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다. ‘옷’은 자신의 소속과 신분을 나타내기도 하고, 동시에 힘과 용기, 담대함을 주기도 한다. 예부터 옷은 신분 격차를 보여줬는데 우리 선조들은 어떤 옷들을 입었을까. 구한말인 189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외국인 선교사가 촬영해 남긴 기록사진을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본지가 단독입수해 공개한다.양반과 평민의 옷의 차이는 물론 구한말 기녀들의 옷과 일반 아녀자들의 옷에도 차이가 있었다. 같은 한복을 입는다고 해도 치마의 색을 달리 하여 그 계층을 구분했다고 한다. 임금만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복 물려주기 사업으로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자원 재활용과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지난해 62개교 교복 물려주기 운영 결과 연간 4억 8000여만원의 경제적 부담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는 자켓, 조끼, 셔츠(블라우스), 바지(치마) 등 교복 6423벌이 재활용됐다. 크기가 작아져서 교복을 못 입거나, 전학 등으로 추가로 교복이 필요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또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학생들이 환경보전과 절약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2일 ‘KB라스쿨(La School)’ 고등부의 2023년도 졸업식과 2024년도 입학식을 함께 개최했다.‘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라는 의미의 KB라스쿨은 KB국민은행의 대표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학습 분야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부터 17년간 전국 청소년들에게 학습·진로·문화 등 맞춤 멘토링을 제공하고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참여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에서도 동시 개최됐다.KB라스쿨(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13년째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최근 무력 분쟁이 격화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유엔이 휴전을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가 시리아 인권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직한 시리아 조사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작년 10월 이후 시리아에서는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무력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가자지구뿐 아니라) 시리아 역시 휴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분쟁 당사자들이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방식으로 민간인과 사회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있으며 전례 없는 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의 꾸준한 지원으로 여섯번째 입학생을 맞이했다.한국남동발전은 진주시 지역혁신청년센터에서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제5기 졸업식과 제6기 입학식을 동시에 열었다고 11일 밝혔다.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초등 교과목을 직접 배워 자녀 교육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학교 교사와 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양성하기 위한 학교다. 지난 2015년 대전에서 처음 설립돼 현재 전국 2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진주에서는 20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사강이 남편상 후 심경을 밝혔다.사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다”며 남편의 유골함과 생전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사강은 “49일 동안 난 오빠(남편)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다.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하고 응급차를 불러준 분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졸업 축사 도중 졸업생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다가 끌려 나간 것과 관련 카이스트 동문·재학생들이 27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입틀막 저항’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카이스트 동문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발생한 ‘입틀막’ 폭력, 강제 연행·감금에 대해 반드시 ‘대통령 사과’와 ‘경호처 책임자 경질’, R&D 예산 복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릴레이 첫번째 1인 시위자로 나선 김혜민 전 카이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사직 및 현장 이탈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원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이동하고 있다.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 20일부터 실력행사로 들어간 전공의(專攻醫)들의 집단행동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전공의는 전문의(專門醫)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일정기간 임상수련을 하고 있는 의사들로서 병원의 정상적인 진료와 치료 및 수술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정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협상이 파경을 겪으면서 결국은 국민들에게 건강관리의 위험과 환자들에게도 치명적인 위협을 감수하게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조사한 결과,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25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펼쳐진 ‘삼광한글학교 제31회 졸업식 및 제32회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이번 행사에는 하 교육감을 비롯해 주지스님(김영제) 삼광한글학교 교장, 교무스님(이덕중), 재무스님(손무성), 김치수 부산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 삼광한글학교 학생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행사는 개회, 삼귀의례, 연혁보고, 시상식, 훈사(교장스님 김영제), 축사(교육감, 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송사·답사(재학생 대표 조순제, 졸업생 대표 박조희), 신입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덕여자대학교가 지난 22일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동덕여대 동인관 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박사학위 수여자 8명을 비롯해 ▲석사 58명 ▲학사 1,129명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학사학위취득자 21명 등 총 1216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이번 수여식은 동덕여대 동인관 체육관에서 ▲학사보고 ▲학위증서 수여 ▲축사 ▲관현악전공 축하연주 ▲교가제창 등으로 진행됐다.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정든 캠퍼스를 떠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동덕은 여러분의 모교가 되고, 여러분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연설 도중 한 졸업생이 강제로 퇴장당 것과 관련해 “사과탄(최루탄의 일종)과 백골단이 다시 등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든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대학에 다닐 때 들었던 생각 중에 공포스러운 장면이 하나 있는데 소위 사과탄 가방을 멘 백골단이 공포 그 자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경제 파탄·민생 파탄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민생 파탄, 경제 무능,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졸업 축사 도중 졸업생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다가 끌려 나간 것과 관련 카이스트 동문이 “쫓겨난 졸업생과 전체 카이스트 구성원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카이스트 동문은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R&D 예산 삭감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마주하는 카이스트 졸업생들 앞에서 미안함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공허한 연설을 늘어놓고서는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입을 가차 없이 틀어막고 쫓아낸 윤 대통령에 만행에 분노를 금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글벗학교 만학도들의 졸업식이 열렸다. 남동구는 최근 인천시교육청 종합정보센터 대강당에서 성인문해교육 이수자를 위한 합동 졸업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졸업식은 인천시교육감 지정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7개 기관에서 만학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합동으로 진행됐다.남동구 평생학습관의 남동글벗학교는 2023학년도 제3회 졸업식을 맞아 23명의 늦깎이 졸업생을 배출했다.남동글벗학교는 남동구 평생학습관 3층에 위치하며 인천시교육청에서 지정 운영하는 학력인정기관이다. 학습의 기회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효천다솜유치원이 지난 7일 제9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87명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이번 졸업식은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재학생,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해 졸업하는 원아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행사는 졸업가 제창을 시작으로 재학중인 원아들의 축하 댄스 공연과 졸업생들이 준비한 요들·우쿨렐레·리듬합주 공연, 교육감님 축사, 그리고 선생님들의 영상 편지 순서로 진행됐다.졸업장 수여식 중간에 원아들이 직접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를 듣고 눈물을 훔치는 학부모님의 모습도 보여 감동을 전했다. 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2022년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023년 도내 성인문해교실에서 학습한 166명이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해교육 심사위원회에서 2023년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166명이 전원 학력 인정 대상자로 결정됐다.성인문해교실은 사회, 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로, 경남교육청은 2012년부터 이를 시행해 총 1131명에게 학력을 인정해왔다. 이번에는 2023년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김해도서관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초등학생 형제가 돼지저금통에 모아둔 용돈을 좋은 곳에 써달라고 전달해 훈훈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순천시 서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일 서면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김찬양(13, 남)군이 동전 꾸러미 28만원을 좋은 곳에 써달라며 방문했다고 8일 전했다.정성스레 동전별로 분류해 봉지에 담긴 현금은 김찬양(삼산초 6)과 동생 김주찬(삼산초 3) 형제가 2년간 돼지저금통에 모은 용돈이며 전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함께 방문한 아버지 김광현씨는 “찬양이 초등학교 졸업식을 기념해 아이들이 열심히 모은 용돈
박희제 언론인엊그제 인천 송도국제도시 A초등학교의 제19회 졸업식에 다녀왔다. 예전과 달리 요즘 초등생 졸업식은 겨울방학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치러진다.몇몇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단상 위 교장 앞으로 걸어가다 공중부양을 연출하는 듯한 ‘슬립백 춤’이나 몸을 360도 돌리는 공중제비(텀블링)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과 박수갈채를 터져 나오게 했다.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춤동작으로 몸을 흔드는 학생들도 많아 졸업식장 분위기는 자유 발랄했다. 흥 많은 한민족 후예들이다.졸업장을 받으러 나갈 때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빨라진 '졸업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테마 행사를 진행해 졸업 관련 수요 잡기에 나선다.전국의 많은 학교가 1월 졸업을 늘리는 추세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190일 의무수업일수를 채우면 나머지 기간은 각 학교 재량에 따라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실제 서울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재 학교(초·중·고)의 세 곳 중 한 곳이 12~1월 사이에 졸업식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의 졸업 관련 상품군 매출도 신장세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