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책의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지하철에서 책을 펴고 읽는 사람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일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책이 들려 있던 손에는 어김없이 휴대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가 차지하고 있다. 챗지피티에 대한 각종 이야기가 연일 뉴스를 채우며 AI의 발전이 앞으로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수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 지금, 책의 시대는 정말 끝난 것일까.

이 책은 인류 역사에 큰 영향력을 미친 책 중 50권을 선정해 역사적 맥락과 함께 책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둘러본다.

세계 최초의 문학작품으로 알려진 ‘길가메시 서사시’. 고전문학의 스토리텔링 방식에 본질적 변화를 가져온 대서사시 ‘일리아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영향을 미치는 셰익스피어나 세르반테스, 조지프 헬러 등의 문학작품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당대 사회의 시대상을 담고 있을 뿐만아니라 그 문명을 빚어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 책 50권을 담고 있다.

김선 지음 / ㈜스마트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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