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저작권 논란이 일고 있는 21세기 찬송가. 현재 21세기 찬송가는 개역개정 성경과 합본돼 판매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
찬송가. ⓒ천지일보 2018.7.3 DB

예배사역자 에이그너 목사 칼럼
옛날 찬송가와 현대 찬송가 비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옛날 찬송가가 현대 찬송가보다 더 좋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예배사역자인 조나단 에이그너 목사는 최근 종교 매체인 파테오스에 ‘찬송가가 현대의 예배곡보다 더 나은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에이그너 목사는 “오늘날 찬송가를 부르는 교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매우 비극적인 이유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칼럼을 통해 옛날 예배곡과 현대 예배곡들을 비교하기를 권유했다. 에이그너 목사는 “모든 찬송가가 모든 현대 예배곡들보다 낫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오늘날 우리의 찬송가는 세대를 거치면서 목회자들, 철학자들, 찬송가위원회, 교인들에게 매우 신중하게 검증을 받고,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난 ‘찬송가가 너무 가사가 많고, 학구적이고, 너무 빽빽해서 예배를 드리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다”며 “어느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찬송가를 부르기 위해서는 더 깊은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에이그너 목사는 “여기에는 함께 드리는 공동예배에 대한 훈련이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와 같이 방황하는 자들을 예배의 장소에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에이그너 목사는 “교회가 우리를 둘러싼 세상 속에서 그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대중적인 예배곡들을 거부하고 역사적인 기독교 예식으로 돌아오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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