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졸업 관련 상품 매출 신장세
주얼리·액세서리·화장품 프로모션 마련

모델들이 롯데백화점 본점 나이키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모델들이 롯데백화점 본점 나이키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빨라진 '졸업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테마 행사를 진행해 졸업 관련 수요 잡기에 나선다.

전국의 많은 학교가 1월 졸업을 늘리는 추세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190일 의무수업일수를 채우면 나머지 기간은 각 학교 재량에 따라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서울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재 학교(초·중·고)의 세 곳 중 한 곳이 12~1월 사이에 졸업식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졸업 관련 상품군 매출도 신장세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졸업 인기 선물인 신발과 가방이 포함된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10%가량 신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예비 대학생 입학 선물로 인기인 화장품 상품군 매출도 20% 신장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졸업 관련 행사 및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먼저 졸업 관련 대표 스테디셀러인 신발, 가방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에서 오는 21일까지 신발, 의류 구매 시 10% 할인과 동시에 시즌 오프 품목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보메로 17’ ‘에어포스1’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중동점에서는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스트리트 감성의 가방 브랜드 ‘아이스비스킷’의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비스킷의 모든 책가방을 만나볼 수 있으며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캐릭터 에코백도 증정될 계획이다.

예비 대학생을 위한 주얼리, 액세서리, 화장품 상품군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크리스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는 인기 상품이 최대 40% 할인 판매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Una 펜던트(12만 3000원), Teddy 브레이슬릿(19만 6000원) 등이 있다.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인 ‘케이스티파이’의 국내 일곱 번째 공식 매장이 본점 지하 1층에 오픈된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폰 케이스를 포함 2개 상품 구매 시 5만원 상당의 비즈 스트랩이 증정된다.

입생로랑 뷰티에서는 오는 14일까지 립스틱 2개 구매 시 립스틱거울과 립스틱 미니가 증정되며 본점 발렌티노 뷰티 매장에서는 동기간 30만원 이상 구매 시 럭키박스 스크래치 이벤트를 통해 누드스몰파우치, 립미니어쳐, 향수 미니어쳐 등이 증정된다.

졸업을 맞아 10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보인다.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피지털(피지컬+디지털) 아트 전시관인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루시드드림'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현실과 꿈의 세계를 그리는 태국의 팝아트 작가 ‘탄타라’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청룡 타워 챌린지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게임 클리어 시 매일 엘포인트가 증정되며 누적 랭킹에 따라 롯데모바일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20년부터 초중고의 190일 의무교육 일수 지정에 따라 졸업 일정도 앞당겨지는 추세”라며 “빨라지는 졸업 트렌드에 따라 앞으로도 연말연시에 졸업 테마의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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