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학교 정규수업이 끝난 뒤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 참여학교와 학생이 올해 시행 한달 동안 큰 폭으로 늘었다.교육부는 늘봄학교가 3월 한달간 100개교 가까이 늘어 전국 2838개로 확대되고, 참여 학생도 13만 6000여명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우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2000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이보다 37% 많은 2741개 학교에서 3월 늘봄학교를 시작했고, 한달이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 전교조가 20일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련의 인사행정은 객관성과 공정성, 방향성 측면에서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수습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전교조 관계자들은 “갑질 논란으로 수사가 의뢰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K고교 교장이 더 좋은 것으로 옮겨간 사례가 언론에 보도됐다”며 “교육청 내에서 이뤄지는 징계는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이뤄지는 절차임에도 옹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도교육청은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불이익을 줄 수 없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모 돌봄에서 국가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늘봄학교 전국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교사나 교육공무직들의 업무 과중, 인력 구인난, 기간제 교사 투입에 의한 비정규직 양산 우려 등 후폭풍도 상당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누구나 이런 기쁨과 기회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늘봄학교는 학교 정규수업
이른바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47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9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11개월 만이다.앞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던 전현직 법관들 대부분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헌정 사상 첫 사법부 수장의 직무 관련 위법 판단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이 사건은 박근혜 정부 시절 양 전 대법원장이 법원 장악을 위해 사법농단 몰이를 했다는 게 핵심적 골자였다. 발단은 2017년 2월 이탄희(현 민주당 의원) 판사가 법원행정처 발령 11일 만에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가오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막히고 사지가 들려 끌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공군이 이란에 있는 무장세력 거점을 겨냥해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1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이재명·원희룡 계양을 맞대결 현실화… 李 “지역구 의원이 어디 가겠나”☞(원문보기)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가오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재확인했다. 같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18년 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등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토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1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1심처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특별채용 전체 경과를 보면 공모 조건은 최소한의 실질적 공개 경쟁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임용권자의 사적 특혜나 보상을 위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교권 4법의 국회 통과에 사실은 교사들이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선 아직 체감 못 해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5층 대강당에서 10일 열린 실효성 있는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2023 경기 교육활동 보호 소통 토론회’에서 영상을 통해 현직 교사는 이같이 벍혔다. 이날 토론회는 교권 4법의 국회 통과 및 ‘학생 생활지도 고시’ 시행 등에 따른 현장의 쟁점을 살피고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임종근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지금도 영암 모학교 기숙사사업과 관련해 업체와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고 있으며 전남 학교현장 고곳에서 물품, 시설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신왕식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9일 전남교육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규탄 발언을 했다.전교조 단체들은 이날 청사 앞에서 전남교육청의 특정업체 유착 의혹과 검증되지 않은 기자재 구매가 부지기수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남교육청이 전광판사업에 대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은 지난 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있었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부산교육청에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울산·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전교조 해직교사 부당 채용’과 관련해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을 증인으로 불러 질의를 펼쳤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이 18일 오후 부산교육청에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울산·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태규 감사반장의 ‘전교조 해직교사 부당 채용’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교사들이 ‘교권 보호 4법’ 통과에도 한 달여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선다.전국교사일동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교육 정상화 입법 촉구 집회’를 연다. 이날 참석 규모는 1만여명으로 유·초·중·특수 교원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들은 지난달 ‘교권보호 4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동복지법 개정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남아 있어 후속 입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동학대 신고의 법적 근거가 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은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교사들은 지난 7월 22일 서이초 1학년 담임 교사가 사망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안전사고 대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보완하라!”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2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과 배상, 악성 민원으로부터 안전하고 가르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 당국과 국회가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전교조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각종 안전사고의 모든 책임이 교사들에게 떠넘겨지며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를 보호하는 특례조항 신설을 요구했다.전교조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교육활동 중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해직교사 부당채용’ 의혹을 받는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을 소환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부장 김명석)는 지난 14일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앞서 감사원은 전교조의 ‘통일학교(남북의 역사인식 차이를 연구하기 위한 교사들의 학술세미나)’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로 김 전 교육감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임용 방해(국가공무원법 제44조) 및 직권남용(형법 제123조) 등 혐의에
고인의 신체조직(피부) 기증 소식에 안타까움 더해[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 민원 등에 시달리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들이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는 곳으로 지목된 사업장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인은 지난 5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7일 숨졌다.대전 교사노조에 따르면 그는 2019년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지도하다 변화가 없자 교장에게 지도를 부탁했다가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다.이후 고인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
최병용 칼럼니스트강남 한복판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젊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은 추락한 교권의 민낯을 들춰냈다. 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는 연이어 2명의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며칠 전 서울 양천구의 초등학교 교사도, 정년을 앞둔 경기도 60대 체육 교사도 세상을 등졌다. 연이은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을 보며, 대부분 교사가 자괴감을 호소하며 고통스러워한다. 모든 교사가 심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방증이다.지난 주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와 공교육 정상화를 촉
지난 3일 경기 용인에서는 현직 교사가 또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 이어 나흘 새 3명째다. 이번에 숨진 교사는 고교에서 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60대 남성으로 정년을 1년가량 남겨둔 상태였다. 고인은 체육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 피해 학생 측으로부터 고소당하고, 교육청 감사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교사들의 연쇄적인 죽음은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20대 교사 이후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과 심각성을 더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교권침해 의혹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들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교사의 63.2%가 우울증상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녹색병원과 함께 지난달 16~23일 교사 60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한 ‘2023 교사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505명 중 우울 증상을 보이는 교사의 비율은 63.2%에 달했다. 심한 우울증상을 보이는 응답자가 38.3%였고, 경도의 우울증상을 보이는 응답자는 24.9%에게서 나타났다. 이는 교사가 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주변 해상에서 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군산시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군산 모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전날 오전 8시께 신고로 수중 수색에 나섰던 해경은 이날 A씨를 발견했으니 이미 사망한 뒤였다.대교 인근에서는 A씨의 승용차와 휴대전화, 유서가 발견됐다. 이에 해경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이와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성명을 통해 “투신한 교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출석정지 이상의 조치를 받은 교권침해 학생과 학생의 보호자 등에 대해 특별교육 및 심리치료가 의무화된다. 또 중대한 교권침해로 전학·퇴학 등의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에 기재될 방침이다. 또 교사가 학생 생활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아동학대 범죄에서 면책할 수 있도록 한다.교육부는 14일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과 함께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를 위한 국회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호준 의원(민주당, 남양주6)이 오는 10일 ‘경기도교육청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조례’(교권보호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이번 교권호보조례 일부 개정안은 교사들을 폭언·악성민원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개정으로 교육감에게 폭언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 의무를 부과한다.도 폭언 등으로 인한 건강장해가 발생하거나 현저히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업무의 일시적 중단 또는 전환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하며, 그 회복과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