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중 개신교인 비율은 2017년 20.3%에서 2023년 16.6%로 감소했다. 특히 20~30대 교회 출석자는 각각 6%와 9%로 지난 6년 동안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다음세대 이탈이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교회학교가 감소하고, 청년 기독교 인구가 급감하는 등 한국교회 위기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한다연)은 다음세대를 복음으로 무장된 세대로 일으키기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전 종정 지허스님의 원적으로 공석이었던 종정 자리에 서울 백련사 회주 운경스님이 추대됐다. 종정(宗正)은 불교 각 종단의 최고 지도자를 가리키는 칭호로, 종단의 정신적 지주다. 임기는 5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태고종은 5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로회의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제21세 종정에 운경스님을 24명 전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6일 밝혔다.운경스님은 종단의 행정을 두루 거친 태고종 원로다. 그는 1959년 서울 백련사에서 설호스님을 은사로, 금봉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의 교단 정기총회가 막이 올랐다. 예장합동의 제108회 총회는 18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개막됐다. 예장통합의 108회 총회도 19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개막됐다.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 아래 전국 60개 노회에서 모인 1500여명의 총대가 한자리에 모인 예장합동 총회에서는 개회예배에 이어 총회장 등 임원선거가 치러졌다.총회장에 추대된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담임)는 부당성·편파성·정치성이 없는 공정한 총회를 실현하겠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옮기는 데 앞장선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선사 조실 월운 해룡 스님이 지난 16일 입적했다. 세수 94세, 법납 74년. 스님의 장례는 오는 21일 봉선사 문도회장으로 치러치며,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거행된다. 월운스님은 24세에 부산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은 이후 한문으로 된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번역하는 데 36년간 힘을 쏟았다. 2000년 9월 한글대장경 총 318권을 완간했다. 이일로 한글학회 외솔상(2001년), 대통령 은관문화훈장(2005년)을 받기도 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3.1절을 앞두고 개신교, 천도교 등 종교계가 제104주년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3.1정신, 교파 초월한 연합·일치”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지난 27일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한국교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내고 “3.1만세운동은 정치 지도자가 아닌 종교지도자들이 중심에 서서 일으킨 자주 결사 운동”이라면서 “민족대표 33인 중 목사와 장로 등 기독교인이 16명이었다는 사실은 3.1운동의 근저에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
우크라 국민 성경 요청 쇄도세계교회에 성경 후원 요청1·2차 요한복음 35만 3600부우크라어 성경전서 2만 8천부[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우리나라 성서공회가 전쟁 중 성경을 필요로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성경 약 38만부를 보낸다.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대한성서공회 성서사업센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성서 기증 예식’에서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17만 6800부를 1차로 발송한 데 이어 17만 6800부를 추가로 제작해 이달 안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구약 성경 전체가 담긴 우크라이나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늘날 종교와 정치의 동맹 관계가 발생해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맹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핵심적인 것은 믿는 사람들이 사적 욕망에 사로잡혀 ‘자기 사랑의 기독교’에 빠짐으로써 기독교 신앙을 왜곡(歪曲)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기독교 신앙을 이념과 동일시 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에 대해 장동민 백석대 역사신학과 교수는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기독교 신앙이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서 펼치기 위해서는 정치적 이념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보수 교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공명국제인재개발원이 ‘중국동북대학교 국제교육학부 예비입학교육센터’ 서울 설립 현판 수여식을 언텍트 방식으로 진행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비대면 모임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공자문화센터도 지난달 26일 오전 11시(북경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중국동북대학교과 한국 서울에 있는 ‘공명국제인재개발원’에 국제교육 중국어학부 예비입학교육센터를 설치하는 위탁식을 가졌다.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위탁식에는 중국동북대 국제교육학부 정중화 부학장, 판디 부학장, 한국공자문화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가 최근 들어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어가며 신도수가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은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교회에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 ‘주재림과 추수확인 대집회’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말씀대성회를 개최해 전국의 개신교계를 강타하며 많은 성도들을 모으고 있다. 본지는 한국교회의 쇠락 속에서 신천지예수교회로 사람이 몰리는 배경과 관련해 차이점을 크게 12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1. 말씀역대 신천지예수교회 수료생들은 기성교회와의 가장 큰 차이
기공협 “무역규제 조치 당장 풀어야”정부에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 강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보수 성향의 개신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15일 ‘일본은 무역규제 조치 당장 풀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정부와 국회는 한일관계 개선에 최선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공협은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규제조치를 취하면서 국지적 통상갈등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상태”라며 “아베 내각의 무역규제 조치는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반한 감정을 부추겨
“교과서 거의 언급 안 돼… 유교계 무력함 때문”성균관 등 유교, 파리장서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 등 유림계가 대표적인 유림독립항쟁인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을 맞아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재조명’을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김영근 관장은 유림과 의병운동을 조명하면서 “일제에 의해 국권을 강탈당하고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휩싸일 때에도 유림은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기고 조국 광복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면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7일 성명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총재 김삼환 목사,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 소방청 등의 신속한 대처가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국민의 마음에 감동을 줬다고 평가했다.기공협은 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산불이 발생하자 국가안보실이 즉시 컨트롤타워를 가동했고 소방청이 신속하게 전국의 소방차들을 화재 현장으로 출동시켰다”라며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장관이 현지에서 진화 작업을 독려하고 주민들을 위로했고, 문재인 대통
불교사회연구소‧국회 정각회 머리 맞대초중고 일선 교사‧실무자도 함께 고심“‘이야기’를 교과서에 담아서 풀어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초중고 교과서에 불교 관련 내용이 실리기 위해서는 좀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어려운 용어로 기록된 불교 교리를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식으로 풀어서 교과서에 서술해야 불교에 더 친근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27일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와 국회 정각회장 강창일 의원실은 이 같은 교과서 내 불교 관련 서술과 교육에 대한 문제를 공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와 국회 정각회 회장 강창일 의원실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초중고등학교 도덕‧윤리교과서 불교관련 서술내용 점검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발제를 들으며 고심하고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와 국회 정각회 회장 강창일 의원실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초중고등학교 도덕‧윤리교과서 불교관련 서술내용 점검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와 국회 정각회 회장 강창일 의원실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초중고등학교 도덕‧윤리교과서 불교관련 서술내용 점검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1주제 발제를 맡은 이리 부송초등학교 김완수 교사가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과정에서의 불교관련 내용 분석 및 적용 방향 고찰’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불교 서술 체재 검토 세미나불교 관련 서술 중요성 논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13년부터 교과서에 기록된 불교 관련 내용의 오류를 점검해온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현행 역사 교과서에서 불교의 비중이 소홀히 다뤄진 부분이 간혹 발견되고 있다”며 교과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기술돼야 객관적이고 균형 있는 교과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모색했다.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스님)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불교서술 체재와 내용 검토 세미나’를 진행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노원구 소재 기독교계 한 중학교에서 종교 수업을 담당하던 현직 목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노원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목사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투, 노원구에 있는 중학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교과목 중 종교과목이 있는데 이 수업에 목사가 들어온다”며 “A목사가 굳이 의자를 당겨서 신체접촉이 필요하지 않아도 되는 허벅지나 가슴, 다른 부위를 만지거나 쓰다듬었다”고 폭로했다.이어
“한국기독교 치부 드러내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제주 4.3사건 현장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했다. NCCK는 ‘2018년 부활절 맞이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방문’을 주제로 지난 28일 제주도를 찾았다.NCCK는 기념식수문을 통해 “4.3사건이 발생한 지 70년이 지났다”며 “의귀국민학교의 비극도 69년이 지났다. 정부도 종교도 시민사회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지만 유독 시간만은 자기 역할을 묵묵히 해왔습니다. 가슴에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이 차오르는 것을 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