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18일, 성북구 꿈빛극장서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독특한 스타일로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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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노민호와 주리애' 포스터 (제공: 극단 달팽이주파수) ⓒ천지일보 2022.11.23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다 사랑때문이야. 죽일 듯이 싸우는 것도, 이 동네가 반토막난 것도 울고 웃고 지지고 볶고 뒹구는 거. 그거 다 사랑때문이야!"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각색/연출 이원재)’으로 오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극단 달팽이주파수만의 스타일로 각색한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는 세계 속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과 북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슴 절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따뜻하고 자상한 마음씨를 가진 노씨네 외동아들 ‘노민호(로미오)’ 역에 한동희, 사랑에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의 주씨네 외동딸 ‘주리애(줄리엣)’ 역은 정진희가 맡았다. 

만나기만 하면 불같이 싸우는 '노씨' 역에 김연철, '주씨부인' 역에는 최정화, 두 가문을 중재하는 '촌장' 역에는 공찬호, '신부' 역은 오순태이 맡았다. 노민호의 친구 '마태성' 역에 정인지, 노민호의 사촌이자 친구 '노영구' 역에는 강지덕, 주리애 오빠 '주본득' 역에는 임준호가 캐스팅됐으며 주리애에게 사랑을 구애하는 '왕경준' 역에는 김종성, '수사' 역에는 조민석, '사월이' 역에는 이은지가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특별출연으로 국내 최고의 브레이킹 댄스팀 엠비크루가 출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키플레이에서 가능하다. 

한편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더듬이 길게 뽑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과의 공감 주파수를 맞춰나간다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또한 달팽이의 점액이 상처난 피부를 치유하는 효과처럼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공연을 통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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