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를 예방해 “경제도 어렵고 남북관계도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총선을 잘 치러야 한다”며 개신교계의 역할을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대표적인 진보진영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화운동 시절을 회상하며 “여기 올 때마다 70년대 금요기도회 하던 생각이 많이 나는데, 오늘도 70년대 민주화운동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을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
“스스로 적폐임 드러내철저한 경찰수사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자유당(대표 고영일 변호사)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만든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를 성북경찰서에 업무방해 및 알선수뢰혐의로 고발했다.기독자유당은 22일 성명을 통해 “조국 후보의 딸은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였으나 두 번이나 유급을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도교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며 “이는 형법 제132조의 알선수뢰죄에 해당
“자승, 템플스테이 체험관 관장?로비 장소로 사용돼서는 안 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서울 봉은사가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영빈관 관장으로 추대한 소식에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며 3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봉은사 신도들은 한쪽에서 좌판을 깔고 백만원력결집을 촉구하며 불사에 동참하자고 목소리를 높여댔다.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은 스피커 볼륨을 점점 더 키우며 서로 다른 성격의 집회를 이어갔다. 결국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은 자리를 옮겨 봉은사 앞에서 끝내지 못한 기자회견을 건너편으로 이동해 다시금 진행하게 됐다. 이에
“존속살해 아들 사형제 위헌”위헌법률심판 제청 대리 나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논란이 되는 사형제도에 대해 줄곧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한국 천주교계가 사형제도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섰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사폐소위)’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사형제도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헌법소원은 헌법에 어긋난 법률로, 기본권을 침해받은 사람이 직접 헌법재판소에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다.헌법소원 청구 주체는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인천
헌법재판관 다수 “사형제도 폐지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천주교가 경기도 부천에서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에 대한 법률 지원에 나섰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사폐소위)는 지난 23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대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사폐소위는 이어 “참혹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똑같이 참혹한 형벌로 응징하는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형법 제250조 2항은 피고인과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장로인 김진표 등 여야 26명 의원 ‘2년 유예’ 법안 발의정부 “내년 1월 시행 준비”… 종교계 비공개 간담회 추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종교인 과세를 2년간 추가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9일 국회에 제출됐다. 수원중앙침례교회 장로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6명)·자유한국당(15명)·국민의당(4명)·바른정당(1명) 등 여야 의원 26명이 동참했다. 내년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온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았던 김 위원이 앞장서 추
세법개정안 발표서 빠져 “예정대로 시행 의미”김진표 의원, 2년 추가유예법안 올해 추진할 듯찬성여론에도 내년 지방선거 앞둔 정치권 변수[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일 문재인 정부의 첫 세법개정안이 발표된 가운데 ‘종교인 과세’가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발표한 세법개정안에는 종교인 과세와 관련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부분이다.기재부 관계자는 “발표내용에 없다는 것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매
찬성“종교단체 재정투명성 계기… 조세공평주의 헌법정신 실현”반대“과세 빌미로 세무조사 배격… 교계 합의·공감대 조성 우선”[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종교인 과세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보수 개신교계는 한 번 더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부분의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반드시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도 종교인 과세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이낙연 총리는 최근 전국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소속 목회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정서상 (종교인 과세를
황 총리후보자 임명 저지 위해 15일 국회서 삭발식[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반대를 촉구하는 범종교인들이 공직자 종교편향 감시기구를 만든다.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저지 범종교인연석회의는 지난 12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만해NGO교육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석회의는 “3차 회의를 통해 향후 공직자의 종교편향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기 위해 (가칭)공직자 종교편향 감시 범종교인 대책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15일 오전 9시 국회 정문 앞에서 황 후보자 임명반대 기자회견
“지나친 종교적 신념과 과거발언 국민통합 가로막아 지명 철회”박광서 “종교편향 너무 심각”… 황 후보자 “다른 종교인 존중”[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를 둘러싸고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점차 커지고 있다.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종교계가 ‘황교안 OUT’ ‘임명동의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임명동의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황교안 국무총리 임명저지 범종교인연석회의는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을 방문해 철저한 검증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1인 시위를 가졌다. 이달 초 종교자유정책
조계종·NCCK·성균관 등 잇따라 “스스로 물러나라” 촉구반대 여론 확산… 박근혜 대통령 귀국 후 결단에 이목 집중[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계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 요청서에 대한 재가를 귀국(21일) 후 검토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용 메시지”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문 총리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올 때까지 할 일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사실상
불교계 “차기 정부 공직자 종교편향 우려돼”교회언론회 “불교 언론의 이중적인 잣대일 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황교안(56, 사법연수원 13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였다.황 후보자가 저술한 책과 기고 등에서 언급한 개신교 관련 내용이 종교편향 논란에 휘말리면서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또 이 때문에 국회인사청문회에서 집중포화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황 후보자는 지난해 7월 ‘교회가 알아야 할 법 이야기(요단출판사)’를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사회법보다 교회법을 더 우위에 두는 듯한 발언을 해 질타를 받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한국종교문화연구소(소장 윤승용)는 ‘2012년도 종교법판례의 동향’이란 제목으로 2013년 첫 번째 종교문화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실에서 19일 열린 포럼에는 민경식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발표자로 나와 지난해 나온 다수의 종교 관련 판결 중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20여 개를 선정해, 이를 공법과 사법 영역으로 나눠 판결마다 사건의 개요와 판결의 요지 등을 소개했다. 민경식 교수는 지난해에 종교와 법 전반에 걸쳐 주목할 사실로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종교사건을 담
“청문회서 기본 자질 없음 드러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교의 일부 성직자들이 종교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김신 대법관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를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헌법파괴 김신대법관임명저지 4대종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성한 헌법을 파괴하고 법관으로서 기본 자격을 상실한 김신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4대 종교인들은 “김신 후보는 대법관 자격이 없으며, 오히려 그간의 행적을 보았을 때 명백한 국회 탄핵
“법 지키지 않는 대법관의 판결, 누가 신뢰할까” 반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치권이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놓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역대 최악의 대법관 후보로 평가받던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는 지난 26일 자진사퇴했다. ‘종교편향’ 논란을 일으킨 김신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반발 움직임도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종교계와 시민단체는 김 후보자의 자질 논란을 거론하며 연일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신 후보자는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 후보자에 대한 종교편
전문가 “자신의 입장 아닌 사회질서적인 측면에서 생각해야” “공적 권력 직·간접적 이용해 자기 종교 확대하면 종교편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편향 논란으로 온통 떠들썩하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 대표 박광서)과 체결한 종교차별 연구용역에 대해 개신교계가 ‘종교편향’적 처사라고 비난하며 종교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 최근에는 개신교인인 김신 대법관 후보자가 과거 재판 시 이해당사자들 간 기도를 유도하고 자신도 ‘아멘’으로 답하는 등 신앙적인 발언을 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다수 종교언론, 종
“김신 후보자, 대법관 될 자격 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회가 12일 김신(55, 울산지방법원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김 후보자의 종교편향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현재 정치권뿐만 아니라 종교계 내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종교편향성 논란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불교계와 개신교계가 상반된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며 대립각을 세워 종교 간 갈등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태는 아무런 의식도 없이 종교편향을 일삼는 공직자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라는 게 종
“재판장 역할 수행과 헌법적 가치에 반한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1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종교 편향 논란에 휩싸인 김신 후보자와 관련해 대한불교청년회는 9일 성명을 발표, 낙마를 주문했다. 청년회는 성명을 통해 “19대 국회는 특정종교 재판장 역할 수행과 헌법적 가치에 반하는 김신 대법관 후보에 관한 임명 동의에 반대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법관으로서 헌법을 준수하기보다는 ‘일관된 종교 편향적 태도 견지’와 ‘헌법과 법률에 의한 양심적 재판 원칙’을 위반하는 치명적인 결격
“‘자아를 발견하여 지상낙원을 이룩하자’라는 말씀을 보는 순간 가슴이 찡했습니다.”불교계 여성 사회단체로는 유일한 ‘불교여성개발원’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불교계 내에서 여성불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나름 한계가 있으며, 더욱이 사회에서의 역할이란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런 환경에서도 불교여성개발원은 10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도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 그 발전의 한 가운데 이은영 교수가 있었다. 이 교수는 현실참여형 법학자로서 사회정의를 위해 여성 환경 노동 소비자 부패추방 환경 언론 등 여러 부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