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진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오로지 세계 평화만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HWPL의 진정성은 평화를 원하는 글로벌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과 뜨거움을 줬다. 실제 이만희 대표를 만나 평화를 이룰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는 그들의 마음도 역시 진실했다. 본지는 HWPL과 평화 운동을 함께하는 정치‧종교‧여성‧청년‧사회 등 각계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유튜브에 공개된 줌터뷰(줌 화상 인터뷰)를 인용해 조명한다. 줌터뷰는 평화운동을 하는 이들이 HWPL과 협력해 평화를 이뤄가는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인도 ‘종교와 지식 국제센터’ 대표
 

여성 사회운동가가 HWPL 소개

구글서 비방 글 보고 의문 가져

HWPL과 일한 후 진정성 깨달아
 

종연사 프로그램에 특별히 감동

인도 ‘평화 걷기대회’ 기획하기도

“모든 힘과 온 마음 다해 지지”

인도 ‘종교와 지식 국제센터’ 사예드 압둘라 타라크 대표가 HWPL과 온라인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라크 대표는H WPL를 모든 힘과 온 마음을 다해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줌터뷰) ⓒ천지일보 2023.11.28.
인도 ‘종교와 지식 국제센터’ 사예드 압둘라 타라크 대표가 HWPL과 온라인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라크 대표는H WPL를 모든 힘과 온 마음을 다해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줌터뷰) ⓒ천지일보 2023.11.28.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HWPL은 인종 국경 종교를 넘어 전 인류가 하나 돼 평화를 이루는 데 동참하기를 호소한다. 특히 그간 인류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방법으로 종교 간 대화를 요청한다.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에서 타종교인과의 토론하고, 경서를 비교하는 일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종교인들을 고무케 했다.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 HWPL 회원들의 신념과 열정은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모든 이가 차별‧구별 없이 하나가 되는 평화 걷기대회는 거대한 평화의 물결이 됐다. 인도 달람푸르의 ‘종교와 지식 국제단체(WORK: World Organization of Religions & Knowledge)’ 대표 사예드 압둘라 타라크는 이러한 HWPL에 모든 힘과 온 마음을 다해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타라크 대표와의 줌터뷰 일문일답.

Q. ‘종교와 지식 국제단체’는 어떤 곳인가.

A: ‘종교와 지식 국제단체(WORK: World Organization of Religions & Knowledge)’는 전국적으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인도 내 적어도 수백 개의 지역에 지부가 있고 지역‧주 단위로 대표가 있다. 현재 전체 조직을 운영하는 대표직을 맡고 있다. WORK의 좌우명은 ‘연민을 위한 일(Work for Compassion)’이다. 그 일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되는데 먼저는 평화다. 그 안에는 평화가 있고 정의도 있다. 우리는 사회의 평화를 추구한다. 환경과의 평화도 추구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환경 관련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일테면 농장, 수자원 보존 강물 정화작업 등이 해당한다. 이 모든 일이 평화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우리는 평화가 단순히, 분쟁 당사자 사이의 평화를 만드는 데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주로 소외 계층을 위해 일하고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과 소통하고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 종교 간 평화 정착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통점을 나눈다. WORK는 쉬는 날 없이 일년 내내 활동하며 무료로 봉사한다. 모두 매우 의욕적이고 헌신적이다. 다른 여러 기관과 MOU도 체결했다. 다른 단체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공통된 점도 있겠지만 최소한 ‘평화’ ‘정의’ 등을 추구하는 데 대해서는 주저하지 않고 협력한다.

Q. 민간평화단체인 HWPL과의 첫 인연은 어땠나.

A. 2017년 어느 날 인도 뭄바이에 있는 사회운동가인 한 여성이 전화를 걸어서 HWPL에 대해 소개해줬다. 그는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기념에 초청을 받아서 한국에 다녀왔다. 그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HWPL 관계자들이 훌륭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주의도 줬다. 이상한 종교단체라는 소문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도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하면서 주의를 줬다. 그러면서 HWPL 쪽에 내 이름을 추천했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HWPL 측의 크리스틴이라는 이가 HWPL 한국지부라면서 전화를 했다. 이미 난 HWPL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져 있었던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구글에서 HWPL 창립자와 단체 대해서 검색을 했고, HWPL을 둘러싼 이야기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나는 생각했다. 나 또한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모든 곳에서의 반대를 직면해야 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개혁하려고 하면 사람들은 의례껏 반대를 한다. 그래서 얼마간은 HWPL과 함께해서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다. 어느 누구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생각을 바꿀 수는 없다. ‘평화’라는 단어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HWPL은 세계 평화를 위해서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못했던 독특한 방식으로 일하고 있었다. HWPL은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을 열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이슬람을 대표해서 서게 됐다. 매달 모임이 진행됐다. 기독교, 자이나교, 시크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진 이들이 모였다. HWPL은 우리 종교에 따라 우리의 관점을 제시해야 하는 설문지를 갖고 질문을 던졌다. 그건 흥미로웠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른 종교인들의 견해를 알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었다. 종연사는 각 나라에서 열리기도 하지만, 대륙연합으로도 진행됐다. 이곳에서는 국적이 다르고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이 논의를 한다. 이는 매우 흥미롭고 매우 교육적이었다. 이게 2017년 HWPL을 접했던 시작이다.

2015년 12월 22일 인도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스레이재단이 주최한 ‘제7회 인류애와 힘, 영상 국제회담’에서 이만희 HWPL 대표가 스레이재단 카노리아 박사로부터 세계 평화를 위한 행보에 감사의 뜻을 담은 ‘인류를 위한 봉사 표창’ 감사패를 받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11.28.
2015년 12월 22일 인도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스레이재단이 주최한 ‘제7회 인류애와 힘, 영상 국제회담’에서 이만희 HWPL 대표가 스레이재단 카노리아 박사로부터 세계 평화를 위한 행보에 감사의 뜻을 담은 ‘인류를 위한 봉사 표창’ 감사패를 받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11.28.

Q. 첫 만남에서 HWPL에 무엇을 질문했나.

A. 구글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사람들은 HWPL이 숨은 의도를 가지고 있고, 이만희 대표를 모시는 단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HWPL의 대표이자 기독교 새로운 종파의 종교 지도자이기도 하다. 기독교에는 수천 개의 교단이 있다. 현재 2만 5000개도 넘는 교회와 교단이 등록돼 있고 등록되지 않은 단체도 있다. 새로운 교파가 나오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적으로 성장하면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슬람교에도 많은 종파가 있다. 힌두교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 중 몇몇 종파들과 교류해 왔다. 수백 곳이 있다. 그래서 상관없었다. 내가 종교 대표이면서 평화 단체도 설립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고 해서 그 평화 단체를 통해 내 종교를 전파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그게 HWPL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HWPL은 진정으로 평화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 신천지교회는 평화적인 일을 하고 있는 HWPL과는 별개였다. 어떻게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특정한 신앙이 있다고 비난할 수 있는가. HWPL은 평화를 위해 일하지만 특정한 종교를 전혀 전파하지 않았다. 되려 신천지 교회의 신앙에 대해 알아보는 데 관심이 있었던 것은 내 자신이었다. 나는 여전히 관심이 있다. 하지만 평화 활동 내에서는 그 어느누구도 그 어떤 종교의 강요도 하지 않는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내 종교를 강요할 수 없듯이 그들도 내게 종교를 강요할 수 없다. 물론 무조건적인 맹신을 해서는 안 된다. 이성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서 무언가 더 낫고 좋은 것이 있다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평생 이렇게 살아왔다. 그것이 평화를 위해 가는 길이다. 그것이 우리가 HWPL과 함께 평화를 위해 가는 길이다.

Q. 2017년부터 4~5년간 HWPL 종연사에 참여했는데 생각이나 견해에 변화가 있었나. 종연사가 세계평화를 이루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는가.

A. 먼저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확실히 효과적이다. 대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실제 갈등은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 갈등은 대화가 중단될 때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가 핵심이다.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종교 간의 다툼은 항상 있었다. 그래서 대화의 과정은 항상 있어야 한다. HWPL은 종교 간 대화를 국제화했다. HWPL은 다른 나라 대표들을 초대했다. HWPL은 답변을 모으면서 각 종교 대표자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대화를 시작했고, 사람들을 대화에 참여시켰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HWPL의 주된 목표는 유엔에 평화를 입법화하는 것이고 이 목표를 위해 일하고 있다. 정치적인 전쟁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종교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는 이 대화 과정(종교 간 대화)이 매우 중요하다. HWPL이 종연사를 통한 타 종교 간 대화를 이룰 때마다, 평화를 성취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HWPL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강한 믿음은 중요하다. WORK 사람들 또한 그런 신념을 갖고 있다. 나는 그 신념을 한국에 갔을 때 봤다. 내가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 갔을 때 그곳에서 대중들과 학생들과 아이들을 봤다. 관련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거기에는 소수 집단도 있을 수 있는데, 그 수가 엄청났다. HWPL이 자신들의 목표를 성취하는 일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선언할 때 나는 그들이 그것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인도는 가장 넓은 땅을 가진 거대한 나라다. 아직 HWPL은 인도의 많은 지역에서 활동하진 않는다. 인도에서 HWPL이 할 일이 많다. 물론 우리가 지지할 것이다. 모든 힘과 온 마음을 다해 지지할 것이다.

Q. HWPL의 신념과 평화에 대한 믿음이 가능한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A. HWPL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종교지도자, 정치인을 설득하고 또 여러 국가의 원수들이 평화를 법제화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알다시피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과거 모든 개혁가들을 보면 홀로 일을 시작해서 반대와 고문과 희롱을 받았지만, 그들에겐 확신이 있었다. 그 확신이 열쇠다. 그들은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과 목표가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성공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그 신념이 사람들에게 닿았기 때문이다. HWPL 자원봉사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진실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HWPL로부터 어떠한 물질적인 이득을 얻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대의를 위해 일하는 매우 진실한 사람들이다. HWPL이 민중들을 일깨우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 혁명이 그러한 방법을 통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2018년 달람푸르 지역에서 수천명이 HWPL 신규 회원가입을 했다는데.

A. 우리는 인도 달람푸르 지역에서 평화 걷기대회를 열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기온이 47~48도까지 올라가는 타는 듯한 더위인 6월의 한 날이었다. 그럼에도 남녀노소 다양한 종교를 가진 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평화 걷기대회에서 하나가 됐다. 매우 긴 집회였고, 400~500명 이상이 있었다. 도시 전역의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 플래카드를 들고 종착지를 향해 행진했고, 이 대의에 함께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HWPL과 협의해 미리 준비한 (회원가입) 양식을 줬고, 그들은 자발적으로 서명했다. 매우 열정적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다른 사람들도 다가오기 시작했다. 걷기대회를 보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작은 아이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70~80세에 이르는 노인들도 그 더위 속에서 적어도 6~7㎞를 걸었다. 사람들은 감명을 받았다. 시민들은 HWPL에 대해서 질문을 했고, 우리는 설명을 해줬다. 그들 또한 이 대의에 동참하고 싶어 했다. 아마 이제는 10배의 인원은 더 동원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지금은 자원 봉사자들(WORK)이 더 많아졌고 우리는 마을 사람들, 가장 외딴 지역까지 손을 뻗을 수 있다. 우리는 그곳에 가고 그곳 사람들과 대화한다. 노력하면 천만명이 HWPL에서 활동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 인도는 10억 인구이기에 천만명은 비현실적인 수치가 아니다. 사람들에게 다가가 대의적인 것을 말하고 인류의 문제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경청할 것이고, 지지할 것이다.

Q. 왜 평화 걷기대회를 준비했나.

A. HWPL의 요청은 없었다. 우리가 미리 많은 부분을 계획했다. 길거리의 작고 좁은 곳을 확보하고 사람들을 모았다. 그리고 걷기대회에 나섰다. WORK 회원들이 굉장히 열성적으로 참여해줬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며 걷기대회에 함께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왔죠. 당시 계절과 기온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많은 수였다. 모두 그 극심한 더위 속에서 약 6㎞를 걸어야 했다. 약 400~500명 정도 되는 굉장히 큰 규모의 집회였다. HWPL을 응원하기 위해서 우리가 계획한 것이었다.

Q.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과, 반대로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세상의 시작을 보면 지구는 하나였다. 나라도 없고 경계도 없었다. 전쟁은 국경이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민족주의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다. 마치 인류가 한국에만 속해 있거나 혹은 인류가 인도에만 속해 있거나 다른 나라에만 속해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은 분단됐고, 인도도 분단됐다. 우리도 통합하는 방향으로 일하고 있다. HWPL이 한국의 통일을 위해서도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누구든지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갈 수 있어야 한다. 어느 곳에서든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기아가 없어질 것이다. 세계가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게 되고 균형이 잡힐 것이다. 세상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곳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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