 서로를 믿고 모든 존재는 신성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저희는 어떤 사람이 무슬림이라고 해서 그 사람과 어울리면 안 되고, 이 대표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HWPL에 가입해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가르친 적도 없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

스스로도 HWPL의 초청을 받고 나중에 HWPL이 한 교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었지만 HWPL을 방문했을 때 그들이 제 종교를 불교에서 기독교로 바꾸길 바란다는 것을 결코 느끼지 못했다. HWPL과 IPYG의 회원들 한 명 한 명이 굉장히 친절했고 제게는 형제나 다름없다.

항상 같은 평화를 공유했고 DPCW가 완성이 된 것도 인류를 위한 것이었다. (HWPL은) 기독교도, 불교도, 무슬림도, 힌두교도도 (종교적 색채가) 없었다. 단지 세계 평화를 위해 행해졌을 뿐이고 평화가 있는 곳이라면 모두는 동등하다.

Q. 이 지역에서 종교연합사무실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들었다. 종교연합사무실이 세계 평화를 가져오는데 유익하거나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가.

A: 한국을 방문한 후 HWPL과 IPYG가 하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거나 이 평화 활동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함께 할 수 있는 사무실이 있어야 했다. 이것이 우리가 다카에 종교연합사무실을 지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던 이유였다.

그리고 종교연합사무실에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초대하고 심지어 많은 학교에서도 방문했다. 우리가 방문했던 많은 학교의 교장선생님과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지금 당장 이 세상에 평화가 필요하다는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는 한 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면 전 세계가 그 부작용을 겪고 이는 세계 다른 지역으로 (전쟁의 여파가) 매우 빠르게 미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학생에게 평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려고 노력했고 그들을 우리 종교연합사무실로 초대했다.

우리는 서로 의견을 나눴고, 실제로 그들과 DPCW를 공유했고 그들을 매우 행복해했다. 사실 그들은 DPCW와 같은 생각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심지어 저는 UN에도 DPCW 같은 것은 없을 거로 생각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우리와 함께 일하고, 함께 하면서 그들은 이 대표의 (평화 실현에 대한) 아이디어를 알게 됐고 그들은 종교연합사무실과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게 됐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그들에게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교재도 보여줬다. 그들은 매우 행복해했다.

사실 우리는 몇몇 학교에서 평화교육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상황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는 정말 많은 일을 했을 것이고 아주 많은 학교에서 (평화교육을) 가르쳤을 것이며 많은 학교에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했을 것이다.

2016년 5월 13일 방글라데시 샴술호크칸학교에서 진행된 ‘방글라데시 국제법 지지 서명식’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PEACE’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평화캠페인을 지지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1.07.
2016년 5월 13일 방글라데시 샴술호크칸학교에서 진행된 ‘방글라데시 국제법 지지 서명식’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PEACE’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평화캠페인을 지지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1.07.

Q. HWPL은 종교, 국제법, 평화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유익하고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A: HWPL의 모든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지만 각기 다른 영역이다. 정치 지도자나 정부 차원이나 정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DPCW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성인이고 그들을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다.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린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

왜냐하면 이 작은 아이들은 자랄 것이고 미래에는 그들이 세상을 이끌어갈 것이다. 그들은 가정과 국가를 이끌고 국제적으로 일할 것이다. 그래서 만약 우리가 그들이 마음속에 평화의 씨앗을 심을 수 있다면 그것은 언젠가 큰 나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이 결실은 그들 자신과 그들의 공동체와 세계에 매우 유익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평화교육이 모든 나라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께서는 이 세상을 더 좋은 곳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대표는 이 단체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라고 이름 지었다. 아주 훌륭한 이름이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이 유산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그것은 후대에 전해질 것이다.

Q. HWPL의 프로그램 중 강화하거나 향후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이 대표는 신중하게 결정한 비전을 갖고 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을 초대했고 모든 프로그램이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그래서 부족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가 모든 프로그램을 매우 신중하게 선택했다고 본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들은 모두 매우 중요하다.

2017년 11월 10일 샴술호크칸학교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우리는 하나’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1.07.
2017년 11월 10일 샴술호크칸학교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우리는 하나’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11.07.

Q. 이 대표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당신의 인생에서 대표님은 어떤 의미인가.

A: 이 대표는 매우 고귀한 사람이고 80대의 젊은 남자다. 소년처럼 활기가 넘치니깐 어린 소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분은 80대이다. 이 대표가 일하고 말하는 방식을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리고 매번 그는 정치 지도자들, 교육자들, 언론인들을 만난다. 이 대표의 유일한 모토는 ‘세계 평화’이다. 그리고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 대표를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이다. 저는 이 대표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를 존경한다. 존경심을 갖고 따라갈 수 있는 분이다. 이 대표의 (평화의) 유산을 따를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을 생각해 주는 그의 삶을 따를 수 있다.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이 대표의 생각하는 방식 말이다. 그는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할 그런 분이다.

Q. 한국에서 이 대표님의 상황과 평판은 많이 다르다. 한국 내에서 이 대표를 향한 부정적인 상황과 인식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A: 평화연수원에 갔을 때 밖에서 시위하는 사람들을 봤다. 그들은 한국어로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을 대표하는 사람에게 가서 악수를 청했다. 그러고 나서 “그게 무엇입니까? 왜 이 대표를 상대로 이런 일을 하는 건가요? 이 대표가 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말을 걸었다. 그들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후 저는 그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사실 좋은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적들도 생긴다. 천국이 있으면 지옥도 있다. 천사가 있으면 악마도 있다. 그래서 천국에 가려고 하면 악마들이 공격할 것이다.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악한 존재를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대표는 이미 DPCW를 공표했고 그것은 이미 전 세계로 퍼졌다. 그리고 이 대표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다. DPCW는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이 유산은 다음 세대로 대대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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