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40개 넘는 교단이 가입한 장로교 연합체인 제41대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상임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당선됐다.한 장총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41회 정기총회에서 제42회 대표회장과 제41회 상임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총대 16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선거에서 권 목사는 100표를 얻어 당선됐다. 예장통합 측 후보인 김순미 장로는 67표를 얻었다.한장총 상임회장은 사전 대화를 통해 교단별로 돌아가면서 맡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환상의 바다’ ‘낭만의 섬’으로 불리는 휴양지 몰디브.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관으로 인도양의 인기있는 휴양지 중 한 곳이다. 이런 몰디브가 실상은 ‘기독교 박해국’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무슬림 국가인 몰디브가 기독교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등 노골적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순교자의소리(VOMK)는 지난 30일 칼럼을 통해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와 160만명에 육박했다”며 “사람들이 가장 선망하는 휴양지지만 세계에서 가장 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역사상 어느 때보다 교회로부터 많은 상담 요청을 받고 있다. 요청의 대략 절반은 5년 이내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교회다. 죽음의 행진을 걷는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가 변화하거나 소멸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처음으로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처치앤서스 회장 샘 레이너 목사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당신의 교회가 5년 안에 소멸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너 목사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웨스트 브레이든턴침례교회의 담임목사다.레이너 목사는 칼럼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교회들의 점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여름 장마철을 맞아 ‘역대급’ 물 폭탄이 전국을 휩쓸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교회들의 낡은 첨탑에 대한 안전 우려가 또다시 대두되고 있다. 장마 후 강한 태풍이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와 강풍에 취약한 교회 첨탑에 대한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회 첨탑은 대개 길고 뾰족한 형태로 건물 옥상에 설치된 특성 탓에 강풍이나 태풍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마다 전국 곳곳에서 첨탑이 강풍이나 태풍으로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8월 태풍 링링 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시가 오는 6~7월 열릴 예정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불허한 가운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퀴어축제 조직위원회 측은 서울시의 부당한 개입과 성소수자 혐오 세력의 압력 등으로 인한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른 적법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진보 개신교계 등은 ‘반동성애를 내세운 보수 개신교 세력의 입김이 미친 것’이라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퀴어축제는 동성애자 등 성 소수자 축제다. 2000년 이후 매년 여름 열리고 있다. 퀴어축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둘러싼 ‘종교 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불교계는 “종교중립 의무 위반 행위”라며 징계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 찬송가 부른 공수처장, 불교계 ‘분노’ 김 공수처장은 개신교 교회 신자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공수처 시무식에서 구성원들에게 단합과 업무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는 취지의 신년사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독일 본회퍼 목사의 시 ‘선한 능력으로’를 소개하고 해당 시를 가사로 작곡된 노래를 불러 종교 편향 논란에 휩싸였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한다는 등 이유로 종단 해고 종무원을 승려들이 집단폭행한 최근의 봉은사 사태를 둘러싸고 불거진 조계종 내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제37대 신임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진우스님이 지난 2일 승려들의 집단폭행과 관련해 “폭력까지는 모르겠다. 신체적인 접촉”이라고 표현해 재가불자들과 개혁단체 등의 반발이 커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5일 성명을 통해 “총무원장 당선증을 받은 직후 진행한 첫 언론인터뷰 내용은 심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가장 큰 불교 종단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이른바 ‘상왕’으로 불리는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개입 등을 비판하며 1인 시위에 나선 조계종 노조원이 승려들로부터 강남 한복판에서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민주노조) 조계종 지부에 따르면 조계종 노조 박정규 홍보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하려다 봉은사 소속 승려 2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시위 장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누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할지 예측이 안 된다. 아무래도 종단 유력승려가 단독후보를 내보내 선거절차 없이 총무원장으로 만들 것 같다.” 규모로는 한국 불교 대표 종단 격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을 이끌 새 행정 수장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조계종을 바라보는 한 불교 칼럼니스트의 표현이다. 조계종의 제38대 총무원장 선거가 오는 9월 1일 치러지지만 이례적으로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내부에선‘단일후보로 총무원장을 추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선 이번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역시 종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두 명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정읍살인사건 범인을 옹호하고 살인 책임을 피해자에 돌린 CBS‧국민일보 등 기독교 언론과 자칭 이단 전문가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범죄는 성도착증‧의처증에 빠진 폭력적인 남편에 의해 아내와 무고한 처남 부부가 끔찍한 피해를 본 천인공노할 사건이며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드러났다”며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 “살인을 옹호하는 CBS 노컷뉴스는 폐쇄하라!” 비가 쏟아지는 30일 오후 2시. CBS 전북방송 본사 앞에서는 이 같은 구호가 울려퍼졌다. 이날 운집한 3000여명은 모두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들로 최근 신천지 신도가 전 남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건에 대한 CBS의 편파․음해성 보도(18일자 노컷뉴스)를 강력 규탄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이다. 이날 이들은 “강력규탄 CBS해체, 개종목사처벌, 노컷뉴스폐쇄”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신천지 도마지파 이재상 지파장은 “CBS 노컷뉴스는 살인을
권영문 기독교 칼럼니스트 “큰소리로 통성기도 하는 것신앙 나타내는 것이라 착각교인 물론 이웃에게도 폐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통성 기도는 잘못된 기도의 방법인가’ 교계에선 종종 통성 기도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진다.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교인들도 있다. 통성 기도에 대해 근거를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을 모셨다는 성도들이 초상집 곡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통성 기도’는 전 세계 교회 중에서도 한국교회에서만 사용되는 기도의 한 방식으로 크게 목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때
윤 정부 두 번째 인사 실패동성애혐오 등 과거발언 논란전광훈 창간 신문 논설위원종교계 일각 편향 우려 나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대변인실이 지난 13일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이 동성애 혐오와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 등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이다. 자진사퇴 모양새를 취했으나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사실상의 경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야권의 해임 요구가 이어졌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컸다. 무엇보다
승려대회 개최 비판 이어져“일부 스님 각본대로 진행대선 영향 위한 의도적 행사”일부 불자들 “참담한 심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1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개최한 전국 승려대회에 약 3500명이 참가하면서 불교계는 대외적으로 충분히 불교계 의지를 드러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승려와 불자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것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고 나섰다.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 요구 관철을 위한 정치적 행사라고 보는 시각도 여전하다.불교시민단체 정의평화불교연대(정평불)는 24일 논
“인종차별 칙서 사과·거부해야”12월 교황-캐나다 원주민 만나인종학살 배상·방문 사과 논의“나치 전범처럼 성직자 추적 必”[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뉴욕 시러큐스 가톨릭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원주민 정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수세기 동안 행해졌던 신학 교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거부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의 과거 만행을 고발하고 있는 캐나다 원주민들을 만나기로 한 가운데 가톨릭계가 고질적인 인종차별의 역사를 직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더글러스 J.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창간 10주년을 맞은 천지일보가 그간 모든 종교를 아우르기 위해 밟았던 노력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천지일보 종교칼럼 ‘덕화만발’을 연재하는 원불교문인협회 김덕권(79) 명예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원불교 원로로서 덕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거의 매일 칼럼을 쓰고 있다.천지일보를 구독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읽어보니 전국종합일간지로서 천지일보만 한 신문이 없기 때문에 내 글(덕화만발)을 타언론사가 아닌 오직 천지일보에 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원장은 종교면 같은
홍종호 서울대 교수, 기윤실 좋은나무 칼럼“미세먼지 심각한데, 국민 저감 조치 무시”“기독인의 자세로 겸손함과 경제관 성찰 필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인이 앞장서서 생활방식과 경제관을 성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홍종호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 홈페이지에 게재된 ‘미세먼지 재앙을 살아가는 기독인의 자세’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홍종호 교수는 “대한민국은 미세먼지를 국가 재난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상황에까지 와 있다. 미세먼지와 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로마 가톨릭 성직자들에 의한 성폭력과 관련해 이러한 성폭력을 막기 위해선 교회 내 여성 성직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앨리스 맥더모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지난달 23일 ‘여성 성직자가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개재하며 이 같은 대책을 제시했다. 맥더모트는 칼럼에서 교회의 여성 성직자 배제가 교회 내 성폭력이 일어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쪽 성별을 고위층에서 배제하는 행위가 성직자들의 폭력을 위한 암묵적인 근거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행 교회
예배사역자 에이그너 목사 칼럼옛날 찬송가와 현대 찬송가 비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옛날 찬송가가 현대 찬송가보다 더 좋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예배사역자인 조나단 에이그너 목사는 최근 종교 매체인 파테오스에 ‘찬송가가 현대의 예배곡보다 더 나은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에이그너 목사는 “오늘날 찬송가를 부르는 교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매우 비극적인 이유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그는 칼럼을 통해 옛날 예배곡과 현대 예배곡들을 비교하기를 권유했다. 에이그너
보수 개신교 “가짜뉴스 프레임에 반동성애‧NAP 가두려”한겨레 “가짜뉴스 공장답게 해명조차 거짓말로 일관해”개신교 매체 “크투‧국민일보, 가짜뉴스 나팔수 자처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겨레신문이 ‘가짜뉴스 공장’으로 개신교 보수진영 선교단체인 에스더기도운동을 지목한 이후 우리사회 ‘가짜뉴스’ 논란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했던 개신교 보수진영은 정부의 가짜뉴스 엄단 방침에 ‘기독교 탄압’을 주장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시작된 한겨레와 에스더기도운동의 공방은 현재진행형이다. 벌써 에스더기도운동 측은 한겨레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