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부장판사 김현순·조승우·방윤섭)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하고 사명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국가가 부여한 사법행정권을 사유화했다”며 “(사법행정권을) 특정 국회의원과 청와대에 이용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 농단’ 재판 의혹 1심에서 무죄 선고받은 것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대법원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었다”고 밝혔다.29일 한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간 진행 상황에 대해 수사에 관여한 사람이 직을 떠난 상황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이 있던 사안이고 나중에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였던 2018년 ‘사법농단’ 수사팀장을 맡
이른바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47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9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11개월 만이다.앞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던 전현직 법관들 대부분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헌정 사상 첫 사법부 수장의 직무 관련 위법 판단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이 사건은 박근혜 정부 시절 양 전 대법원장이 법원 장악을 위해 사법농단 몰이를 했다는 게 핵심적 골자였다. 발단은 2017년 2월 이탄희(현 민주당 의원) 판사가 법원행정처 발령 11일 만에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린다. 조 후보의 청문회에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 관한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야당의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조 후보자는 지난 2015~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해 법원 인사들을 세 차례 만나 강제동원 재판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면서 강제징용 재판 판결을 고
[천지일보=이한빛 기가] 검찰이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판사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양 전 대법원장 등의 직권남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에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징역 7년,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게 각각 징역 5년·4년을 구형했다.이는 2017년 3월 사법농단 사건이 처음 불거진 지 6년 6개월, 2019년 2월 검찰이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한 지 4년 7개월 만이다.검찰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검찰이 국내 프로축구팀 선수 입단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헌 전 감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전날 프로축구 2부리그인 안산 그리너스FC의 임종헌(57) 전 감독과 신모(64)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선수 중개인 최모(36)씨에 대해 배임 수·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임 전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태국 프로축구 ‘파타야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최씨로부터 한국인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속보] 검찰 ‘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구속영장
법관 813명 정기 인사성창호 서울남부지법으로‘조국 재판’ 마성영 등 유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등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무죄를 확정받았던 신광렬(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퇴직한다. 오랜 기간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했던 윤종섭·김미리(26기) 부장판사는 다른 법원으로 전보된다.대법원은 4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439명과 고등법원 판사 1명, 지방법원 판사 373명 등 법관 813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이동은 오는 21일과 다음달 1일자로 이뤄진다.동시에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판사 1명과
감봉·견책 결론…재판에서는 무죄 확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법원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가 확정된 신광렬(56)·조의연(55) 부장판사에 대해 2년 7개월 만에 징계를 의결했다. 반면 함께 징계가 청구된 성창호(49) 부장판사는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최근 신 부장판사에게 감봉 6개월을, 조 부장판사에게 견책 처분을 각각 의결했다. 사유는 품위 손상과 법원 위신 실추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부장판사는 사안이 가볍거나 의혹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대법 “공무상 비밀누설 아냐”1·2심 “통상절차” 모두 무죄연루 판사 대부분 무죄선고이민걸·이규진만 2심 유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성창호 부장판사 등 현직 판사들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사법농단 관련 두 번째 무죄 확정이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5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의 항소심 판결에 대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신 부장판사는 2016년 ‘정운호 게이트’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판사로서 법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법관이 된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법농단’ 형사소송 항소심 결심 공판이 21일 열린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 전 부장판사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연다.앞서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5일 이 사건의 5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달 21일에 6차 공판으로 이 사건 변론일정을 종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임 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
재판부 “헌재에 필요기록 송부”[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등 혐의로 헌정사상 첫 법관 탄핵소추 의결의 주인공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형사소송 항소심이 재개됐다. 임 전 부장판사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0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 전 부장판사 항소심 4차 공판을 열었다.이 재판이 다시 열리는 건 3개월 만이다. 지난 1월 7일이 마지막 기일이었다. 재판이 멈춰선 동안 임 전 부장판사는 2월 28일 임기가 끝나 법복을 벗었다. 그 사이 국회에선 임 전 부
지난 1월 이후 약 3달만양승태와 공모 인정 판단[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재판이 이번 주 다시 열린다. ‘사법농단 의혹’ 사건에서 첫 유죄판결이 나오면서 임 전 차장 재판에도 이목이 쏠린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는 오는 1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의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임 전 차장의 속행 공판은 지난 1월 13일 재판이 진행된 뒤 약 3달 만에 열리는 재판이다.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오늘 변론준비절차기일 진행임성근 측 재판관 기피신청헌법재판소, 신청 기각 결정재판관 만장일치로 기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상 첫 국회 법관 탄핵소추안 의결의 당사자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심판이 24일 헌법재판소에서 처음 열린다.헌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임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준비절차기일을 진행한다.변론준비절차기일은 향후 탄핵심판의 주요 쟁점 등을 선별하는 절차로 국회 측과 임 부장판사 측의 증거 제출 목록과 변론 방식 등을 정한다.앞서 헌재는 임 전 부장판사의 퇴임 전인 지난달 26일 첫 기
“공정한 심판 어려운 객관적 사정 있다고 보기 힘들어”앞서 임성근 측, 세월호특조위·민변 등 이력 문제 삼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 측이 탄핵소추 심판의 주심 이석태 헌법재판관을 상대로 제기한 기피 신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헌재는 8일 임 전 부장판사 측이 이 재판관에 대해 낸 기피신청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헌재는 이 재판관이 임 전 부장판사 심판과 관련된 과거 이력이 있다고 해도 “그런 사정만으로는 법관 탄핵 사건에 있어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객관적인 사정
첫 기일 26일 예정됐으나 임 부장판사 측 기피신청에 불발임 부장판사 측, ‘세월호·민변’ 관련 이석태 재판관 기피신청28일 이후 자연인 신분… 헌재법 따른 기각 주장 힘 얻을까‘공직에 나설 가능성 차단’ 위한 특별한 결정 가능성도 여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상 처음으로 국회 법관 탄핵소추안 의결의 당사자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임기가 오는 28일 만료되는 가운데 26일 예정됐던 첫 재판이 연기돼 결국 현직 법관이 탄핵소추 심판을 받는 일은 없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전직 법관인 자연인 임 부장판사를 상대로 유의미한 결정을 내
28일 세 번째 법관 임기 만료“인사 못하고 떠나리라고는…”탄핵소추·재판개입 등 언급 無[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상 처음으로 국회 법관 탄핵소추안 의결의 당사자가 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오는 28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사과를 청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망에 올린 퇴임인사 글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고통이나 불편을 입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청한다”며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너무도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임 부장판사는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
세월호특조위원장-민변회장 경력 문제 삼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자신의 탄핵소추심판의 주심 이석태 헌법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부장판사 측은 이날 오후 헌재에 이 재판관에 관한 기피신청을 접수했다.임 부장판사 측은 이 재판관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지낸 점 등을 기피 신청 이유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로 2015년 3~12월 ‘
법원, 범죄혐의 확정판결 아직1심 “임성근 행위 위헌” 판단유죄 별개로 위헌 결정할 수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헌정 초유의 법관 탄핵소추 심판에 착수한 가운데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사법농단 혐의 관련 법적인 판단이 법원의 확정판결보다 먼저 있게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석태 재판관이 주심이 돼 임 부장판사 탄핵소추 심판 심리를 시작했다. 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로 2015년 3~12월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헌재, 탄핵심판 사건번호 부여임성근 2월 28일 퇴임 예정퇴임 전 결론 가능할 지 주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로부터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심판의 공을 넘겨받은 헌법재판소가 해당 심판사건에 사건번호 ‘2021헌나1’를 부여하고 심리에 나섰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이탄희 의원 등으로부터 국회가 의결한 탄핵소추 의결서 정본을 받아 사건 접수를 마친 뒤 배당했다.앞서 국회는 본회의에서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임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을