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웅변인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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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광복77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4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수상자들이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광복77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4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가 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과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공동 주최, 교육부·통일부·국가보훈처·서울시·서울시의회가 후원했다.

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덕권 대한웅변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남과 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대립과 긴장관계 속에 놓여 있다. 남북통일의 당위성이나 의지는 온데간데없고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타산에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은 아닌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면서 “내일이라도 당장 남과 북은 적극적인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오직 이 길만이 독립선열들의 정신과 뜻을 이어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기 총재는 “현재 우리사회는 세대 간, 성별, 이념 간 갈등으로 많은 혼란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독립선열들의 나라사랑, 겨레사랑 정신으로 반드시 극복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광복의 큰 의미를 생각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송양호 명예회장은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가 공교롭게도 4월 23일 같은 날짜에 사망해 유네스코는 1995년 이날을 ‘세계 책의 날’로 제정했다. 웅변인의 날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웅변인협회 창립일인 10월 20일로 제정했다. 어렸을 때 발표력을 키워주는 것이 국가대계를 이루는 길이라고 했다. 웅변이 다시 활발하게 부활해 우리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훌륭한 지도자를 만드는 원천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연사들은 독립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갖고 국민대통합과 통일조국을 이뤄나가자는 당부의 내용 등을 외쳤다.

이날 전체대상인 국회의장상은 김성동(대전시)씨가 차지했고, 전체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권준혁(태성고 2학년)군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학생부 대상으로는 ▲교육부장관상 김시완(위례솔초 4) ▲통일부장관상 차서인(여수양지초 6) ▲국가보훈처장상 최성원(영남중 1), 정하경(금천초 6) ▲서울특별시장상 길나율(남부초 6)이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으로는 ▲통일부장관상 신정순(전북과학대학교) ▲국가보훈처장상 박만욱(경기도) ▲서울특별시장상 나종임(전북)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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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광복77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4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에서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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