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지현 전 검사가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며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과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1일 오전 대법원 제1호법정에서 서 전 검사가 안 전 국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자유 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소멸 시효의 기산점, 권리남용 등에 관한 법리 오해, 이유 모순, 판단 누락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서 전 검사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지현 전 검사, ‘미투’ 손해배상소송 최종 패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학교폭력 전력에도 서울대에 입학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정시 전형에도 학교 폭력 이력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발표하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대입 정시 모집에도 학폭 이력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육부는 오는 3일 입학처장들과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를 불러 긴급회의를 열고 대입 전형 당사자인 대학들과 우선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학폭 조치사항을) 정시에도 반영해
각 종목 미투 운동 이후에도 성폭력 등 인권침해 이어져 인권위, 개정지침 이행 권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과거 한 쇼트트랙 스케이팅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오랫동안 그의 코치로부터 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려 왔음을 폭로했다. 이후 유도·태권도·정구·양궁 등 스포츠 종목 전반에서 미투(Me Too, 자신이 겪은 성범죄를 폭로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는 것) 운동이 번졌다. 이에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스포츠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벌이고 선수들의 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정책 권고를 내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갈등 속에서 오는 27일 혁신위원회(혁신위)를 전격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나선다. 북한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막을 내렸다. 사흘간의 일정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국힘 ‘극심 내홍’ 속 27일 혁신위 출범… 논란 ‘지속’☞(원문보기)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갈등 속에서 오는 27일 혁신위원회(혁신위)를 전격 출범한다.
수원지검 복귀 통보에 사직서 제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지현 검사가 지난 16일 사표를 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동훈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앞서 문재인 정부가 중용한 검사들을 새정부가 본격적으로 쳐내기 시작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법무부 검찰국은 디지털 성범죄 대응 TF 팀장인 서 검사에게 ‘오는 17일자로 원래 소속 검찰청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복귀하라’고 통보했고, 서 검사는 통보 직후 성남지청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서 검사는 지난 2018년 초 안태근 전 검사장이 자신을 성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약인 팍스로비드가 고위험군 환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에 대해 팍스로비드의 국내 도입을 늘리고 처방 대상을 늘리면 사망자 감소에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높은 요양병원 입소자(확진자)를 대상으로 팍스로비드 투약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요양병원 5곳의 입소자 914명이 연구 대상이었다. 중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여성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643개 단체는 25일 입장문을 공개하며 “성평등정책 전담 독립부처를 중심으로 총괄·조정 기능 강화한 성평등 추진체계 구축하라”고 이같이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시화된 불평등의 심화, 미투운동으로 여성들이 드러낸 성차별·성폭력의 현실 등 시급하고 무거운 과제들 속에서 치러졌다”고 덧붙였다.이
한국성폭력상담소·여세연 대선 관련 논평[천지일보=이재빈 수습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여성계에선 성평등 제도 저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10일 ‘선거는 끝났지만 성평등은 끝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윤 당선인은 여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며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이번 ‘여가부 폐지’ ‘성폭력 무고 처벌 강화’ 공약이 이를 가속시킬 것이다. 이는 성평등 제도의 후퇴를 예고한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차별・혐오가
“유죄 확정된 사건조차 음모론과 비아냥대는 태도 봤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불쌍하다”고 하면서 미투 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안 전 지사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 김지은씨가 17일 사과를 요구했다.김지은 이날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조차 음모론과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씨의 태도를 보았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김건희씨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하면서 “난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더만
‘학폭개선 콜로키움’ 개최돼“교육감 정책 수십억쓰면서,기본적 책무 선의 기댈 판”사안전·중·후 갈등조정 제안[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학교폭력의 해결은 ‘처벌’이 아닌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대전환이 필요합니다.”학교폭력(학폭)에 대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처벌을 강화하는 방법으론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고 관계회복에 초점을 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는 26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등이 수원시 의회 세미나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학교폭력 개선방향 콜로키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또 다른 텔레그램 ‘제2n번방’을 운영하며 여중생 등을 협박,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닉네임 ‘로리대장태범’ 배모(19)군에게 소년법상 최고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5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배군에게 장기 10년, 단기 5년의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명령한 원심도 확정했다.선고받은 장기 10년, 단기 5년형은 배군에게 적용되는 소년법상 최고형이다.배군은 닉네임 ‘슬픈고양이’ 류모씨 등과
남녀 간 다른 ‘성인지 감수성’3명 중 1명 ‘펜스룰’ 지킬 것[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얼굴도 예쁜데 일도 잘 하네.” “역시 여자라서 섬세해.” “남자다워 듬직하네.” - (일상 속 먼지차별의 예시)지난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기본권 신장 운동에서 비롯된 ‘세계 여성의 날’이 113주년을 맞았다. 여성의 권리와 남녀평등을 위한 여러 시민 단체들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지만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먼지차별’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지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등의 여파로 조
규정상 졸업 시 기록 말소 가능“청원 통해 소극적 신고 줄 것”[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학폭 미투’가 체육계에 이어 연예계까지 퍼진 가운데, ‘학교폭력 가해자의 생활기록부 이력 삭제 권한을 피해자에게 주세요’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주목된다.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해당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청원인은 “학교폭력 이력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만, 가해자가 졸업과 동시에 혹은 졸업 2년 후에 이를 삭제할 수 있다”며 “가해자의 학교폭력 이력의 수정·삭제 권한을 피해자와 그 학부모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피
인터넷-SNS로 학교 폭력의 어두운 과거 고발학폭 연예인-운동선수 실제 퇴출“이번 사태 기회 삼아 쇄신 힘써야”[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저에게 학교 폭력을 한 가해자들이 ‘학창시절 아무 문제없이 잘 지냈다’ ‘사건 사고 안 벌인 착한 아이였다’ 등 착한 이미지로 TV에 나온다면 SNS 등을 통해 그들의 실체를 폭로할 거에요.”직장인 김모(25)씨는 중학교 시절 3년 동안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언어적 폭행과 따돌림을 당했다. 기자와 16일 만난 김씨가 따돌림을 당한 데는 ‘집안이 못 살아서’ ‘얼굴에 여드름이 있어서’ 등
전체 지지율도 84%→69%“펜스룰 지킨다”는 30~40%[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0대 남자 3명 중 1명만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사이 77%에서 29%, 즉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 8일까지 약 3년간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54만여명을 대상으로 ‘미투 운동 지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가 ‘미투운동을 지지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매우 지지한다’가 24%, ‘대체로 지지한다’가 46%로
인추협, 2012년 학폭‧왕따방지법 제정 촉구“지도자부터 말로만 사과하면 된 줄 알아”“화해와 배려 운동, 학폭방지법 재추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에 이어 신입 배구선수에 대한 ‘학교폭력(학폭) 미투’가 이어지면서 체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학폭 근절책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미스트롯 출연자인 진달래씨 또한 학폭 가해자로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학폭 가해자들이 과거 기억을 부인하거나 축소하는 것과 달리 피해자들은 10여 년 전의 폭력도 어제 일처럼 또렷이 기억하는 것은 물론 공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주식투자 열풍은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 6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미국 증시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개인투자자들은 낮에는 국내주식, 밤에는 미국주식에 참여해 활발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활발히 지속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는 올해도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을 사고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활용한 개인들의 거래량 비율은
네이버 밴드·블로그에 신상공개김 변호사, 실명 공개 2명 고소[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 피해자 측이 박 전 시장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2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9일 여성계에 따르면 박 전 시장 성폭력 의혹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는 지난 10월 7일 성명불상자 2인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24조 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비밀 누설 금지위반으로 형사고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폭력 범죄를 일으켜 처벌받은 사람의 교사자격 취득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교원 자격 취득의 결격사유에 성범죄 이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교원 임용 때에만 성범죄를 결격사유로 규정했고, 교원 자격 취득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법사위는 성희롱이나 성매매를 이유로 징계를 받은 교원에 대해서도 일정기간 담임교사를 맡지 못하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어린이 통학버스의 영유아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