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출간 이후 11개국에 판권 판매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주목할만한 책 100선’찰나의 예술인 ‘공연’이 만나 더욱 강력해진 작품 매력[천지일보=백은영 기자] 2013년 출간된 구병모 장편 소설 ‘파과’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소설 ‘파과’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 ‘조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성 서사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출간 이후 11개국에 판권이 판매되며 현재까지도 작품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노화로 표상되는 ‘빛나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찰나의 시선을 담은 소설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변화를
챗GPT에 축사 맡긴 노벨상 中작가미술․사진․교육 분야 챗GPT 열풍저작권․창작물 논란 과제로 남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의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다양한 분야에서 챗GPT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산업계뿐 아니라 문화계도 마찬가지다.지난 4월 SF작가 윤여정은 챗GPT와 협업해 ‘감정의 온도’라는 단편소설을 썼다고 말해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2012년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모옌이 챗GPT를 활용해 동료 작가인 위화를 칭송하는 글을 작성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책의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지하철에서 책을 펴고 읽는 사람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일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책이 들려 있던 손에는 어김없이 휴대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가 차지하고 있다. 챗지피티에 대한 각종 이야기가 연일 뉴스를 채우며 AI의 발전이 앞으로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수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 지금, 책의 시대는 정말 끝난 것일까.이 책은 인류 역사에 큰 영향력을 미친 책 중 50권을 선정해 역사적 맥락과 함께 책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둘러본다.세계
4월 시즌2로 돌아오는 뮤지컬 ‘베토벤’이름만으로도 눈물 나는 ‘친정엄마’예술의전당서 만나는 연극 '오셀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면 본격적인 봄나들이 시기가 찾아온다. 산으로 들로 찾아가는 나들이도 좋지만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문화․공연계가 기지개를 켠 만큼 올봄엔 극장가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누적 관객 40만명을 동원하는 등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국민뮤지컬 ‘친정엄마’가 내년 15주년을 앞두고 작품의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뮤지컬 ‘친정엄마’는 한층 규모가 커진 대극장 공연을 준비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다 사랑때문이야. 죽일 듯이 싸우는 것도, 이 동네가 반토막난 것도 울고 웃고 지지고 볶고 뒹구는 거. 그거 다 사랑때문이야!"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각색/연출 이원재)’으로 오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극단 달팽이주파수만의 스타일로 각색한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는 세계 속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과 북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슴 절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따뜻하고 자상한 마음씨를 가진 노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광복77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4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가 지난달 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과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공동 주최, 교육부·통일부·국가보훈처·서울시·서울시의회가 후원했다. 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덕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광복77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4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가 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과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공동 주최, 교육부·통일부·국가보훈처·서울시·서울시의회가 후원했다. 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덕권 대한웅변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진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곳곳에 여름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무더위가 이르게 찾아오면서 시원한 여름 축제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물로 무더위 날리는 ‘워터 페스티벌’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것에 ‘물’이 빠질 수 없다. 이에 곳곳에서는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워터 페스티벌(water festival)’이 진행되고 있으며 축제 티케팅은 열리기가 무섭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송크란 뮤직 페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요즘 정치의 ‘정의로움’, 재판의 ‘공정함’을 이야기한다. 책은 우리가 임진왜란을 겪을 당시 영국에서 초연된 셰익스피어 희곡 작품 ‘베니스의 상인’을 읽는다. 과연 계약에 따라 안토니오의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살 1파운드를 떼어내기를 요구하는 고리대금업자 샤익록에게 내린 판결은 공정한가.이 16세기 고전을 읽는 독자들은 재판 과정의 반전을 통쾌해할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왜 샤일록은 그토록 요구했을까.이 배경에는 당시 유럽에 팽배했던 유태인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이 숨겨져 있다. 책은 샤일록이 처한 상황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세를 대표하던 작가인 단테 알리기에리.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신앙인으로서 이탈리아 뿐 아니라 전 인류에게 영원불멸의 거작 ‘신곡’을 남겼다.이와 관련해, 교보문고(대표 안병현)가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올해의 아이콘’으로 단테 알리기에리를 선정하고, 출판사 열린책들과 함께 ‘신곡’의 합본 소장판을 제작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의 아이콘’ 단테는 작년 ‘페스트’ ‘이방인’ 등을 쓴 알베르 카뮈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12팀 참여, 다양한 무대 마련네이버TV 통해 4월 내내 생중계… 5월 말까지 다시보기 제공국립극단 온라인 상영회…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공개[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공연계가 온라인 중계공연으로 지친 일상에 위안을 건넨다.세종문화회관은 ‘힘내라 콘서트’를 열고 연극, 뮤지컬, 콘서트 총 12팀을 선정해 4월 내내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중계되며, 5월 말까지 다시보기로 재관람할 수 있다.국립극단은 유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이 막을 올렸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베니스의 상인’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배우들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서울시뮤지컬단 정기공연으로 마련된 ‘베니스의 상인’은 400년 넘게 여러 장르로 변주돼온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로, 친구를 위해 자신의 살을 저당 잡힌 상인 안토니오와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의 이야기다.‘청춘예찬’ ‘대대손손’ ‘경숙이 경숙 아버지’ ‘너무 놀라지 마라’ 등을 통해 우리 동시대 삶의 온도와 체온을 무대에 담아낸 박근형 연출이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이 막을 올렸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베니스의 상인’ 프레스콜이 열렸다. ‘제시카(이연경 분)’가 부친인 ‘샤일록(박성훈 분)’을 떠나 연인 ‘로렌조(한일경 분)’와 사랑의 도피를 하고 있다.서울시뮤지컬단 정기공연으로 마련된 ‘베니스의 상인’은 400년 넘게 여러 장르로 변주돼온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로, 친구를 위해 자신의 살을 저당 잡힌 상인 안토니오와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의 이야기다.‘청춘예찬’ ‘대대손손’ ‘경숙이 경숙 아버지’ ‘너무 놀
글 신현배 시인, 역사 칼럼니스트런던탑은 영국의 수도인 런던 동쪽에 있는 왕실 성채다. 템스 강의 북측 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1066년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온 ‘정복 왕’ 윌리엄 1세가 크리스마스에 대관식을 마친 뒤, 거칠고 사나운 런던 시민들을 위협하려고 곧바로 요새를 세웠다고 한다. ‘화이트 타워’라고 불리는 중앙 본체는 로마 시대 때 지은 성벽 바로 안쪽에, 프랑스 노르망디 케인에서 운반해 온 석회석으로 완성했다. 12, 13세기에 성벽 밖으로 요새를 넓혀 1만 5천여 평에 이르는 오늘날의 런던탑 구역이 정해졌다.런던탑은
국립극단, 프랑스 장 랑베르-빌드 초청29일부터 7월 1일까지 단 3일간 공연[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독특한 미장센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프랑스 연출가 장 랑베르-빌드(Jean Lambert-wild)의 연극 ‘리차드 3세’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연극의 해외교류 활성화를 위해 장 랑베르-빌드를 초청했다. 앞서 국립극단은 2017년에 ‘밖으로 나왓!(일본)’, 2016년에 ‘나, 말볼리오(영국)’ 등을 초청한 바 있다.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초기 걸작인 ‘리
단조로운 무대 미장센, 극의 매력 더해주인공 외 캐릭터 존재감 약해 아쉬워[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았을 뿐입니다.”지난 2005년 순진한 시골 총각 연기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황정민이 남긴 겸손의 말이다. 그는 이후 정의감 넘치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원이 되고, 성공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악덕 시장이 되기도 했으며 무속인이 되기도 했다. 뛰어난 집중력과 몰입으로 어느 배역에나 동화되는 배우 황정민이 이번에는 비틀린 악인 ‘리차드3세’로 분했다.연극의 배경인 1400년
英 극작가 피터 셰퍼 ‘에쿠우스’ 재해석‘조치원 해문이’ 이은 두번째 충남 시리즈[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연극 ‘아마데우스’ ‘에쿠우스’ 등으로 유명한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의 ‘에쿠우스’가 대한민국 충청남도 홍성을 배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연극 ‘닭쿠우스’가 오는 3월 7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작품의 원작인 ‘에쿠우스’는 자신이 사랑하던 말 6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르고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작품에서 알런은 판결에 따라 감옥 대신 정신병원으로 가게 되
3국,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이어 올림픽 개최교류·협력 위해 ‘한일중 전통극 초청공연’ 열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18년 평창, 2022년 도쿄·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개최국 간의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가 준비 중이다.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한일중 전통극 초청공연’이 오는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정선아리랑센터에서 공연된다.이번 공연은 한국·일본·중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올림픽을 기념하고 개최국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진행되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행사의 일환이다.‘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오는 2월 1일 개막한국적 색채로 재해석해 해외서 인정받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희곡 주인공들이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살았더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셰익스피어 희곡과 삼국유사가 만난 가족음악극 ‘템페스트’가 오는 2월 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 오른다.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인 ‘템페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가족 간 음모·복수·화해 등을 다룬다. 희곡에는 밀라노의 대공이었던 ‘프로스페로’와 그의 딸 ‘미랜더’,
설명 부족해 주인공 포의 천재성 드러나지 않아‘까마귀’ 등 추가된 넘버, 원작 음악과 조화 이뤄[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19세기 미국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이 무대 위에 그려진다. 귀를 즐겁게 하는 록 음악으로 가득 찬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오는 2월 4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에드거 앨런 포’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에드거 앨런 포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어난 사건을 담은 이야기다.‘에드거 앨런 포’는 영국 록 그룹 알란 파슨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